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 참 많은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으로 가위란걸 눌려봤습니다..
중1때 그냥 자다가 눈 떴는데 몸이 움질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아~요것이 바루 가위구나 하고 많이 무섭다 라는 느낌만 받았었죠...
근데 그 뒤로 상당히 심해지던군요....
큼직큼직한 것만 말씀드리면...
첫번째가..
중3때 새벽2시까지 시험 공부 하다가 인제 잘까 하고 누웠습니다..
벽을 보고 누워있는데 제 방문이 열리더군요.
정말 왜 전설의 고향에서 여자귀신들이 만날 하얀소복만 입구 나오는지 그때 알았습니다.ㅡㅡ;
하얀소복입은 여자였습니다. 거기서 소름이 쫙 끼치는데 더욱더 저를 미치게 했던건...
제가 벽을 보고 누워있으니 제 등뒤로 이불 여분이 있잖아요..
그 이불이 들리는 느낌이 나더니...그 소복여인이 눕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더니 흐느껴 울더군요...뭐가 그리 서러운지....
심장이 오그라 붙던 날이였습니당..ㅜㅜ
두번째가....
주말을 맞아 간만에 낮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근데 웬 소곤소곤 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서 눈을 뜨니..
한 다섯살짜리로 보이는 여자아이 하나가 제 가슴팍에 앉아있더군요..흑..ㅜㅜ
제가 눈을 뜸과 동시에 제 목을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목졸린것 보다 저를 더 무섭게 만들었던건..그 여자아이의 눈빛이였습니다..
이제껏 살면서 증오스러운 눈빛을 그때 처음 받았고 정말로 최고로..무서웠습니다..
근데~!!!다른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오..신이시여~ㅜㅜ
"은정아..이제 그만 가자.." ---내 목을 조르는 여자아이 이름을 알았다~ㅡㅡ;;
"싫어."
그 뒤로 그 공포스러운 눈빛과 함께 20분동안 목을 계속 조르더군요...
목졸린것도 여러번 있었지만...그 여자아이의 목조르기가 저에겐 가장 큰 공포 였습니다..
세번째가..
중2때 학교강당에서 친구들하고 신나게 얼음땡~을하며 신나게 뛰놀고 있었습니다.
막 도망다니면서 무대 뒤쪽의 2층 난간에 숨어있다가 술래가 오는걸 보고 반대방향으로 뛰고 있는데..
2층난간의 맨 끝쪽에 웬 여자아이가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서있더군요~ㅡㅡ
교복을 입구 있길래 전 그때 저랑 같이 놀던 친구중에 한 명인 줄 알고
뛰다가 급정거를 한 뒤 "야~얼릉 뛰어~뭐하는겨~"
하고...그 아이 앞에 갔다가...끼야~~~~~소리를 지르면서 앞만 보고 뛰었습니다.
왜나구요..?얼굴이 있긴했는데..눈.코.입이 없는 얼굴이였습니다...ㅜㅜ
아~지금도 두근두근하네여~ㅜㅜ
*자다가 목말라서 눈 떠보니..웬 남자가 제 두 다리를 들고 내려다 보고 있었던일....
*자명종 소리에 깨서 일어나려고 눈 떴더니..웬 새빨간 눈동자가 바로 앞에 있었던일....
*너무 더워서 샤워하고 자야지 하고 일어나려고 했더니 웬 남자가 뭉툭한 나무막대기로 제목을 조르던일...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가 겨우 잠들려 했는데 누군진 모르겠지만 제 다리를 계속 잡아당기던일...
*야채장수 아저씨의 메가폰 소리에 깨서 눈 떴더니 웬 얼굴하나가 떡 하니 오더니 눈알이 뱅글뱅글 도는걸 계속 봐야 했던일...
요건 얘기 안할라거 했는데요...
귀신한테 성X행 당했었던 일도 있었습니다...ㅡㅡ++
지금이야 그 눔의 시끼 다시 한 번만 오면 귀신이라도 고자를 만들리라~하고 웃으며 얘기하지만요^^;;
이 외에도 하두 많은 일을 보고 당해서..
나중엔 정말 웃기지도 않게 익숙해 졌습니다...ㅡㅡ;;
"에씹~또 와써.."
거의 포기상태로 간적까지 있었습니다..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니가 기가 허해서 그려~밥 잘 먹어봐~그런 허튼게 왜 보여~"
꾸사리만 먹었슴다~ㅜㅜ
도대체 귀신들이 저한테 왜 자꾸 보이는 걸까요....
제가 뭘 잘못한게 있는건지....
아님 제가 만만한건지....
정말루 모르겠습니다....ㅜㅜ
다만 지금 까지도 맘에 걸리는 귀신이 있다면...
증오스러운 눈빛으로 제 목을 조르던 다섯살 난 여자아이입니다.
뭔가 굉장히 한이 맺혔다고 해야하나..아님 무슨일을 당했었던거 같은..
지금 후회하는건 공포에 못이겨 가위를 눌려서 손하나 까딱하지 못했던 제 자신입니다.
그 꼬마아이의 머리라도 쓰다듬어 줄 수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