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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다니던 남친....//

얼음공쥬~ |2006.01.18 16:47
조회 2,416 |추천 0

때는 촌빨 날리면서... 도시로 상경했던... 때였습니다...

촌에서 자라서였는지... 20살이 되도록 "호빠"라는 말을 몰르던 때였죠,,,,((일명 호스트 빠~))

 

직장에서 알게된... 한살어린 후배가... 퇴근하고,..... 같이 놀자고 하더라고요...

전 ... 피곤하고,,,쉬고 싶어서...

" 싫어....나 집에가서 잘래~"

"언니야~ 같이 가자.... 오늘 남친이 술한잔 쏜다고 햇는데... 여자한명 데꼬 오란다..."

"술~?? "

"응"

" 알따  ^^;"

지금도 그렇지만.... 술이라면...사족을 못쓰는 나였기에...."술"이란 말에...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퇴근하고..

약속장소로 나갔죠....

후배남친이.... 친구랑 같이 나온다고 했다더군요....

==((전... 소개팅이란걸 해본적이 없었기에...그것이 소개팅인줄도 몰르고 갔었던 것입니다...))==

여차...여차 해서...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왠~ 허여멀거한 남정네 둘이 앉아있더라고요.... ((진짜 이뻣어요....남자가....ㅋ))

" 어~ 민경아...여기.."

" 오~빠~♡"

예상은 했었지만.... 역시나... 닭살이더군요...우웩~

둘은 좋아서...어쩔줄 몰라하는데... 난 뻘쭘하니 서있었어요....

그걸 느낀...그 후배남친 친구...가 앉으라 해서...앉게 되었어요...

후배는 남친옆에 앉으니... 전 당근... 그 사람 옆에 앉게 되었죠...

후배가 소개를 해주더군요...

이름..박상원...

나이 .. 나랑 같음..

뭐...서로 통성명도 끝났겠다... 술을 마셨음 했는데....

커피만 마시고...일어나자 하더구만요....ㅡㅡ;;

난 그냥... 술마시자 했죠...그러자..

" 술 무지 좋아하시나 봐요~??"

"네"

"우리 나이도 같은데.. 말놓죠~?"

"그래"

"........이거 소개팅 이란건 알어???"

"누구랑 누구?"

"너랑 나랑.."

"....아~! 이게 소개팅이가??"

"으음.."

"알따.... 근데.... 소개팅이고 무식이고.... 빨랑 먹고...들가서 자자...피곤해 죽것다..."

난 술이 목적이었기에... 딴 건 별루 상관없었죠,,,글구... 진짜 피곤했었구요,..

근데....... 이 사람 한참을 멍하니 보더니...슬며시...미소짓고는 내 옆에 앉아 술마시자는데 동의하더라고요...

일케 술자린 시작되고...

역시나....술이 사람을 변화 시키더만요...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

좋고..좋고... 2차로 노래방까지....

3차... 후배... 집으로~~~~~~~~~~~~~~

일케 놀다가.... 넘 잠이 와서,... 집으로 오는데...

((원래... 제가 술이 취하면...가방 챙겨서...몰래 집에 오기 선수거든요...ㅋㅋㅋ))

그 소개남...뒤따라 오더군요...

연락처나 알자면서....

이렇게... 그사람이랑 시작됐습니다...

 

첨엔... 별루...생각 없었어요.....//

내 스탈이랑...거리가 넘 멀기에...((전 남자는 남자다운걸 좋아하거든요..ㅋ))

하지만...

넘 잘해주더구만요...

서울애라서 틀리구나...((아참... 이 소개남 집이 서울이더라고요..))

말도 이쁘고... 하는행동도...매너있고..... 늘상... 경상도 남자들의 투박한 말투만 듣다가...

실로... 간만에 들어보는 남자들의 고운 말투.....((맨첨엔...좀 느끼 했음...))

 

근데... 문제는 제가..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을때부터였어요...

원래 제가...휴대폰 요금이 아까워서... 연락을 잘 안합니다...

하루에...많이 하면...2~3통정도...문자도 귀차나서.. 하기 싫습니다...ㅡㅡ;

글구...원래 남자한테 관심이 없었던 편이었기에... 남자를 사귀면.. 일일히 연락해주는게 무지 무지 귀찮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되니깐...

귀차니즘에서...점점 빠져나오게 되었구요...

 

이사람...

밤에 일하는건 알아요... 맨 첨부터 "호빠"에 일한다구 하더라고요...

문제는 제가 "호빠"가 어떤 곳인지 몰랐단 말씀....

==((솔직히 "호빠"를 "호프"집이랑...비슷한 곳인줄 알았어요.....ㅎㅎㅎ))==

가끔 나랑 낮에 영화볼때... 휴대폰으로 들려오던...왠 여자 목소리들...

낮에 잔다고 전화는 불통일때가 많았고...

밤엔... 9시만...넘으면... 또 불통....

주말에 만나면...항상~ 피곤한 얼굴....

그렇게 피곤하면...딴일 알아보래도... 돈이 된다면서... 바꾸질 않더라고요...

 


한 100일이 다되었을때... 슬슬 본색을 들어내기 시작하대요...

맨첨엔... 잠자리 요구를 하더라구요...((제가 남자한테 서툰거 알았거든요))

당근... 싫다했죠...거부하고...

그리고... 100일이 넘었을때...

만날때마다..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더라고요,,.,,꼭 무슨 큰일이 있는것처럼...

그러더니....

자기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는데... 한 50만원만 빌려달라는 거예요...

난  없다했죠...

월급받으면... 다 시골집에다...줘버렸거든요...

없다하니... 나보고 너무 하다하네요...

왜냐구 물으니...

"사귀는 사이에 그깟 50만원도 못빌려주냐"

"너랑 나랑 사귀는 사이일 뿐인데...내가 꼭 빌려줘야 하냐???"

"........"

"글구... 니 여태까지 돈번거는 다 모했는데???"

"........"

" 머했냐고??? 머했는데... 단돈 50만원도 없는데??"

" 됐다... 나 그만 가께...//  아참 글구... 나 내일... 서울 올라가봐야 한다..."

" 참나... 이야기 다하고 가라~  "

"됐다.."

그렇게 뒤돌아 가버리더군요...

 

한 일주일 넘게 연락이 없더니...

서울이라면서 연락이 왔더라고요...것도 술먹고...

솔직히 남친이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얼굴도 보고 싶어서...

"저기.... 그 돈 지금 빌려줘도 되??? "

==((솔직히...맨첨에 빌려달라할땐...찝찝해서 빌려주기 싫더라고요..50만원 정도는 비상금으로

늘상 들고 있었거든요...현금카드에...^^))==

" 그럼~ 당근되지.... 어딨어??? 나 당장 가께..//"


서울에 있다던 사람이 두시간도 안돼 내방앞에서 기다리더구만요....ㅡㅡ;;

"니 서울에 있다고 안했나??"

" 아니  ^^...실은 니 자극좀 줄려고...서울에 있었다고 했다.."

" 그럼... 여태까지...울산에 있었나??? "
 
"웅~ 미안~ "

"우야노.... 내가 더 미안하다....// "

" 머가??? "

"실은 내도 돈 있다는말 거짓말이다..."

"머?????"

" 내도 니가 우야노 싶어서...떠봤다..."

" ....... "

" 근데,... 난 하나도 미안한 생각이 안드네..."

"...너 너무 한거 아냐???"

" 니하는것 보면... 내가 너무한단 생각은 안드는데 우야노??? "

"...... "

" 솔직히... 너 진짜 이상한건 알제?? 와 맨날 내 보면...돈얘기 뿐이고?? 난 너같은 애 첨이다.."

" 할말없다... 나 갈께... "

"또그러네..... 내도...할말이 없다...잘가라..."

글케 갔어요... 그 사람...

 

솔직히...쫌 후회가 돼긴했어요....

제가... 그때 당시 쪼끔... 어린 관계로... 남자 인물도 따지던때였거든요....ㅎㅎㅎ

그만큼 잘생긴애도 만나기 힘들공~ 왠떡이냐~?? 이런맘도 있었죠...ㅋㅋㅋㅋ

 

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미련없이 끈어버린 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면... 상식적으로 냉정히 생각을 해보니...

아니더군요... 그사람 행동들이....

 

그때 그 후배남친도... 호빠 선수였던데....

후배는 그 남자에게... 몸바쳐...돈바쳐... ㅡㅡ;;

난중엔... 카드빚 때문에...회사생활도 못했어요....

 

솔직히 ... 그사람도...

나에게..진심은 있었나 보더라고요....

흔히... 호빠 선수들이 하는 작업을 나한텐 안했더라고요...

일명... 여자 등쳐먹기....

마지막에... 그랬던것 빼고는...

데이트 비용에.... 커플링에... 선물에....

헤어지고 난뒤에... 보니... 제가 받은게 꽤 많더라고요...

전... 머플러...하나.. 장갑하나... 글구.... 핸드폰 줄하나....

 

무튼...

여기까지가...겪은이야기고요..

 

난중에...

호빠라는데가... 어떤곳인지 알앗을땐...

눈앞에 별들이 춤을 추더구만요....ㅋㅋㅋㅋㅋ

 

 

적다보니...글이 엄청 기네요~~~ㅡㅡ;;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호빠남친은 철없을때...잠깐 스친인연인데...오늘 톡보고 생각나서..적은겁니다...

악플 제발...달지 말아주세요....

소심쟁이라.. 악플 넘 무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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