이렇게 많은 리플들이 달려있는지 몰랐어요..
모두들 너무너무 진심으로..
머라 표현을 못하겠네여
정말 고맙습니당..ㅠㅠ
한분한분 글쓰신거 다 읽어 봤는데..
감동받아서 진짜 제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글고 너무 부끄러워요,, 제자신이...
저보다 더한 아픔을 안고 계신분들도 많은데..
제가 너무 바보처럼 미리 걱정만 하고..
님들을 생각해서라도 앞으로도 계속 더 열시미 긍정적으로 힘차고 활기차게 지낼께요^^
님들은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사람들이예요..!!
그래요.. 저도 모든것은 생각의 차이인것 같아요.. 엉뚱하고 약한생각은 네버~~^^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당..^-^* 화이팅
안녕하세요
출근하고 오늘은 한가해서 톡에 글도 올려보내요
매일 일 없을때 한 두 사연만 읽기만 햇는데..
톡에 글쓰는건 이게 두번째네요
글솜씨가 마니 부족한데.. 그래도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올해 전 24살되는 여자입니다
전 태어날때부터 팔이 약간 기형으로 태어났어요
양쪽 팔을 끝까지 쭉 못펴지요..
음.. 폈다 굽히는건 되는데 펼때 90도 정도까지 밖에 못펴는.. 팔 모양도 조금은 틀리답니다..
어릴땐 아무것도 모르고 동네 언니동생 친구들이랑 놀고 아무문제 없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청소년시절까지 제 팔때문에 무척 괴로운적이 많았습니다..
제 팔때문에 수술을 유치원생때 왼팔만 한번.. 초등학교3학년때 양쪽팔 전부 한번..
일케 총 두번 수술을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두번다 수술 실패를 해서
애꿎은 수술자국.. 보기싫은 흉터만 남기고 팔모양는 그대로ㅇㅖ여,,
차라리 수술자국이 없었다면 덜 흉했을텐데....
그 당시 양쪽 다 수술했을적에 내 팔을 담당했던 의사샘 말이 지금까지 떠오르네요
나 같은 증상의 팔을 가진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5~6명 정도 된다고....
다리가 이런경우는 팔보다 약간 더 많은데 수술 성공사례도 있었따고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제 팔때문에 저희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ㅠㅠ
여름이면 반팔을 입어야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 같은반 친구들..다른반친구들.. 전부
내 팔을 힐끔힐끔 처다보는 시선이 느껴지고...휴~ 정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였어요..
그래도 이런 외적인 모습모다 내면으로서 대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어요..
고등학교 올라가던해.. 전 너무나도 비참한 일을 겪었어요
갓 고딩이 되어서 모든게 새로울 그때..
어떤 여자 아이가 내 손톱을 보더니 꺄아~~~~~~~~~~~하고 소리지르더니 도망가더라구요,,
제 손톱이..엄지, 검지 손톱만 가운데가 좀 갈라졌거든요.. ㅠㅠ
팔의 신경때문에 이 두 손가락 손톱이 영향을 받아서 그런거라고 들었어요..
그때 어찌나 비참한지...
친한친구들이랑도 서로 다른 고등학교 진학하고.. 같은학교 온 친구들은 다른반 되고....
그때 몰래 화장실가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심적으로 힘든 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대학을 진학할때쯤..
내 사고도 좀 바뀌고 성격도 좀 바꿨더니..(제 성격이 내성적이였거든요..)
그때부터는 제 팔에 대해서 그냥 무덤덤 해지더라구요.. 20살 되던해 처음으로 남자친구도 사겨보고..말로만 듣던 CC가 되기도 하고..
그 남자친구도 제 팔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져주면서 이런게 뭐가 문제냐고 말해주는데..
어찌가 감동이던지... 일년 반동안 사귀다가 지금은 비록 헤어졌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그애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가튼과 친구들..선배들..동아리사람들.. 모두가 아무런 편견없이 바라봐 주고 대해줘서 너무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수 있었어요..^^
지금은 이제 졸업반인데.. 곧 졸업을 하겠군요
이제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런건 전혀 신경이 안쓰이는데..
새롭게 걱정되는 것들이 한두개 있어요..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 오빠랑 결혼을 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하여튼 몇년후가 됐든 제가 결혼을 할적에 이 팔이 장해가 되지 않을까.. 이 팔때문에
남자 집에서 반대하지는 않을까.... 슬슬 이런 걱정이 앞서네요..
오빠도 물론 아무상관 없고 아무렇지 않다 말하고 절 마니 아끼고 사랑해주긴하는데...
그래도 결혼을 하게될때의 현실은 왠지 다를거란 생각ㅇㅣ 들어서요...
아.. 전 태어날때부터 이렇게 태어났는지 몰라두
팔을 쫙 못펴두 왠만한 일은 다른사람들과 똑같이 다 할수 있거든요.. 이런모양에 익숙해져서
제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으니까요..
설겆이.. 방청소.. 빨래하고 널기.. 등등 팔이 쫙 안펴져서 하는 모습은 좀 웃겨보일지 몰라도
척척 잘 해낸답니다..
근데 그냥 왠지 이 팔때문에 어른들이 시러할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어요..
게다가 전 키도 작고..(155) 몸도 외소한 편이거든요,,
저.. 이렇게 태어나도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게 잘 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