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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 끝은어디에....

돌아가고싶... |2006.01.28 12:48
조회 512 |추천 0

이제는 멈추고싶다....

추락하는것은 날개가있다고 했던가...

그럼, 내삶에 날개는 어디로가버린걸까....

 

내나이 33....

마신소주만큼....눈물이흐른다..

고시원.. 두평남짓 한구석방에서  ...

이제그만 멈추고싶다고 울부짖는다....

 

중학교3학년.. 16살 초겨울....

당신의 지난 세월만큼 깊이자리한 주름진 눈가에 눈물을흘리시며...

5만원을 손주의 손에쥐어주시고....밥은굶지말라시던 할머님...

난...그렇게 서울에올라왔다..

돈을벌꺼야!!...성공을할꺼야!!

한강변에 서서 건너편에 보이는 빌딩숲을보며 그렇게 다짐했다..

 

옷공장에서의 밤낮없이 일을열심히했다...

아침부터 새벽2~4시까지...

4~5시간미만의 모자란잠으로 졸면서 일을했다..

기술이늘어야 월급을많이받을수있었기에..

그와중에서도 홀로연습을하고 더열심히했기에..

나이에비해 빠른속도로 인정을받았고...

그렇게 내자신을 만족시키고...돈을모았다....

내 브랜드를만들꺼야!!

 

90년대 중반이 지나며..

국내 제조업은 하락시기를맞으며..

IT산업으로 산업발달이 옮겨가며..

섬유산업은 하락해가는데..

내가 할수있는일은 옷만드는일뿐...세상의 흐름을 따라가기힘들다!!

내꿈은 그렇게 위축돼어가고...

 

 

맘이급했다....

사업을하자!!...의류산업이아닌...

사무실을얻고 수입화장품장사를 시작했다..

배움도짧고 일에대한 지식도 짧았다..

생각처럼 잘풀리지않는다...

그렇게 ...그때부터 무기력해지기시작한 내삶은...

천천히 내려앉았나보다..

모든걸정리하고..전세금을빼고 카드써비스까지 주식에투자..!!

갈길은멀고...맘은급한데..IMF!!...

그렇게 ..난...알몸만 남았나보다!!

 

다시일어나야했기에...다시 의류쪽으로 돌아보았으나..

imf 대란이후...제조업은 뭉개지듯 망가져있었고..

돌아온 내직업은 회색빛도아닌 검은색이었나보다!!

바닥생활의 제자리걸음이 지속돼고있는데..!!

이제...몸이말을잘 안듣는다..

 

내몸은 갈수록 최악으로 망가지고...

결국..2년전부터는....일하다 쓰러진다!!

증세가 점점심해진다...

처음에는 한달에한번퍼지던몸이..

보름에한번....일주에한번!! 자꾸쓰러진다..

숨을못쉬고 움직이지못하고...고통은심해지고...

벌어놓은돈도없고...

제대로된 보험조차도없으니..

병원도 가기가 두려웠다....

 

몸이 힘들어하는것일까?...좀편한자리로옮겨보자..

돈을좀 덜받고 경력을속인체 하향이직...

돈을벌지못할망정...고등학교졸업..검정고시라도 보자!!

새벽4시에 일어나 학원에나가고..

직장에출근했다가..저녁10시넘은시간퇴근!!

힘들다!! 그래도...맘을비우고 시간을보내자!!

그런데...왜!!!...

내몸은...그조차도 버텨주지도못하는지!!

 

그래도...체력이 딸린건가??....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검정고시를 먼저 포기했다!!...

그래도 몸은 좋아지지 못한다...

결국...직장을그만두게됐다.....

 

 

몇달을 또쉬고나니 몸이조금씩 살아나는듯....

또...일을시작했다..

치료라도 제대로받아보고싶어 종신보험도 넣었다..

두달정도 일을하다보니....

내몸은 또다시 이상이온다..!!

보험 혜택을받으려면....3개월이상 넣어야한다는데...

버티자!!....일하다 쓰러져 며칠동안을 움직이지못하고..

또...좀 살듯하면 일을하고..!!

그런 나를짜르지않고 지켜봐준 공장사장님께 감사드린다...

 

결국 내몸은 며칠도 버티지못하게돼고...

직장을 그만두고...

두달전에는...진료도받아보았다..

병원의사는  말한다......

허리 . 목 . 등. 에 디크란다...

고통을 수반하는이유는...등.중앙에있는디스크...국내에 흔치않은증세라며.....

자료도..경험도없단다!!...

특별한 치료방법도 없다며...외국사례자료를 다운받아 보여준다...

물리치료받아보고...심해지면 수술하잔다...

일반적인 허리디스크수술과다르게 수술이 커질꺼란말로 말꼬리에 여운을남긴다......

몸을 무리하지말고...자세바르게하고...꾸준하게 치료받고..운동을하라고...

지금...내상황에 ...어쪄란말인가...

의사말을 부정하고싶고...내몸상태를 부정하고싶어..

국내 유명큰병원은 다돌아본듯하다..

역시나 같은말뿐.....

차라리...말기암이란 판정이더그리웠는데....

 

보험회사에 수술할경우 어떤혜택을받을수있는지..알아보니...

수술비30만원과 하루입원비3만원이 다랜다!!

 

아~~~~나같은놈은 그냥 이쯤에서 멈춰야한단말인가!!

 

문득...8년전의 그녀가보고싶다..

많이사랑했고..많이아파했다...

그녀는 내가 처음으로 누군가와평생을 함께살고싶은생각을 갖게했던여인이다..

그리고...다행인지...불행인지모르지만...

아직 누군가를 사랑하지도 못하게 만든여인...

갖추지못한남자는 사랑도 함부로해서는 안된다는..

그런 혹독한 현실을알게해준여인...

2년간의 사랑과 아픔을 끝냈다..

다시는 ............... 사랑을 하지않으리라....

 

그이후..그 어떤여인도 내맘을 열지못했다....

돈을벌리라...누구도 나를힘들지하지 못할만큼...성공하리라...

지금상황으로보면 그녀는 최소한 ...

나로인해 불행한삶으로 접어들었을지도 모르는 그 어떤여인의 삶을 막아준건지도모른다...

요즘...왜...그녀가 보구싶은걸까...

그때의 고통도 이처럼 컸을지도 모른다......

 

내가 이고.. 지고...가야할 삶이....

힘겹고..버거워....

언제까지...질질끌고가야한다면...

이제 그만해야하는것..아닐까....

이제 그만...멈춰서야하는걸까.....

멈춰설수있는 용기는 남아있는걸까..

 

나좀..살려달라고!!...

돌아가신할머님!!...영혼이존재한다면...

손주가 너무힘들다고....좀 도와달라고 ...

어떻게하면...살아갈수있느냐고!!

 

지금이순간 이자리에서 멈춰서도...

나에겐 슬퍼할사람도...슬퍼해줄사람도 없는데...

내어릴적상상하고 꿈꾸던 지금의 내모습은 분명 이건아니였는데..

 

내안에 울타리를세우고...문을잠궈버린지금..

그많던 친구들 ..선후배...그간의직장동료분들....

그분들은...한번쯤 나를 기억해줄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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