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팀의 과장님 사모님에 관한 재미난 애기가 있어 올려봅니다.
얼마전 과장님 사모님이 차를 샀습니다. 아방궁엑스디로. 물론 오토구 초보입니다.
직업이 초등학교 교사데, 그제 학교에 가기위해 시동을 걸고 주차브레이크를 내리고, 기어를 'D'에
놓은 다음 엑셀레이터를 밟았는데 차가 나가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과장님한테 전화를 했쬬.
사모님 : ' 엑셀을 밟았는데, 차가 뒤로가~'
과장님 : ' D 에 놓은거 맞어? 주차브레이크는? '
사모님 : ' 주차브레이크도 내렸고, 기어도 D에 놓았어, 근데 엑셀을 밟아도 뒤로가네~'
과장님 : ' 거 참...지금 바쁘니까..퇴근해서 봐주께'
그렇게 통화를 하고 과장님이 퇴근한 다음 사모님을 만났죠.
과장님 : ' 어떻게 운전을 했길래 밟아도 차가 뒤로 가냐? '
사모님 : ' 몰라~'
과장님 : ' 아까 한 대로 다시 해봐! "
사모님 : ' 알았어~'
그러고, 주차브레이크를 내리고 D에 놓고 밟았는데 실제로 차가 뒤로 가더랍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시동을 켜지 않은채 스위치가 ON 된 상태를 시동이 걸린걸로 착각을 했나 봅니다.
과장님 : ' 어떻게 시동도 안 걸고 차가 뒤로 간다고 하냐? '
사모님 : '
오늘일은 절대 비밀로 해라. 쪽팔리잖아
. '
과장님 : ' 알았어.'
그 다음날 아침.
과장님 : ' 오늘은 시동걸고 출발해라. 글구 운전 조심하고. '
사모님 : ' 내가 바보야?
알써. 운전조심하께. '
과장님 : ' 글구 요즘은 겨울이라 유리에 습기가 차니까. 그럴땐 에어컨을 켜면 없어질거야'
사모님 : ' 응 알써 '
그리고 과장님은 출근을 하시고, 업무를 보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걱정이 돼서 사모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과장님 : ' 야~ 운전 잘 하고 있어? '
사모님 : ' 잘 하고는 있는데........ 유리에 습기가 차서 에어컨을 켰는데도 안 없어지네.
그래서 창문을 여니까 조금 보여서, 운전하고 왔어. '
과장님 : ' 그럴리가 없을텐데. 알써. 암튼 나중에 한 번 봐주께. '
그리고 어제 퇴근을 하고 봤더니
과장님 : ' 에어컨 버튼만 어떻해? 스위치도 켜야지!
'
사모님 : ' 에어컨 버튼만 누르면 에어컨 나오는거 아니었어?
'
풀오토에어컨이 아니라서, 에어컨 버튼만 누르면 에어컨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었기에, 스위치를 켜줘야 나오는 에어컨이었습니다.
이 두 얘기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사모님이 비밀로 해달라고 한 얘기도 과장님 혼자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웠는지, 점심시간에 저희들한테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재미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