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요.. 절 몇년간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요
전 지방에서 자취하며 대학을 다니고, 걔는 호주에 있었어요
근데 1년 전 어느날
호주에서 카지노해서 돈을 좀 땃다고, 저한테 자랑을 하더군요
그러다 제가 혼자살고하니 돈을 좀 부쳐주겠다 하더군요
전 여자한테 돈받기 싫다고 싫다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며칠이 지나고, 그럼 계좌번호라도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하두 돈부쳐주겠다고해서, 그래 몰것다 니 맘대로 하란식으로 계좌번호를 알려줬어요
그러니 그 다음날 그 여자애가 돈 부쳤으니 확인해보라더군요
150만원이 들어와있더군요
생각보다 큰 액수에..솔직히 한편으론 왠 공돈이지 하며 조아라했습니다
(제가 먼가 덜 된놈이죠....그 점엔 인정합니다)
아무튼간 이래저래 생활비로 그 돈을 유용히 쓰고 고맙단 말도 전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이애가 한국에 들어오고 한 석달전쯤 저한테 이래저래 집안 사정이
안좋다고 그 돈을 다시 달라고 하더군요
사정 안좋은건 알겠지만, 저 역시 형편이 좋질않아서..
다시 달란말에 황당하긴 했지만, 사정 얘기를 듣고 차차 구해보고 주겠다했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석달이 지나 오늘이구요
물론... 아직까지 십원 한푼 주질 못했습니다. 제가 못난 놈이지요
그간 신경을 쓰지 못한것도 있고, 또 먹고 살라다 보니 형편이 좋지 못해서....
하긴 이건 핑계에 지나지 않겠죠
돈 돌려줄 맘으로 뭐든지 했다면 150만쯤 만들어서 줄수 도 있었겠지요
아무튼간 오늘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침에 전화가 왔더군요
돈 돌려달라고 이번엔 무조건 줘야되고 이틀 주겠다고
이젠 갑자기 빚쟁이 신세된거같은맘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돈 줄땐 주고싶어서 주는거고 그냥 쓰라고 해놓고선...
암튼 그러다가 자기네 부모님들도 이젠 알게됐다고 제 사정을 자기 집에 얘기해주면서
돈 받는 기간 늘리기 자기도 지친다고...
(이렇게 해달라고 부탁한적도 없습니다. 그 석달간 연락 한..서너번했습니다 다 걔가 먼저 전화했구요)
자기가 뭔데 가운데 껴서 저에대한 변호를 해야되는지 모르겠다고
이말을 들으니 정말 황당하더군요
빚쟁이된 기분에.. 그 애가 자신은 3자인듯 남의 일얘기하듯 말하는것도 그렇구요
아무튼 이래저래 화가나서 그럼 도대체 어쩔거냐고 했습니다
지금 협박하는거냐고
이래저래하다 이 애의 아버지란 사람과 통화를 했습니다
다 필요없고 낼 모레까지 돈 부치고 그때까지도 안주면 조취를 취하겠다고
남자새끼가 여자한테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지하면서 능력이 없는놈이니 어쩌고저쩌고,,
제가 사정얘기를 하려했죠 난 그 돈 빌려달라한적도 없고
부쳐준다고해도 싫다고 싫다하다 억지로 계좌번호 알려주게됐고 그래서 받았다고
돈을 주긴할건데 지금 사정이 어려워서 그런다고
아버님 말처럼 여자 돈빌려놓고 무작정 안갚는 그런식은 아니라고 말했죠
제 얘긴 듣지도 않더군요
다 시끄럽고 어린놈의 새끼가 어른한테 뭔 말이 그렇게 많냐고
모레까지 돈부치고하며 전화를 툭 끊더군요
다시 전화했습니다 그래도 같은말은 하시며 툭끊고,
돈을 줘야되는건 알겠지만 그래도 억울한맘에 또 전화해도 자기 할말만하고 툭끊고
돈 줄때까지 전화도 하지 말라더군요
전 예전부터 그 여자애한테 눈꼽만치 맘도 없었습니다 전화도 제가한적도 없었죠
근데 올해 들어와 제가 여자친구가 생긴걸 알고는 이러케 되어 버리더군요
돈을 그냥 줬던 어쨌던 여자한테 그런돈 받았다는 자체가 잘못된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빌렸다는 듯이..그리고 빌려놓고 그 돈을 안갚는다는 듯이 되버린게
맘이 안좋네요..솔직히 낼 모레까지도 돈 주기엔 상황이 어렵지만 어떻게던 주고싶습니다
근데...돈만 주고 끝내기엔 욕먹었던것들과 협박아닌 협박을 받은게 억울하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만약 이게 법적으로 얘기한다면 어떻게 되는거죠?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