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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쩌죠?

김혜정 |2006.01.19 16:03
조회 16,396 |추천 0

저 미칠듯 힘듭니다... 욕 얻어먹을 각오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물론 다 제가 자초해서 일을 크게만들어 이지경까지 왔지만 너무너무 가슴아프고 힘듭니다.

전 28세에  6살짜리 한아이의 엄마입니다.

가정적으로 경제적 고난이 많아서 전 밖으로 돌기 시작했죠..

지금은 아니지만 25~6살때...ㅠ.ㅠ

그이후 전 제자리를 잡기위해 무던히도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자리에 맴돌뿐.....

그런데 이번엔 정말 심각하네요..

한남자를 알게되었습니다....전 그 남자에게 지금 푹 빠져 헤어나올수도 없네요.

그남자 정말 좋은사람입니다..저보다 한살많지만 생각은 정말 깊고 제가 바래왔던 이상형이지요~

그사람과 함께하면 모든게 행복하고 저랑도 성격이랑 취미가 비슷해서 천생연분이 따로 없다 생각됩니다...문제는 저 남편~...

너무 미안합니다.... 제남편 무지 선한사람이죠....

돈만 있다면 정말 여자들이 선호하는......

하지만 단지 저에게는 우유부단함과 말이 없는게 항상 저의 불만이네요.....

남편이 싫은것도 미운것도 없습니다. 자꾸 저울질을 하게되요~

결혼한 유부녀가 저울질 하고 있다는게 우습겟지만...제가 지금 그래요~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말한상태이지만 심히 가슴이 아프네요.

가정과 자식만 바라보고 온 사람에게 제가 이렇게 돌을 던지니.......

그렇다고 그남자를 잊고 살순 없을것 같아요....

저 미쳤다고 해도 그 돌 다 맞을수밖에 없네요~

제가 잘못된거 알면서도 제맘을 추스리지 못한 바보니깐요..

저 이혼하면 그사람과 2~3년후에 같이 살 계획도 세우고 있어요..

물론 그 사람도 그렇게 알고있고요...

문제는 자녀문제인데 남자아이라 어찌해야 할까요.....

제가 데려가야하는지......아님 아빠한테 보내야하는지.......

사실 맘도 많이 흔들려요.....

남편이 못된사람도 아니고 정말 가정적이고 절 많이 위해주었었는데 남편 가슴에 이렇게 큰 못을 박고있어서요..

저 둘다 갖을수도 없고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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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이들가르...|2006.01.20 13:38
현재 1학년아이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우리반32명중에 13명이 편모나 편부 가정입니다.한마디로 이혼가정이죠..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아무래도 한쪽 부모님의 사랑이 부족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애정부족에서 오는 심리적인 결점같은게 보이더군요..가끔 우리 아이들보면서..왜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아이들을 낳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안쓰럽기도 하고요..글쓴님이 자신의 행복을 찾아 6살난 아들을 버리신다면 그 아이는 어린마음에 큰 상처를 평생 가지고 살게 될겁니다.. 전 좀 신중하게 생각하시라고 부탁드리고 싶어요.. 지금 사랑한다는 그분도..진중하게 생각해 보세요..결혼 6-7년쯤이면 글쓴님 뿐만아니라..다른 글에서도 보면 권태기 같은걸 느끼고 사는것 같던데요.. 그런 권태기나 삶의 무게속에서 찾아온 그 사람이.. 멋있어 보일수도 있고 진짜 사랑이라고 느낄수도 있고..글쓴님의 삶의 무게를 덜어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실수도 있겠죠? 그렇지만..지금 사시는 분도 한때 많이 사랑해서 결혼하거 아닌가요? 6살난 아들내미도 너무 사랑하고 계시죠? 그렇다면 지금의 이 감정이 일시적인것이 아닐까? 심사숙고 해보실기 바라고요.. 더이상..상처받는 이땅의 아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적어봅니다.. 진중히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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