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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인데 벌써부터 속상해요

나야 |2006.01.16 00:28
조회 1,243 |추천 0

전 지방에서 살다가 공부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있어요.. 백조임..

오빠집은 지방이구요 가족은 어머니,오빠, 오빠보다10살 많은 형과 형수 밖엔 없어요..

아버님은 일찍 돌아가셨구요..

오빠 엄마가 수술하러 지방에서 서울에 오셨어요..

그럼 누군가는 간호를 해야겠죠..

그런데 그형과 형수가 오빠에게만 떠넘기려고 해요..

주말동안 오빠가 어머니 간호를 했어요..

오늘도(일요일) 어머니는 병원에 계신데..

전화해 보니..병원에는 오지도 않고 형과 형수는 교회에 갔다더군요

물론 지금은 수술전이라 특별히 간호를 할필요는 없어요..

그래도 얼굴은 비춰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희오빤 군인이에요.. 주중엔 시간을 낼수없어요.. 바빠서요.. 그리고 휴가신청을 해도 윗분이 결재를 않해주세요.. 검사받으러 가는 날도 사정사정 욕쳐먹으면서 휴가하루내서 갔다왔구요..

작년에도 휴가 맘놓고 낸적없어요.. 휴가 내서 저랑 약속잡은거 펑크난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돈나오는 휴가 아니라서 안쓰면 자기만 손해거든요..

서류상으론 휴가 쓴게 되고 실제로는 부대안에서 일하는 거죠..

정말 속터져요..

오빠형도 이런사정 다 아세요

이번에 어머니 검사 받으러 서울오시는데.. 오빠하고만 같이 가자고 우기시더라구요.. 

오빠형은 서울 길을 몰라서 같이 못온데요..(당연하게 여김..)

본인(오빠형)도 자기는서울길 몰라서 않된다고하고..(이걸 당연하게 여기더라구요)

정말 어이없어요 저희오빠도 저도 서울길 몰라요 다 지방사람들이라..

삼성병원이 어디있고 목동병원이 어디있는지 몰라요.. 그럼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길찾아다니는걸까요?

그래서 제가 "오빠는 왜 형한테  엄마한테 말못하냐고 오빠는 뭐 그병원 아냐고,,

다 물어물어 찾아가는건데.. 왜 오빠한테만 다들 그러는 거냐고.."

오빠는 됐다고 그러면서 같이가더라구요..

어머니문제가 많아요.. 자꾸 오빠한테만 계속 전화해서 달달볶고..

오빠가 주중에 휴가 내기 힘들다고 하니깐 

형한테 전화해서  다시 오빠에게 전화해서 욕하게 하고..

정말 전 오빠네 집식구들이 싫어요.. 이럴때 오빤 진짜 짜증나고..

게다가 오빠형은 검사받는날 아침전화와서

은근히 제가 간호하길 바라는 눈치더라구요,.,계속 "누가 병원에 있지 누가 병원에있지.."

그래서 전화통화 끝나자 마자 제가 먼저 "오빠 설마 나보고 간호하라고 하려는건 아니지"

라고 했더니..

오빠가 그렇게는 하지 않겠데요..

사람빌려야 될꺼같다고 하네요..(간병인)

오늘저녁오빠랑 제가 오빠는 부대로 저는 집으로 가려고 인사드리니깐

어머니 하시는 말씀

"나 혼자있으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형 부르면 되잖아요.." 라고 했어요(어머닌 형한텐 궂은소리 절때 않해요..못하는건지 않하는건지..저희한테 흉만 보죠..)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아무래도 형이 삼촌을 믿는거 같데요..

오빠 삼촌이 서울에서 꽤 잘사세요  

하지만 자식들이 다있는데 삼촌네 집에서 와서 간병을 해줄까요??

삼촌도 아프셔서 그집도 간병하는거 힘들텐데..

누나까지 간병하라는게 말이되나요??

형수부모님 아팠을땐 형수가 열심히 병원에서 밤새던데..

시어머니 아픈데 들여다 보지도 않고 않으려고 하고..

완전배째라에요..

저희는 어떻게 해서든  오빠가 금요일날 휴가내서 주말까지(금토일) 간병하려고 해요

화수목 3일이 비는데.. 형이나 형수가 번갈아서 단 하루라도 휴가내서 간병해주면 않되는 걸까요?

하루는 간병인 빌리구요..

그게정 않된다면 주말에라도 와서 같이 병원에 있어주면 않되는건지..

그게 제 욕심인가요..?

하긴 오고싶어도 길몰라서 못오겠네요..

오빠네 형과 형수 하는걸 보면 결혼해서도 참 힘들꺼 같아요..

어머니는 자꾸 오빠한테만 뭐라고 하고..

형네한텐 찍소리도 못한다고나 할까

어머닌 형네집갈때 빈손으로 한번도 간적없어요

꼭 뭘 사서가는 가지고 가든 완전 형수를 모시더라구요..

저번에 오빠집에 놀러갔을때 형수가 오이3개 줬다고 저한테 얼마나 자랑을 하시던지..

맛있다고 맛있다고 침이 마르도록 그소리를 들으며 함께 밥을 먹었답니다.

전 선물 여러번 했는데도 한번도 그렇게 좋아하시고 감동받아 하시는 모습 본적없어요..

섭섭하더군요..

그때 느꼈죠.. 아~ 잘못하다가 어쩌다 한번 잘하면 이렇게 칭찬받는거구나..

맨날 0점 받던애가 5점 받아서 칭찬받고 맨날 100점 맞던애가 95점 받아서 매맞는 원리..라고나 할까..

예전에 오빠가 너무 힘들어한 시기가 있었어요..

병원에 상담해 봤는데 가족들한테 알리라고하더군요..

전 정말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길 했어요..

1년정도의 시간이 정말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들은 "뭐 그런것도 못참냐, 시간이 해결해 준다, 오지말라고 하더라, 남들다하는거다"등등의 말만남긴채 어머니나 형이나 신경을 써주지 않더군요..

그때 정말 속상하고 섭섭하더라구요.. 가족이란 뭔가??..

게다가 어머니 저한테 말 정말 심하게 하세요..

"00한테 만만한상대가 너다", "내가 너보다 00를 더 생각한다 솔직히 너야 @@아니냐"등등

그렇게 오빠를 생각한다면 아플때 한번정도는 왔어야 하느거 아닌가요..

이럴때마다 전 참고 또 참았어요..

 또 벌써부터 저한텐 시어머니 노릇하려고 명령을 하질 않나..

첨 사귀어서 얼마않되었을때 오빠는제가 어머니께 딸같은 며느리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어요.. 책도 사다드리고 생일날 미역국도.. 심심하실까봐 문자랑 전화도 자주하고.. 등등.. 이런거 우리엄마한테도 해드린적없어요..

어머니도 절 좋아하고 딸처럼 생각하는줄알았어요 

그런데

결정적인순간.. 어머닌 절 함부로 대하시더라구요..

"명령이니깐 복종해라" 라고 까지 하셨어요 정말 화가 났죠

그때 오빠가 제 편을 들어줬어요..

"엄마 00는 내 친구지 며느리아니야 왜 며느리처럼 그렇게..."

어머니 하시는 말씀 "니 친구니깐 명령하는거야"

자식친구한테 명령하는거 첨보는 일이네요..

그리고 오빠말도 그래요 며느리한텐 명령을 해도 되는건가??

어머니께서 제게 큰 잘못을 하셨는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저한테 윽박지르시더라구요..

보다못한 오빠가 희수말이 맞다는 쪽으로 이야길 하자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시는거에요..

넘 어의가없어서..

연기력이 참 뛰어나신거 같더라구요..(솔직히 전 그때 그분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어머니가 이런분인줄 처음 알았어요..(고상하고 연약하신분이라고 생각했음..)

그때 오빠가 저보고 화해하래요(잘못했다고 하라는 말이였죠..)

하지만 전 하지 않았어요 정말 정말 정말 잘못한게 없고..

잘못했다고 하면 앞으로도 잘못한게 없는데 계속 잘못했다고 해야할껏두 같구..

저희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절 그렇게 함부로 대하시는 그분이 너무 싫었고..

얼마나 날 우습게 생각했으면 나 한테 그럴까 하는생각이 들어서 어이없고 슬프고

그날 어쩔수 없이 밥을 같이 먹는데..

어머니 얼굴을 보니 x할꺼 같고 짜증나고 모든게 다 미워보이고

앞으로도 결혼하면 이런일이 또 있을수 있는데..정말 헤어지고 싶었어요..

그순간 오빠가 제입장을 이야기 해주지 않았더라면 정말 헤어졌을꺼에요..

그후론 오빠엄마 생각만 하면 스트레스받고 오빠엄마랑 저랑은 연락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서울병원에 오시는것때문에 다시 만나게 된거죠..

사실 병원에 가고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수건이랑 뭐 이것저것 챙기지 못한게 있어서 그걸 다 살수는 없고..

오빠가 부탁을 해서 어쩔수 없이 문병을 다녀왔죠..

서로 그때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오늘도 느낀 항상느끼는 어머니가 형부부에게 쩔쩔매시는 모습도 보기싫고

오빠도 형에게 바른소리 않하는것도 짜증나고..

결혼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해서도 이 속터지는 광경을 볼생각을 하면

제가 인제는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생각을 하면..

열받아.......................................................................

오빤 제가 오빠형과 어머니 형수의 이런점이 좀 그렇다 그런식의 이야기를 하면

그만 말하라고 해요.. 그럼 전 중단하죠.. 예전에 중단 않하고 계속이야기 했다 크게 싸웠거든요..

형수가 절 시집살이 시키려고 할텐데.. 무서워요..

오빠한텐 전 착한 며느리 못한다고 말했어요..

그냥 할도리만 하고 더이상 마음주거나 하진 않으려고요..

할말은하고 살아야 겠어요..

저한테 함부로 대함 저도 어쩔수 없는거 잖아요..

오빠친구들이 그이야길 듣고는 저랑 형수랑 많이 싸울꺼 같데요..

결혼은 내공을 좀 쌓고선 3년정도 있다가해야겠어요..

오빠는 좋은데 오빠가족들이 두렵고 싫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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