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친구였던 여친 보고 한눈에 반해 사귄지 1년 남짓 ㅡㅡ;;;;
참 이쁘다.. 1년 넘게 봐왔지만 참 이쁘다. 나이 올해 들어서 29살.. 나도 29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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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9급공무원. 그냥..4년제 대학나와서 한달에 200 정도 벌어서 먹고 산다. 그녀는 29 백조에 조경 계통의 막일을 가끔하면서 기사시험을 준비한다.
올해 들어 한살 더먹으면서 결혼이란 생각을 하면서 여자친구가 자꾸 도마위에 오른다.
첫눈에 너무 예뻐서 작업들어가서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도 보면 예쁘고 참 좋다. 그런데 앞으로 같이 결혼해서 살 생각을 하면 갑자기 혼란스러워 진다. 경제력이 문제다. 나 혼자 벌어도 굶어죽을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둘이 버는 것과 혼자버는 것의 차이는 익히 여러 동료들을 통해 입증이 된터이다. 직장 옆 동료는 둘다 같은 공무원인데..와이프 얼굴을 보면 진정한 진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맞벌이해서 행복해 하면 지내는것 같다. 직장 어른들로부터 수많은 조언을 듣는다..특히.. 맞벌이 해라.. 공무원 여자 꼬셔서 장가가라.. 등등 의...
그녀는 나만 바라보고 있다. 나에게 몸과 마음을 받쳐 충성을 다 한다. 나 역시 그녀에게 잘 해준다. 그렇지만 속으로는 아... 혼란스럽다. 사랑하고 좋아한다. 그러나 앞으로 살아갈 생각을 하니, 경제력 없는 그녀가 달갑지는 않게 느껴진다. 단지 그런 경제적인 조건때문에 그녀를 보내려고 하는 나. 찢어죽일 놈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 스스로 그렇게 나쁜놈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땐 정말 못됐다란 생각이 든다. 그렇치만 앞으로 잘먹고 잘 살고 싶다.
정이 많은 나, 그만 보자는 소리를 할려니 차마 입밖으로 나오지가 않는다. 1주 전쯤에 널 결혼상대로 100% 인정은 못하겠다는 소리에 그녀가 굵은 눈물을 흠치더라. 괴로워서 바로.... 미안하단 소리 하고 못들은 걸로 해줘라라고 하면서.. 헤어진 후 문자로 "내가 평생 행복하게 해줄께' 라는 글을 보냈다. 그녀도 그 이후 진정이 되었는지 다시 예전처럼 잘 한다. 내게... 마음속으로 이렇게 못된 생각을 하는 내게... 항상 잘 해준다.... 쓰리다. 속이... 그렇치만 잔인해 질땐 잔인해 진다. 못됐다. 내가.
남녀간에 만남과 이별은 동전의 앞뒤같다. 흔하고도 흔하지만, 막상 내가 당사자가 되니 장난이 아니다. 20대 후반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분들 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악성리플도 사양않을테니 맘껏 후려갈겨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