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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육체의 쾌락만을 요구하는 그를,,

몰라몰라 |2006.01.19 12:28
조회 109,245 |추천 0

 와~~~ 정말정말 놀랬습니다,, 제가 이렇게 베스트에 올라오게되다니..

제글 읽어주시고, 리플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_ _ )

사실 이런 글을 올리게 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리플 달아주시는 분들이 제 마음과 같지않음을 잘 알기에 비난의 글을

올리셔도 전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

다만 제생각을 올린 것 뿐이지, 이세상 모든 남자들을 다 싸잡아서

비난할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또 그 사람, 그 여자 그들에겐 이제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이제는 상관없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세상은 아직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살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 모든 상처를 깨끗하게 치유해주고 있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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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6개월도 채 않된 이야기네요.

그땐 저는 많이 아팠고,

그렇게 믿었던 정말 내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이라고 결혼까지 약속한 사람이었는데

그런 사람에게서 배신당하는 그 건 정말 한순간이네요.

지금은 그 상처를 다 아물게해준 또다른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그때의 그 피끓는 분노의 상처는 정말 죽을 때까지도 지워지지않을 거예요.

 

2년전에 아는 사람 소개로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울엄니 왈, 그 놈 정말 잘 헤어졌다.

눈더버리가 엄청 무서운 놈이라 한성깔 하게 생겼다)

 

아직도 이렇게 얘기가 나올만큼 눈매가 무서운 사람이었죠,

눈이 인상의 80%를 차지한다는데 그렇게 첫인상도 그리 좋지는 않았고,

 

첫느낌도 영~ 아니었던 사람인지라 조금씩 다가오는 그 사람이

어느순간엔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구여.

 

그래서 그만큼 저도 마음정리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 사람 마음이라는게

자기 자신도 어쩔수 없네요.

 

무엇이 그 사람을 끌리게 했는지는 지금도 생각이 나진 않지만 암튼 어느 순간

그 사람이 좋아지게 되더라구여.

 

저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온마음을 다해 그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키고자 했던 혼전순결을

전 어느새 그 사람에게 내주고 말았고,

 

하지만 너무도 사랑했던 까닭에 크게 괴념치는 않았죠. 그 사람 온 식구들에게 저를 인사 시켜주고

 

그러면서 자주 오가고 농사짓는 집안이라 주말만 되면 들어가서 농사일 거들면서

그렇게 저는 완전한 그 사람의 여자이고 싶었나 봅니다.

 

부모님들, 다른 형제들도 결혼한 며느리인양 정말 한식구처럼 잘 지냈습니다.

 

저는 그런 행복이 그순간만큼은 영원하리라 믿었구요.

 

하지만 이세상에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변하는게 사람마음이고, 또 사랑도 그렇게 변하는 거고..

 

사람 심리라는게 정말 요상하더군요.

 

좀 오래 만나면서 궁금한게 있었는데 정말 지금 이 사람이 날 사랑하나,

그 마음을 한번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어느날 그 사람 핸폰을 열었습니다.

 

그 사람을 못믿어서 그랬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많은 저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다른 여자들이 하는 핸폰 통화내역 문자내역을 자세히 확인을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제자신을 원망했었죠.

 

차라리 그 사람을 끝까지 믿을껄, 결혼할 사람인데 그렇게 믿음이 약해서

평생을 어찌살라고,, ㅡㅡ+

 

통화내역은 없었는데  새벽, 오밤중인데도 문자주고 받은 흔적들..

 

2교대하는 공장일을 하다보니 유난히 피곤해 하고 잠도 많았던 사람인데

그 오밤중에 주고 받은 그 문자내역에 저는 더이상의 의심할 여지가 없어

그 사람에게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회사에 아는 동생이라고 그렇게 얼버무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믿어주고, 속아줬습니다. 물론 의심을 계속 하면서 만났죠.

 

그렇게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느 일욜 아침 2교대를 마치고 퇴근한 그의 집에 갔죠.

 

피곤하다면서 먼저 잠들고, 그런데 핸드폰을 늘 누가 보든 상관없다,, 식으로

버려두던 사람이  그 문자 사건 이후로 정말 이상한 버릇이 그사람에게 생겼습니다.

 

늘 핸폰을 옆에 두고 잡니다. 깨어있을때도 늘 손에 쥐고있고..

그 순간 또다시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잘자는 그의 핸폰을 조심조심

손에 넣고 핸폰내역을 확인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제 예감은 또다시 적중했죠.

전에 말하던 그 아는 동생이 벌써 연인으로 발전해 있었네요.

 

제가 믿은 사이, 방심한 사이에.. 그 사람인척하고 그여자의 마음을 떠서

 

도대체 어디까지 진전이 있나 확인한다고

"사랑해자기야"라는 문자를 보냈더니 그여자에게서 오는 문자..........

 

 

"앙탈쟁이"

 

 

정말 뭐라 할말이 없었습니다. 기가막히고, 눈앞은 캄캄하고,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그여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 그사람이랑 결혼할 사람인데 나란 존재를 아냐구,, 도대체 둘 사이 어떤 사이냐구,,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그 여자도 어느새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느낄수 있었죠.

 

나를 속이고 여행 다니면서 수차례 관계를 가지면서

그여자도 모든걸 줬기에 아마도 그 사람이 사랑으로 다가왔나 봅니다.

 

또, 같은 직장에 같은 아파트에 살다보니 만날기회는 저보다 많았기에

그 사람에게는 그여자가 고르기 너무 쉬웠던 상대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같은 여자로서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무방비 상태로 다른여자에게

뺏겨야하는 그 처절한 분노, 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전부를 독차지하는 그 여자에게서 느끼는 질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믿었던 그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배신감..

 

정말 복잡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아무런 생각도 나질않고 그냥

머릿속은 텅 빈채 멍한 표정으로 저려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그대로 바닥에 털썩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그 짧은 순간이 정말 몇년처럼 길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그에게 그여자랑 통화해서 얘기다들었고, 우리사이 이제

여기까지라고 이별통보를 하면서 그렇게 거기서 나왔습니다.

 

나는 그렇게 떠나가는데 그사람은 한번 잡아주지도 않네요.

바랬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때나마 정을 줬던 사인데 그래서 최소한의 예의라는게 있는 건데

그 사람 그런 것도 뭔지 모르는 사람이었네요.

 

어차피 떠나가는 사람 잡을 마음이 없다는 건 그건 그나마 남아 있던 정마져도

떨어졌다는 증거겠죠.

 

그래서 저역시 뒤도 안돌아보고 그렇게 나와버렸습니다.

 

이별 그후, 정말 모든게 엉망이었습니다.

 

밥도 하루에 반끼도 채 먹지를 못했고, 며칠밤을 잠도없이 꼬박새우고,

하루하루를 그저 눈물바람으로 보내고..

 

그덕에 1주일 사이에 3kg가 너무 쉽게 빠지더라구여.

 

그나마 다행히도 병원에 입원할 지경까지는 않갈수 있었던건 오직 그 사람이 모든 잘못을

뉘우치고 저에게 다시 돌아와 무릎꿇고 빌날만을 기다리면서 복수의 칼을 간 덕이었습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마음도 차분해지고, 도대체 어떤 년이길래

그 사람이 그렇게 정신을 못차리나 궁금한 마음에 그 여자를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키도 작고 약간 뚱뚱하고, 그다지 이쁜 건 아닌데다 성질도 그 사람이랑

만만치 않은 여자였는데 정말 저는 의아해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못해도 저보다 더 잘난 여자일 꺼라는 그 상상은 한순간에 날라가 버리더군여.

 

그여자 입에서 내뱉는 그 사람과의 밀담들을 나는 침착하게 듣고 있으면서

 

머리로는 저질중의 저질이라고 욕을하고있었지만

마음한켠에선 그 사람을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더군요.

 

그래요, 미련이라고 하죠. 그 미련으로 저는 미련한 사랑에

바보같이 집착아닌 집착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죽여가고 있었습니다.

 

너아니면 난 죽을꺼다,, 너없는 이생 난 미련없다,,

이러면서 협밥아닌 협박도 해보고 정말 최후의 발악을 했죠.

 

그래도 그 사람의 이미 차갑게 닫혀버린 마음을 녹일수는 없었습니다.

 

이미 온마음은 그 여자에게로 열려있었으니까요.

 

정말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도 다 걸었던 사랑이었는데

그 끝은 늘 처절하고 지옥보다 더 끔찍하네요.

 

그렇게 눈물로 하루하루를 죽여가던  어느날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가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다시시작하자더군여.

 

저는 쓰라린 가슴 한쪽을 또다시 도려내야했고, 그렇게 그 사람을 받아줬습니다.

 

다시 만나는동안 그사람은 그여자랑 헤어진지 얼마나됐다고 나에게 관계를 요구하더군요.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하지만 더 어이없고, 기가막힌건 그런 사람을 버리지못한 저였습니다.

 

그 여자를 정리하고 나를 만난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나를 만나면서도

그여자에겐 나랑 헤어졌다고 속이고 그여자를 계속 만났고,

 

첨엔 만나는 여자 없다면서 이렇게 접근했다가 나란 존재를 들키고 나서는

헤어졌다는 식으로 나를 무시한 채

 

그렇게 나를 바보로 만들기까지 한 그런 사람이었는데,

그래도 그런 그 사람을 못잊는 저를 더 원망했죠.

 

하지만 저는 거부했고, 그사람은 절 원망하면서 다시 이별통보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사람을 미련없이 보낼수 있었습니다.

 

예전의 사랑하는 그 순수한 마음이 아닌 오직 나에게서 육체의 쾌락만을

요구하고,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그 사람에게서 더이상의 사랑을,

희망을 찾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죠.

 

그렇게 인정하고, 마음을 비워내고 나니 정말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군여.

 

처음에 느꼈던 그 분노에서 점점 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그들을 한낱 불쌍한

짐승같은 존재로 다가오면서 연민까지 생기는 여유도 늘었구요.

 

그렇게 완전한 이별 후 2개월쯤이 지난 어느 날 연락이 왔더라구요.

 

지난 일들 정말 뼈저리게 후회하면서 저를 다시 기다린다면서 보고싶다고, 이젠 자기도

많이 변했다고, 예전같은 그런 바보같은짓 절대로 않할거라고..

 

그렇게 그사람에게서 듣고싶었던 말이었는데 가슴한켠이 아릴뿐 저는 그사람을 받아주않았습니다.

 

아니 받아줄 수 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이 뒤늦게 후회를 하고, 돌아왔을 땐 저는 이미 그 사람을

아주 멀리로 보냈으니까요. 두번다시는 찾을수도없는,,

 

아니 그사람을 보낸게 아니라 그런 그 사람을 사랑했던 저의 모든 걸 보내고 말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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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 사람때문에 죽을 결심까지했던 어리석고, 나약한 그런 저를 책망하면서

저는 더이상 남자라는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100에 90만 믿고

나머지 10은 언제든 사랑은 변할 수 있다는 걸 염두해두고 만납니다.

 

너무 계산적인 만남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혹시라도 받게될 상처에 조금만 아파하고, 조금만

힘들어 하고싶을 뿐이니까요.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는 조금 미안한 마음도 없진 않지만

한번 뿌리내린 그 분노의 상처는 그 누구를 만나더라도

쉽게 치유가 될수는 없을 것 같구요.

 

정말 그래요. 내가 그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하고 있구나,

그걸 느끼는 순간 사랑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걸..

그리고 남자들에게 여자의 존재는..

 

아무리 사랑해도 관계하기 전까지는 한없이 높은 존재였다가

관계 후에는 낮고 하찮은 여자일 뿐이라는 걸,,

 

 

  빈, 치마입고 벌리면 어쩌자는 거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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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횽|2006.01.20 09:11
베스트리플 시발라마 이런글읽는데 스크롤의압박? -_-; 너도 저러고 다니는 놈이구나 쯧쯔
베플맞다...|2006.01.20 17:46
사람들은 그러지.. 나이 든 여우는 계산적으로 변하고 속물이 된다고... 하지만... 그렇게 만든사람들은 남자들이라는걸.. 왜 모를까?? 사랑이 없다는걸.. 깨닫게 해준사람들 때문에.. 여자는 나이가 들면.. 차라리 없는사랑이라면.. 속물이 되리라고 다짐한다.
베플제발 좀...|2006.01.20 20:20
부탁하건데...남자들...니들은 얼마나 깨끗해? 엉? 솔직히 여자들한테 할말 없으면 걸레라고 막말하는데...니들은 얼마나 깨끗하냐고...아무데나 씨뿌리고 다니면서...아무여자한테나 걸레라고 말하는 니들 부끄럽지도 않니? 난 어쩔땐 궁금해...니네 엄마한테도 걸레라고 하는지...걸레라고 생각이 드는지...어이 없다...성적욕구를 참을수가 없다며 달려들지를 말던가...온갖 현혹된 말들로 여자들 꼬실땐 언제고...지네 볼일 끝나고 나면 걸레라고 하는 이유가 뭘까? 미췐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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