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부터 소개합죠...
전 2005년 10월에 결혼한 새색시랍니다........![]()
신랑이랑은 2004년 4월에 삼실언니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첫인상 별루더군요.....ㅡ..ㅡ
저녁을 같이했는데...차로 오자마자 가글을 합니다.
물수 : 드럽게 깔끔한척하네....저런넘이랑 결혼하면 분명 피곤할거야...
만나서 헤어진날.
사귀잡니다...첨보고 뭘얼만큼 안다고 사귀자고 합니까??
물수 : 저넘이 시골서 올라와서 혼자 자취한다는 말에 날 어케 해볼란갑다....나쁜넘![]()
(저 00군 이란곳에서 윗지방으로 올라온지 3년 됐습니다.)
물수는 절대로 싫다고 했져..
하지만 2주동안 계속 사귀자고 하더군요...그동안 매일 전화통화를 했공...
어느덧 그사람을 알아가고 점점 정이 들어가더군요....
그래!! 결심했어!!
나이도 점점 차고 (2004년도 28살이였음....신랑나이 27살...ㅋㅋ 호적으로는 26살 이더군요...이때는 땡잡았다고 생각못했져...) 아직까진 젊은데...연애도 못해보고 그저 그런 넘한테 시집갈봐엔..
나도 진한 연애좀 해보자.....................
하고 사귀기로 했져 ![]()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시골집에 인사 시켰습니다...
이렇게 빨리 인사시킨 이유는....타지에서 혼자서 생활하는 딸이 웬남자랑 사귄다고 하면 부모님이
분명 걱정과 동시에 궁금증을 자아낼듯하여....
나이런 넘이랑 사귀요~하고 인사해야 한다고
울신랑 꼬셨습니다.(이때까진 이남자랑 결혼하리라는 생각 절대 못했습니다)
울시골집에 난리났습니다...
물수가 나이도 어리고...직장도 반듯하고(울신랑 이때는 자동차를 만드는 대기업 사무직원이였습니다...) 얼굴도 잘생기고..(ㅋㅋ 여기서도 한말씀...전 개인적으로 이쁘장한 얼굴좋아합니다..그래서 울신랑 얼굴이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이며, 친구들이며 다들 잘생겼다고 합니다..![]()
결혼한 지금도 울신랑이 잘생겼다는 생각 안듭니다...그래도 멋진사람인건 연애때나 결혼후에도 인정합니다)
게다가 신랑쪽 아버님이 모은행 지점장을 역임하고 계셨으며...형은 외국에서 살고 있다고 하니....
땡잡았다고 난리났습니다...![]()
남친이 울부모님한테 첫인사로 절을 올리니...것도 맘에 드신다고 하십니다...
(울신랑 예의범절 제대로 교육받았습니다. 말한마디 한마디를 생각 하고 말한답니다.
생각하고 말한다는게 그럴수 있나요?? 아무리 연습해도 전 안됩니다
)
절받고 울아빠 한마디...
울아빠 : 그래...언제 결혼할건가???
울신랑 :
내년 10월에 할생각입니다,,,![]()
ㅋㅋㅋ 저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얼마나 맘에 드셨으면 남자친구라고 소개시킨 자리에서 결혼얘기가 나오겠습니까?
울 신랑은 또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아무래도 이일땜에 울신랑이 저한테 물린것 같습니다.....
)
ㅋㅋ 보너스로 울시댁에 인사간것도 말씀드리지요...
한숨 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 인사간날...
어찌나 떨리고 겁나던지...
울신랑집에서 연상은 절대 안된다 했기에...울형님이 아주버님보다 4살 연상입니다. 그래서 울신랑 보고.. (ㅋㅋ 이제부터 울신랑을 멋진넘으로 칭하겠습니다. ) 절대 연상은 안된다고 집에서 못을 박았습니다..그런데 웬걸......울시부모님 절 보기도 전에 실망이 크셨지요...
그래도 큰맘먹고 무릎위까지 오는 하얀색 스커트에 나름대로 이쁘게 하고 인사갔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고개숙여 인사하고 절 받으시라 했습니다.
손을 옆으로 놓고 작은절을 올리는데....
뜨아!~~~
일이 드뎌 터졌습니다..
작은절을 올릴때 오른쪽 무릎을 들어올렸던 것입니다....
상상이 가십니까?? 것도 롱 스커트로 아니고....
그래서 제속옷도 다보여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시아버님한테 속옷보이고 인사한 며느리는 아마도 없을듯합니다...ㅋㅋ 그래도 지금은 울시부모님들 절 이뻐라 하십니다...딸이 없어서 제가 딸같이 사랑스러우신가
봅니다...ㅋㅋ
2004. 11.
잘다니던 사무직을 나와 자동차 영업사원에 몸을 담습니다..
이유인즉...능력있고 빽없는 차장님이 정리해고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더니..무척이나 괴로워했습니다.
비겁한걸 싫어하고 항상 반듯한 길로만 가려는 우리 멋진넘...본인도 빽없고 잡아줄 사람도 없다면서..
미래에 대해 확신이 서질 않는다면서 3개월을 고민하다...영업사원으로 이적합니다,
울멋진넘 진짜 반듯하고 올바르게 사는사람 입니다..
얼마전에는 아울렛에서 00신발을 3켤레나 구입했습니다. (새해선물로 부모님 드릴려고..)
하지만 울 친정엄마가 신발이 싫다하여 반품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한켤레가 아닌 3켤레 모두를 반품해 버렸습니다...
워낙 털털한 저는 영수증을 잘 확인하지 않습니다...울신랑 오는길에 영수증을 달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다시 매장으로 들어갑니다...
물수 : 왜?
멋진넘 : 3켤레 다 반품됐다..이러면 그 매장 직원이 물어내야해...얼마 벌지도 못하는데..불쌍하잖아...
우리 이런거에 양심껏 살자...![]()
물수 : (속으로) 내가 이런 넘이라 결혼까지 했지만...조금 아깝다...우띠!~~ 괜히 영수증은 봐가지고..
하지만 매장언니의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니...저도 잘했다는 생각에 기쁘더군요....
하지만 요즘 멋진넘 살이 점점 말라갑니다...(제가 밥을 안해줘서? ㅋㅋ 절대 아닙니까..지금도 오늘 저녁을 뭘해줄까 궁리중입니다...)
입맛이 없답니다....
요즘 또 일에 대해 회의를 느끼나 봅니다...
본인은 자동차를 사랑하며...정말 잘팔고 고객관리도 잘하고 있는데..........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질책을 합니다...
압니다...영업은 능력도 능력이지만 운대가 맞아야 한다는걸....![]()
그래서 이렇게 와이프인 저가 나서게 되었습니다...
돈을 안벌어다 준것보다...힘없이 다니는 울멋진넘의 모습이 보기 안스럽습니다...
맞벌이 하는 저는 매일 출근하자 마자 오늘의 톡을 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이곳에 울멋진넘을 알리는 것입니다...
울멋진넘!!!
아직까지 많은 차를 팔지는 못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고객관리를 해줬던 분들에게 소개도 받구요..
예전에 외제차 튜닝도 해봐서 차의 문제점이나 보안점등도 상세히 설명들을수 있구요....
관리도 해준답니다....
그리고 양심적이기 때문에 손님에게 뻥튀기도 할줄 모릅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자동차 사고 영업사원에게 뭐가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하고 연락해본적 있으세요?? 아마도 다들 모른척 하실겁니다..
하지만 울멋진넘은 한번 팔고 마는 장사가 아닌
자동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주고 관리해주려 합니다...
네이트 톡을 사랑하고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한말씀 드렸습니다...
새로 차를 구입하거나 친구분들에게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정말 후회는 안하실거라고 장담합니다....
멋진넘 이메일 sasps@hanmail.net
이렇게라도 차가 팔려서 멋진넘의 웃음을 볼수 있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