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3년째 사귀는데 집에는 일단 남친이 있단말을 안해봤습니다.
이제껏 남친 몇번 사겨봤지만 한번도 사귄단말 해본적 없어서 부모님은 아마
저는 한번도 남친 사귄적 없는것으로 알고 있을겁니다 물론 공식적으로요.
지금 제 나이가 20대 중반인데도 말하기 껄끄러운 이유가.
과거에 물론 고딩때였지만 남자아이(남자친구도아님)한테서 전화가 왔단 사실만으로도
아빠 노발대발하셔서 누구야? 하시며 화장대에 화장품 다 쓸어버리시는 겁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어렸을때라 그랬을거란 생각은 들지만 아빠가 워낙 걱정을 많이 하셔서
평소에도 친구들과 약속있어 놀다가도 늦으면 빨리 오라고 문자가 쇄도 하는데
남친이랑 있음 새벽에도 들어갈때도 있기마련이라 더 걱정하셔서
데이트 시간도 제재 하실거 같거든요
또 뭐하는 사람인지 이것저것 따지면서 선입견도 갖을것 같고 여튼 구속이 심할거 같아요.
물론 말해서 편하게 다니는것도 좋고 우리집에서도 남친 인정하고 하면 좋을것도 같은데
전 걍 이것저것 따져봐서 걍 말안하고 있습니다.
근데 ㄷ ㅐ충 눈치로 알고 계시는듯도 하더군요 아니. 알것 같아요.
그런데 모르는척 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남친이 저 데리러 우리집 앞으로 오면 제가 나가잖아요 그럼 꼭 베란다에서 지켜보고 계세요
그래서 우린 007작전아닌 작전으로 남친이 버젓이 대기하고 있는데도 전 아무렇지않은듯 베란다에서
안보일때까지 걸어간담에 남친이 다시 제가 간곳까지 와서야 차를 타고 가요.;;
이짓도 하루이틀이지 눈치보면서 하기도 귀찮기도 하고
한번은 제가 또 나가서 남친 차를 탔는데 남친 하는말이 너희 어머니 계단창문에서 보고 계시더라.
하는거예요 베란다창문도 아니고 계단창문이라함은 현관문 열고 한계단 내려가서야 있는
창문인데 그렇게까지 하실리가....하는 생각에 집에가서 물어봤더니 엄마는 그런적 없다더군요
우리집이 2층이라 제가 밖으로 나오는데까지 걸리는시간은 불과 5초도 안되거든요
옆집 사람이 나오지 않는이상 그럼 누가 그렇게 지켜보고 있었단 말인가 무섭더군요ㅠㅠ
요즘같아선 걍 말하고 당당히 다니고 아쉽지만 일찍 헤어져 집에 오는거 감수할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애인 있으신분들은 다들 집에 그 사실을 알리시는지요? 우리같은 커플 있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