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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의 별 3화 ***

마천랑 |2006.01.25 13:06
조회 162 |추천 0

<제 5장 북구결사대>

  그시각, 안익현의 자택이 있는 면목동 상공엔 소리없이 나타난 괴비행물체가 있었다. 괴 비행물체의 크기는 축구경기장의 절반만 하였고, 흡사 숫사자의 머리를 하늘을 보게끔 눞혀놓은 형상이였는데, 꼭 야수의 얼굴을 본따 만든 것 같았다.

  그런데 믿을수 없는 일어었다.

  지금도 서울 하늘에선 굵은 빚줄기가 세차게 쏟아 지고 있었는데, 그 괴비행체로 떨어지던 빚방울들이 당연히 비행체에 맞고 흘러내려야 할 현실 이었지만 어찌 되었는지 빚방울은 괴비행선 몸체에 맞을 찰나에 사라졌다가 괴비행체의 아래부분에서 다시 빚줄기로 땅에 내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 이유를 알수 있었다. 괴비행선의 동체주위로 무색의 어너지 파장이 물결치듯이 감싸돌고 있었는데 마치 알래스카나 북부 캐나다에서 많이 발생하는 '오로라' 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동체를 감싸고있는 에너지는 샤론행성의 로스카트숲의 일곱연못중 샤론인들도 근접하기 어렵다던 네 번째 연못인, 죽은자의 못 에서만 생성된다는 살아있는 '니체' 라고 부르는 투명물질이 몆십년마다 한번씩 못 위로 나오는데 그것도 3일정도만 수면위에 떠있다가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니체를 어떻게하여 비행선에서 발산되는 열과 빛을 차단하고 보호막 작용을 하는지는 샤론행성을  정복한 바로누스인들의 수뇌부들만이 알고있는 비밀 이었다.

  그래서 지상에선 서울상공에 커다란 비행물체가 떠있다는 것을 눈으로 봐도 알수가 없었던 것이다, 더군다가 이렇게 폭우가 쏳아지만 밤에는 더욱더 그러하였다.

  괴비행체가 멈춘지 몆분이 되지 않아 비행체의 옆 둘레에 여러 갈래로 뻗어나온 나선형 모양의 돌기 끝부분들의 한곳에서 세갈래로 맞물려 닫혀있던 출로로 보이는 문이 회전하며 차르르 열리더니 어두운 터널 안에서 그림자 7개가 검은 망토를 휘날리며 각자의 손엔 손바닥 만한 작은 원반형 안테나 모양의 아래쪽부분의 손잡이를 잡고서 하나 둘씩 뛰어 내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굉장한 속도로 하강을 하다가 지면과 수십미터 남겨두고 서서히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고, 지상의 주택들의 지붕위에 다다랐을 무렵에는 고양이가 담장에서 뛰어 내리듯 사뿐히 지붕들 위로 소리없이 내려 않잤다. 이들은 모두 한손을 하늘로 들어 올린체, 쥐고있던 광선케이블러의 손잡이를 놓자 광선 케이블러는 그대로 공중에 떠있었다.

 

  한편, 안릭현의 자택 옥상엔  3평 남짓한 조립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안익현이 혼자 연구에 몰두하는 연구실이 있었다. 그 연구실 뒤쪽에선 4명의 집행관들중 리더격인 제우스가 숨을 죽이고 건너편 주택 지붕위에 우뚝서있는 샤론인들을 날카로운 눈빛을 발하며 몸을 숨기고 지켜보고 있었다.

  샤론인들중 가장자리에 서있던 샤페이가 한발 앞으로 내딛었다.

멀리서 보아도 옆에서있는 샤론인들보다도 훨씬 체격이 커보이며 입고있는 전투갑옷의 가슴부분에 새겨진 문양으로 보아 나머지 샤론인들보다 상급자인 듯 보였다.

  "크를르.... 저곳이 지구인인 안익현인가 뭔가 하는 박사가 살고 있는 곳이다. 모두들 지시한

   모두들 지시한데로 움직이도록!."

  " 엤! "

  샤페이의 명령에 나머지 샤론인들이 일제히 대답하고 나자 곳이어 샤페이가 몸을 날리고 뒤따라서 네명도 몸을 날렸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은 나는 것이 아니었고, 도약력이 엄청 뒤어나 보였다.

  야수의 몸놀림처럼 민첩하면서 지면을 박차고 뛰어 오르는 것이 한번의 도약으로 몆십미터는 나는것 같았다.

  그들이 소리없이 내려선 곳은 안익현의 거실 베란다가 보이는 앞마당 이었다.

  거실안에서는 밖의 상황도 모르는체 안익현의 딸 미옥이와 몆분전부터 제대로 화면이 나오지 않는 TV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집안의 상황을 훤하게 보고 있던 샤페이가 허리춤뒤로 손을 넣더니 자신이 분신처럼 데리고 다니는 카마슈를 꺼내었다.

  샤페이의 손바닥 위에 올려진 카마슈라는 생명체는 마치 지구에 사는 박쥐와 비슷하지만 그 생김새와 흉칙함은 비할바가 못돼었다. 샤페이가 카마슈를 베란다 유리를 향해 던졌는데, 날개를 펴면서 찰싹 달라붙은 카마슈가 갑자기 빙글빙글 돌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유리 긁는 소리가 베란다 쪽에서 들려서 눈길을 돌린 미옥은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을 치자 안익현도 베란다를 보았다.

  안익현의 시야에 들어온 관경은 그야말로 기절할뻔 한 일이었다. 유리문밖엔 어디선가 낮설지 않는 모습의 괴한들이 한명도 아닌 다섯명씩이나 거실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고 거기에다가  이상하게 생긴 동물이 유리문에 달라 붙어 입에서 내뿜은 녹새의 액체로 유리문을 금새 녹여버리고 있는 것이었다.

  불과 몆초가 지나지 않아 유리문이 거의 자치도 없이 녹아 없어져 버렸고 낮선 자들이 안익현이 있던 거실로 훌쩍 뛰어올라 오는 것이었다.

  샤론인 다서명이 모두 거실로 들어서자 그다지 좁지않은 거실이었지만 꽉차 보였다.

  미옥은 안익현의 등뒤로 몸을 숨기며 벌벌떨고 있었고 안익현도 후들후들 다리가 떨려서 주저않고 싶었다.

  " 다...당신들  누..누구요?"

  안익현은 나오지 않는 목소리에 힘을 싫어 물어 보았지만 이내 생각이 났다. 불과 몆시간 전에 꿈을 꾸었다고만 생각하고 무시해버린 그 검은 안개속의 괴물체가 지금 자신의 짐안에 다섯명이나 들어와 있는 사실이 자신이 꿈을 꾸지도 않으며 안개속에서 겪었던 일도 결코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제야 실감할수 있었다.

  안익현의 질문에 샤페이는 주위를 한번 둘러 보고는 말문을 열었다.

  " 당신이 안익현박사인가?"

  인간이 아닌 샤페이가 분명 한국어를 하고 있었지만 안익현은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불과 몆시간전에도 이와 같은 일을 격은 탓이리라.

  그러나 미옥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처음의 안익현과 같이, 흡사 야수의 모습을한 괴물체가 유창하리만큼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를 쓰고 있다는 것이 더욱 소스라치게 만들었다.

  안익현은 더듬거리며 입을열었다.

  "그..그렇소 내가 안익현이오!"

  "크르르..그럼 몆시간전에 우리들과 닮은 자를 만난적이 있을거요 우리는 그자가 당신에게 건넨 물건을 찾으러 왔다!"

  "무...물건.."

  안익현은 순간적으로 그때의 기억을 회상해 보았다.

그 괴물체가 자신에게 홀로그램영사기라고 하며 준 물건이 생각났다. 집으로 돌아오며 오직 딸아이들에 대한 생각으로 옆좌석에 놓아둔 영사기를 생각지도 못하고 그냥 차에서 내린 것이었다.

  안익현은 몆초가 흐르는 와중에도 기억을 앞뒤로 짜맞추고 여러가지 정황들을 머릿속에 나열해 보면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한분야, 부장자리에 있는 안익현에게는 그정도의 상황을 이해하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지금에 부닥친 현실이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데에서 오는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이 함께 뒤엉켜 의지력을 저하시키고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 무.. 무슨 물건을 말하는 건이요?"

  " 뮤라이트박사가 준 물건을 정말 모른다는 말이냐? 크르르.."

  " 난..난 뮤라..뭔가 하는 박사를 알지도 못할뿐더러 당신들이 왜 나에게 이러는 지도 모..모

    르겠소!"

  " 크르르..흐흐흐 지구인들은 목숨귀한줄도 모르는 것 같군!"

  샤페이는 자신의 검붉은망토 안에 감춰져 있던 육중하고 날카로이 날이선 스파레스검(劍)을 쑥 빼내었다.

  샤페이의 검은 지구인이 쓰는 검(劍)과는 달랐다. 검은 샤론행성에서 대카르지라는 엄청난 크기의 활화산 세곳이, 삼각형의 도형을 이룬 성역이 있었다. 아주 오래전 샤론인들의 전설에 따르면 세곳의 활화산 중에 한곳이라도 그곳의 화신(火神)을 불러내는 자는 사분오열 된 샤론행성 다섯 종족들을 하나로 통일 시킬수 있는 위대한 용사의 힘을 얻는다고 전해졌고, 그와 동시에 나머지 두개의 활화산에 있는 화신들을 다른 누군가가 불러내기 전에 없애야만 된다고도 전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활화산의 화신을 불러내는 방법과 어떠한 힘을 얻게 되는지 대부분은 알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그곳은 성역이었고 그리고 화신을 본사람도 지금껏 한명도 없었다. 또한 그것을 가는 것이 지옥엘 가는 것 보다 몆배 힘들다고 알려져 있어서이다.

  지금의 샤론행성은 완전한 통일체제는 아니지만 바로누스종족의 대사제인 지금의 자리에 있는 테르샤크황제가 유일하게 활화산의 화신을 불러 내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은 이디까지나 황제의 신진세력들의 이야기 일뿐 사실여부는 아무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여러 샤론인들이 테르샤크황제의 말을 어느정도 따르는건 세곳의 활화산 중에 페르난츄계곡을 향하고 있는 활화산 꼭대기에는 몆천만년동안 화산작용에 의해 땅속깊숙히 묻혀있던 '제로드' 라는 신비의 광물질 이 흘러나와 지상의 공기와 여러물질의 혼합으로 인해 오랜세월이 흐르자 화확작용을 일으켜 전혀 새로운 물이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 새로운 물질을 테르샤크황제가 가져왔었고 그것을 본 샤론인들도 소문으로만 떠돌던 푸른기운을 내뿜는 신비의 돌을 눈으로 보자 모두들 자연스럽게 테르샤크황제의 말을 믿었던 것이다. 지금 샤페이가 샤용하고 있는 검이, 그 신비의 돌과 바로누스인의 과학으로 인해 만들어진 초자연적인 힘을가진 스파레스검(劍)으로 변모한 것이었다.

  샤페이는 검끝을 안익현의 목에다 들이 밀었다.

  안익현은 자신의 얼굴넒이 만한 예리하고 검푸른기가 도는 검의표면을 코앞에서 보니 숨이 턱 막히는것 같았다.

  그러나 안익현의 두려움과 경각에 달린 자신의 목숨이었지만 한편으로 좀전부터 이상하다고 느낀 점 때문에 이들이 자신을 당장은 해하지는 못할거라는 확신이 들었던 탓일까? 그렇게 까지 두렵지는 않았다.

  " 박사 순순히 물건을 내 놓을 것이냐! 아니면 딸아이가 보는 앞에서 목이 날아가는 고통을

    격을 것이냐!"

  그때 샤페이의 뒷편에 서있던 자캐드의 굵은 머리카락이 나머지 샤론인들과는 달리 다것갈래로 길게 땋아서 늘어져 있던 것이 스르르 말아 올려지더니 자캐드의 머리위에서 마치 뱀에게 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어미새의 공격적인 형태를 취하듯 비가 내리고 있는 바깥을 향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오직 자캐드의 머리카락과 눈동자 만이 바깥을 의식하고 있을 뿐이었다.  안익현은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가 생겼던건 바로 자캐드의 눈동자때문이었다. 자신이 보아도 비오는 빠깥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자캐드의 눈동자는 처음부터 무엇인가를 의식하는 듯 얼굴에 긴장감이 드리워져 있었던걸 쭉 볼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는 순간 어두운 바깥의 한 부분에서 무엇이가가 쉭 소리를 내며 거실 안으로 날아 들었다.

  그것은 마치 길다란 뱀이 헤엄을 치듯 허공을 가로질러 날아 들어와 샤론이들중 조금 몸집이 비대한 매무스의 두꺼운 허리를 감더니 풍선을 튕구듯 가볍게 감아서 낚아채어 가버리는 것이었다.

  매무스는 갑작스런 기습에 손쓸틈도 없이 엄청난 힘에 의해 끌려가는 자신의 몸둥아리를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매무스가 끌려 나가자 샤페이를 비롯한 네명은 안익현을 그대로 놓아둔채 비내리는 바깥으로 몸을 날렸다.

  앞마당으로 내려선 그들은 매무스를 찾았지만 보이지가 았았다. 샤페이가 주위를 한번 둘러 보더니 일행들에게 속삭이듯 조용히 말하는 것이었다.

  "크르르... 모두들 전투준비하라, 그리고 자캐드는 틈을 봐서 계획대로 계집아이를 잡아오

   라"

  " 옛 "

  샤페이의 명령에 일제히 대답하고는 모두들 자신들의 무기를 꺼내들고 하늘로 몸을 날리는 것이었다. 샤페이 일행은 가볍게 안익현의 자택 옥상으로 떨어져 내렸다. 어두운 밤이고 비까지 내리는 상황이었지만 주위의 불빛에 의해 어렴풋이 옥상 저편에 위치한 창고같은 건물앞에 어떤자가 한손으로 들고 있던 채찍에 의해 공중에서 몸이 감긴체 꼼짝없이 잡혀있는 매무스를 발견할수 있었다.

  샤페이는 순간 놀라웠지만 저정도의 실력은 하급전사들도 부릴수있는 것이었고 자신은 고급전사로써, 자신의 능력에는 못미치는 잔재주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 지구인중에서도 꾀나 쓸만한 놈이 있었군 그래 클클클.."

  " 감히 지구인 주제에 테르샤크황제님의 사성천군 중에서도 황제의 직할 근위대에 속한 북

    구결사대인 나! 샤페이 앞에서 어줍잖은 잔재주를 부리고 있는 것이냐!"

  샤페이 와 매무스를 사로잡고 있는 어둠속의 인물이 대치할때 쯤 하늘에선 또다시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더욱 세차게 비를 퍼붇고 있었다.

 

<제 6장 구세주 등장하다>

다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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