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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그녀?!

신야 |2006.01.13 02:13
조회 284 |추천 0

그냥 끄적여 봅니다.

 

얼마전에 남친과 어느 지역에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실은 남친이 4년 동안의 고교 시절부터 알게 된 인터넷 친구?!(여자)에게 저를 소개시켜주겠다는

 

명목하에 따라가게 되었던 것이었죠.(남친은 군인;)

둘이 사진으로만 교환한 사이고 실제로 얼굴은 본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사는 지역에 가는데 너무 힘들더군요; 그렇게 후진 곳인가?!

무슨..기차도 하루에 한대씩 밖에 없는 곳이라 장장 4시간에 걸쳐서 버스 타고 갔습니다.

 

지역명을 말하면 다들 알만한 곳인데.................;

 

무려 고속 버스를 4시간 동안 타고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 앞에 남친과 오래알게된 그녀?!가 나와있더군요.

실은 모르고 그냥 지나쳤는데

 

남자친구가 옆에 없길래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서 누군가와 이야기 하더군요;

그녀?!라는것을 직감했습니다.

 

내심 좀 뭐하더군요;

 

날 좀 불러세우지;;;;;;;;; 우씨...

 

오랜 시간동안 화장실을 가지 않아서 화장실 좀 들렀습니다.

화장실을 나오니까 앞에 둘이서 앉아 있더군요;

 

고속 버스 터미널을 나가는 와중에도 남친은 그녀?!에게만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이 보면 둘이 연인이지 저는 누가 보면 걍 친군줄 알았을 겁니다.

 

아무리 오래 만나도 그렇지.......좀 마음이 상했습니다.

 

상체의 반이 그녀 쪽으로 가서 대화하고 이쪽은 앞만 바라보고.............

좁은 길에는 둘이서 가고 나 혼자만 덩그러니...........혼자서  가고..

 

좀 오기가 받치더군요;

 

그래서 가만히 3명이서 동시에 가다가 혼자서 발을 멈췄습니다.

그냥 가더군요........

 

그래..어디까지 가서 내가 없어졌는지 함 봐보자 하는 마음으로 그냥 있었습니다.

20M는 가서야 돌아보더군요.

 

갑자기 기분 상했습니다;

 

소개고 뭐고 안구에서 습기가 차더군요; 아무리 4년만에 보게 된 사이라지만..

다 때려치고 집으로 확 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모든 돈은 남친에게 줘 버린지라 맘대로 갈 수도 없고....

 

계획상은 3명이서 노는걸로 되었는데 제가 혼자 PC방에 간다고 했습니다.

둘이서 놀으라고.. 어차피 3~4시간 동안 그녀?!와 만날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저 둘이서 놀으라고 하고 피씨방으로 왔습니다.

 

결국 아깝게 10분도 못하고 끌려오다 시피 설렁탕 집에 들어갔습니다.

질질 끌려와서 차마 남친이 '밥만이라도 같이 먹자. 너 배고프다고 했었잖아'라고 하더군요.

 

시켜진 음식은 설렁탕이었습니다. 

 

피씨방 간사이에 때마침 시켜뒀었더군요.

 

설렁탕이라.........................

마침 두달내내 먹었던게 사골국물이었습니다...

 

타지에 살고 있는 언니가 먹으라며 2번이나 걸쳐 보내준 사골.......

 

입에 질린지라 맛없었습니다.. ;

밥도..........무슨..콩밥인데 완두콩도 아니고...............제가 싫어하는 밥이었습니다;

 

맛나게 둘이서는 먹는데..맛도 없고..도저히 먹지를 못하겠더군요;

 

예의상 좀 설렁탕의 고기좀 건져서 먹어주고 밥 두숫갈씩 깨작깨작 먹었습니다.

 

그러고선 다시 피씨방 간다며 나왔죠.

 

그리고 다시 5분도 못한채 끌려나왔습니다;

 

옥신각신 그저 둘이서 놀으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세명이서 있는다 해도..........저한테 소홀할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기에;

그냥 둘이서 오븟하게?! 갔다 오길 원했습니다;

 

남친은 도저히 저를 내두고 갈 수 없답니다. 제가 너무 신경쓰인다고

 

결국은 남친은 저에게 손을 들고 그녀와 함께 놀러?! 다녀왔죠;

 

지금 생각해도 제가 안 끼어서 다행이란 생각은 듭니다.

왠지 끼면 서글플꺼란 느낌이 들었거든요;

 

물론 4년만에 만나게 된 사이라 그럴수는 있겠지 하고 생각하지만 여간 기분 나쁜게 아닙니다.

제가 좀 쪼잔하게 구는것일 수도 있지만..사람 맘이라는게 생각처럼 그렇지는 안네요

 

남친에게는 바꿔서 생각해 봐라고 말합니다.

 

역시 제가 쪼잔한건가.......요?!

어제 남친의 폰을 봤는데 저와 2분의 차이로 그녀와 문자를 주고 받았더군요.

 

여자에게서는 편지가 어쩌구 저쩌구........

전화도 하고...............

 

솔직히 자존심 상하지만 질투납니다.

 

제가 요 몇일 전부터 남친에게  '그녀와 만나니 더 연락을 자주하게 되었어?!'라든지

'그건 누구와 비교하는건데?!' '

내가 쎄컨드야?! 가까운데 사니까 사귀는거고 헤어지면 그녀한테 가는거야?!'

라든지 장난식으로 하니

 

남친은 웃으며 '설마 질투하는거야?! 진담이야 장난이야?!'합니다.

그럴 때 마다 존심이 있어서 영화 연애술사에 나온 박진희의 대사를 따라합니다;

 

'알아 맞춰 보아요~'

 

남친은 전화로 내일 같이 이야기 하자고 합니다.

 

솔직히 만나고 나니 더욱더 둘의 관계가 어찌될지 무서워지더군요........;

 

남친이 아무리 그래도 그녀와 만났을 때

대화의 멀티플레이?! 저도 상대해 주고 그러면 제가 좀 이러지는 않았을 텐데 합니다..;

말을 하면 그 여자에게 99% 했거든요

 

역시 제가 쪼잔한건가요..........?? 으으;

 

P.s 제가 감시할려고 따라간게 아니고 소개해준다고 데리고 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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