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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개쌍놈, 그런데도 여자가 생기냐.

일단 내 기억속에 아주 깨알만큼 남은 그 놈에 관련된 추억은

 

그 당시 난 미성년자에 키스도 안해본, 갓 상경한 촌뇬이였고,

그 당시 그 놈은 성인에 키스는 당연히 해봤고, 가슴도 만져봤는데

끝까지는 가보지는 못한 빙시같은 또래이였다.

 

그때 그 촌년 눈에는 교회 다니는 번듯하이 생긴 옵뽜가

전도랍시고 작업맨트를 날리던것이 어찌나 멋있게 보이던지요.

(아, 지금 저는 하나님께 스스로 구속된 소녀이옵니다..!! 수녀가 아니라 세례..-_-;

기독교, 기독교인을 싸잡아 욕하는게 아니니까 제발.. 오해마시길..)

 

언제인지도 확실히 모를 시기에 '사귀는 것'을 경험해봤고

사귀자 말 들은지 바로 다음 날 더러운 냄새나던 곳에서

키스는 건너뛰고 강(삐~)당하 듯 첫경험을 하게 됐죠.

 

할튼 1여년 정도를 잘 사귀다가 나이 처먹고 그제야 군대 가야 된다면서

기다리라고 완전 협박을 다 하고 군대를 가더이다.

100일 휴가 때 나와서 별로 안 만나고 싶어하는 분위기를 폴폴 풍기더니

그 다음 휴가 때는 친구들이랑 술빤다고 보지도 않고 복귀해버리고

그 다음부터 답장도 없고 전화도 없길래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정보를 캐낼 필요도 없이!

 

나 만한 촌년이랑 바람났는데 그 집안 어르신이 난리를 내서 폭행인가 뭔가로

헌병인가 뭔가 한티 끌려갔었던 위대한 사건이 있으시는 바람에 쪼까 바빠서

연락을 못하셨다고.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촌년이 창(삐~)였다는 소문도 있었고.. 어쨌고..

이런 국가기밀(????)을 알게 된건 아주 다행이도 그 놈아랑 같이 군대 들어간 친구놈이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만인에게 알려주기를 좋아하는 수다스럽고 생각없고

개념없는 순수청년이라... 그 놈아의 미니홈피에 남겨진 일기를 통하여

이 사실을 1년 뒤에 알게 되었다는..

 

하필 그 사건을 알게 된게!!!!!!!

 

 그 놈이 미니홈피를 하게 된다는 사실을

군대가고 나서 연락이 없어서 너무 답답해서 혹시나 해서 자주쓰는 아이디로

미니홈피 주소를 쳐보니 미니홈피가 나와서 그때 그 놈이 미니홈피가 있다는 걸 알게됐고

미니홈피 방명록에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친하게 지내요'부터 시작해서

'오늘은 추운데 고생하고 있지 않을련지', '눈오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눈이 온다'

등등 연인사이에서 할 수 있는 온갖 걱정을 해주고 있는 한 여자를 알게 되고 나서

그 여자에게 '도대체 너는 뭐냐'쪽지를 보내놓으니깐 접속해 있었는지

'그러는 너는 뭐냐' -> '나는 삐리리같은 놈 애인이다' -> '개소리 하지마라' -> '아니다'

-> '내가 그 삐리리같은 놈 애인이거든?' -> '언제부터?' -> 중간에싸우는내용생략 ->

'피씨방 알바였는데 외박나올 때마다 내 피씨방 자주와서 얼굴 익히고..

외박 나올 때 마다 가끔 만나고.. 편지 주고받고 하다가 자연스레 사귀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 놈한테 편지로

'이 망할놈의 개(삐~)놈아. 내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도 사랑했던 놈이라고 변명할 기회를 주고 싶다.

사실 이유가 너무 궁금하다. 도대체 왜. 내가 부족했던거냐.'

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보냈더니 감감 무소식하여

비슷한 내용의 편지를 여럿보내고도 무소식하여

'이 편지를 마지막으로 네가 답장이 없다면 헤어진걸로 알게'

라고 보내니 당연하다는 듯 감감 무소식하여 그길로 쫑내고

 

그 놈 홈피를 즐겨찾기 해놓은것을 발견하고 마지막으로 한번 들어가서

욕한마디 남기려다가 피씨방 알바 여인이 이미 입에도 담기 힘든 욕을 써놓아

그걸로도 충분하여 나오려던 길에 일촌평에 그 놈이랑 같이 군대 들어간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만인에게 알려주기를 좋아하는 수다스럽고 생각없고

개념없는 순수청년을 말함)

아 홈피에 들어갔다가 알게 된 것이다.

(창(삐~)로 추정되는 여자랑 만났다가 난리나서 끌려갔다는 얘기를 말이다.

흥분했더니 얘기 흐름이 막 엉망이라서... 여기까지 읽고 이해한 분들에게 감사할다름)

 

 

 

하.여.튼

이런 천하의 개(삐~)놈 후(삐~)자식 병(삐~) 육(삐~) 지(삐~) 염(~)을 다 떠는

놈을 왜 1년 지난 지금에야 다시 생각해내게 되었냐면은

 

제대하고 난뒤 내가 다니는 교회에 떡 하고 나오지 않는가.

(전도된건 그 놈이 다니는 교회였지만 그 놈 집안 사람들 보기 싫어서 옮겼음)

일단 과거에 기억하기 싫은 쓰레기 같은 기억을 제외하더라도.

아무리 하나님께서 어떠한 죄든지 사해주시는 분이시라지만

저 놈이 교회에 나오는건 신성모독아닌가.

 

내 차마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교인들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그 놈 만큼 신성모독을 하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바람둥이 여인네와

같이 있는게 자주 목격이 되는게 아닌가.

 

알고보니 나 때문에 내 교회로 옮긴게 아니라, 그 여인네 때문이였다.

하여튼 몇달 보이더니 언제부터 안보이드라.

 

 

그렇게 당연하게 그 놈을 잊고 정말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네이트 메신저 접속을 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아이디가

친구추가요청을 했지 않는가. 확인하고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놈.

그 쓰레기였다.

 

대화명이 '이제 평생 너만 사랑할끄야.'라서 차마 홈피 안들어갈 수가 없었다.

(빙시같은 내 손가락과 나의 무의식을 욕하셔도 괜찮아요.......................)

와 메인에 그놈의 그녀로 추정되는 여자 사진이 떡하니....

더 자세한 설명은 제외 하도록 합시다.

여자라는 동물은 왜그렇게 보이는 것을 중요해하는가..

남자들에게는 여자의 내면을 보라고 충고하면서 하~~~~~~~~~~ -3-3

 

하여튼 이 놈이 이제 정신 차리 정말 이 여자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잘 어울........리기도 하고 이 정도라면 정....말이지 사랑의 위대함이 느껴지고

자기가 평소에 좋아하던 여자 연예인과도 좀.... 이마가 닮기도 하고

나도 그렇지만 턱깍고 코세우며 좀 이쁘겠드라고... 이 여자 정말 이쁘네.

 

이러면서 아주 친구 미니홈피 순회하듯이 그녀 미니홈피 들어가 보는 나.

 

 

난 진짜 못된년.

이때까지 그 놈의 모든 행각들을 홀로 마음속에 꼭꼭 담아두고 잊어버렸었으면서

이 여자를 보니까 왜 다 말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걸까.

둘이 정말 사랑하는 거 같은데 왜 말하고 싶은걸까.

질투하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여자가 너무 불쌍하다.............

그 여자도 똑같은 쓰레기면 몰라도.. 정말 진심으로 그놈을 사랑하고 있다면

정말 큰일이잖아.. 나야 어릴 때 일이라 지금은 정말 아무렇지 않지만..

이 여자는 진짜 제대로 해먹을 수작(??????)인거 같은데...... 말해야해? 말아야해?

 

 

 

나오는 길에 친구요청한 그 놈에게 쪽지나 하나 남겼다.

 

'병(삐)새(삐)"

 

 

 

그냥 확인눌러버렸는데.

지금 스스로 내린 결론은 말 안하기로 했음.

그 놈이 진짜 정신차리고 진짜 사랑하는지도 모르겠고

더 이상 그 놈 일에 신경쓰고, 관여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마지막으로 그 나쁜놈에 대한 기억을 전부다 글로 쏟아붓고

이제는 완전 바이바이 할려고 올린 거니까.. 차라리 저를 욕하세요.

그 놈은 지 앞에서 욕해도 절대 지욕은 못듣거든요.

 

그리고 아주 제발 그놈이 Go to the hell하길..

마지막으로 제일 나쁜 기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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