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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해 보고싶습니다.

다시 사랑... |2006.01.25 11:08
조회 292 |추천 0

29세 서울자취4년차 회사원 헤어진지 7개월...

대학때 CC로 만나 5년간의 연애와 결혼 약속...그러나 나의 이기심으로 헤어졌지요.

이제와 후회합니다.

대학졸업하고 무작정 서울로 단돈 1000만원들고 자취생활을 시작했지요. 사회생활 초년차에 그돈으로 방 얻기 무지 힘들었지요. 그래서 지하 단칸방..그것도 화장실은 외부에 있고 샤워 시설도 없어서 배수구가 있는 신발장에서 샤워하고 여름 장마철이면 곰팡이가 득실거리는 방에서 1년을 살았지요.

힘들엇습니다. 그 당시 여자친구는 하루가 멀다하고 곰팡이 닦고 청소해주며 혼자 있으면 밥 안먹느다고 밥까지 챙겨주고 봉천동에서 일산까지 매일같이...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이여자를 평생의 반려자로 선택햇지요...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라 1년1년 지나면서 더 좋은집에 월급이 오르니 점점 그 여자에게 짜증도 내고 화도내고...그 당시엔 몰랐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나한테 잘해줬는지를...

그 후 우여곡절 끝에 집안 인사까지 마치고 날짜까지 잡았지만 저의 이기심으로 파혼하고, 또한번의 찾아온 기회를 또 무산시켰지요.

그리고 7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라는 명분으로 만났지만 서로가 서로를 잘 알기에 그 이상으로는 되질 못했지요.

 

어제는 그녀가 그러더군요.

여 : 만약 서로 다른사람 만나면 기분이 좋겠어? 그냥 편히 보내줄 수 있겠어?

나 : 자신없다.

여 : 그럼 이런연락도 그만하자

나 : 그래. 메신져도 지우자

...그리고 연락 두절...

 

솔직히 지금은 예전처럼 그런 감정 없습니다. 그냥 친구니깐...

혹자는 그러더군요 그렇게 우유부단하게 만나 뭐하냐구...끝낼때 확실하게 끝내라고...

어제 잠도 설치며 생각했습니다. 잘한거라고...예전에 이미 이랬어야 한다고...결심하고 나니 쉽더군요. 또 한편으로는 그런 여자 다시는  못만날거라고...그래도 그녀가 나때문에 고생한게 미안해서라도 이젠 편히 놓아주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글 올리는거 동정심  받기위해 올리는건 아닙니다.

제 의지를 확인하고 싶었고, 좋은 조언을 듣기 위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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