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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나의 사랑은.. |2006.01.31 18:05
조회 461 |추천 0

맨날 눈팅만 하다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있다는게 위로가 되어

글 쓰는 용기까지 생기네요...

 

아이 때문에  힘드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세월이 많이도 흐른...10년도 훨씬전의 일이지요...

작은딸이 초등하교 5학년때

잘먹지도 않고 편식이 있던터라

한약이라도 한재 먹일요량으로

토요일에 한의원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저는 출근을 했지요.....

약속한 시간은 되어  아이를 기다리는데 안오더라구요...

한시간쯤 지나서...걱정반, 분노반으로  집으로 왔지요..

와보니 동네 애들하고 놀고 있는거.....

너는  뭐든 내말을 안듣는구나 싶고...

집에까지 올때까지 별의별생각을 다 하면서

마음 졸였던걸 생각하니  더 화가 치밀더군요..

 

그래서 아이 한테 매를 들고...

그러니까 애는 밖으로 나가고..

나간애를 난 또  찾아다니고...

아파트 복도 끝에 울며 서있던 애를 데리고 들어오면서..

그때는 도저히 그애를 이해못했더랬지요..

그때는 그랬습니다...

 

난 그냥 버스한번만 타면 오는 거리고..

5학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는걸 요즘들어 느낌니다...

5학년이면 아직큰애가 아니라는걸...

아이는 내 기준이 아닌

아이시선으로 봐줘야 된다는거...

혼자 버스를 탄다는 것만으로도

두려웠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었지요...

 

그애들하고 15년 살고

이제야 그때 작은딸이  무서웠겠구나 하고 혼자 가끔 생각합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작은딸한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고 엄마노릇할려니까

애들도 나도 모두가 힘든 날들을 보냈지요...

 

그렇지만 그 힘든시절을 잘 참고 살았어요...애들도 나도...

지금도 의견차이가 많아 맨날 티격태격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내말을 듣습니다...

이제 그애가 이번 2월에 대학 졸업을 합니다...

전 지금만큼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진행중이신 새엄마분들...

모든건 공짜는 없다는겁니다...

무조건 아이한테 사랑많이 주세요...

모르는것 같아도 애들....다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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