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재수생 까페 (cafe.daum.net/proexamer) 펌 임을 밝힙니다.
스크롤 압박이 예상 ㅡ_ㅜ
어느 재수생분이 재수할때 다녔던 독서실에서 어떤 여중생과 있었던일을 쓴 실화입니다.
1화
제가 다니는 독서실은 작고 아담한 곳이라..
남녀가 같이 쓴답니다..
그런이유로 제 대각선 뒷자리에는 한 귀여운 여중생이 공부를 한답니다..
참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그런 모습 보며 저도 열심히 공부를 했드랬죠..
그런데.. 갑자기 제 뒤에서 "삐.잉~~"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뿌~웅도 아니고 삐~잉.. -_-;
전 아..의자가 낡아서 흔들리는구나..생각했죠..
흠.. 헌데 냄새는 우짭니까.. -_-;;
살며시 지반을 타고 저의 코로 들어오는 고약한 냄시..
당연히 그 줄은 저랑 그 여중생 둘 밖에 없었기에.. 의심이 갈수 밖에 없었죠..
그래도 확!! 돌아보면 민망하잖슴까..ㅎㅎ
살짝 뒤 돌아봤더니..
좀전까지 열심히 공부하던 애가
불 끄고 엎드려서 자는척 하더군요 ㅎㅎㅎㅎ
그래도 생리적인 현상이기에 별로 내켜하진 않았는데..
암튼..웃겨서.. 풋.
2화
어제 독서실에서 방구뀐 여중생이 오늘 안왔던데 ㅡㅡa
많이 창피했나..
꽤 귀여웠는데.. -_-;;
불가리스라도 하나 사줄껄..
3화
오늘도.. 저는 시간을 체크해가며 ebs빠이날 언어를 풀고 있었죠..
근데..뒤에서 인기척이 나더군요.. 훗.. 그 여중생이었슴다..
헌데 오늘은 친구랑 같이 왔더군요..
하긴.. 수줍음을 가진 여중생이라면 당연히 혼자는 몬오죠 ㅎㅎㅎㅎ
뒤에서 칭구랑 같이 공부를 하더군요..
그 여중생도 제가 그 사실을 안다는걸.. 눈치 챈거 같았구요.. 고개를 깔고 다니데요 ㅎㅎ
그렇게 혼자서.. 그 여중생과 말하지 못할 뭔가 심리적인 우위를 가지고 열공 중에 있는데..
갑자기 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데요 -_-;
첨엔 혼자 느낄만큼 좀 작았는데.. 그게..나중에는 2초 정도..연속으로 ..소리가 났어요.. -_-;
제 옆자리는 비었고 그 옆자리엔 나이 지긋하신 분이 공무원셤준비하는거 같았는데.
그분이 헛기침을 하시더군요..
근데 젠장할 뒤에서 그 여중생이 픽 웃는거에요..
아니 이게 말이 됩니까.. 난 지가 방구 꼈을때도 엄청 웃긴걸 참고 안웃어줬는데
거..꼬르륵 소리 좀 났다고 웃다니..
계속 있다간 그 말 못할 심리적 우위에서 뒤처질거 같아서 밖으로 나왔죠..
커피한잔과 담배를 피면서 제 놀란 위장을 다스리고 있는데..
그 여중생이 밖으로 나오데요..
그러면서 쪼꼬바를 하나 줍니다.. -_-;;
애처로워 보였겠지요.. 제가 덩치는 있어도 좀 억울하게 생겼걸랑요 -_-;;
이거 드세요 하면서 살짝 웃는데..호..고거 참 귀엽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아까 꼬르륵 소리가 디게 웃겼대요 -_-;
췟.. 솔직히 소리는 지가 더 웃겼지 -_-;; 뿌~~웅도 아니고 삐~~잉 이 머야. 똥꼬가 막혔나
보군 -_-;;
암튼.. 자기 학교애들이 여기 많이 온다고 비밀로 해달래요.
머 비밀로 할거나 있나.. 내가 누구한테 말한다구.. -_-;
그러면서 여기와서 전국에 수험생들한테 다 알리지~~~~~ ㅎㅎㅎ
어쨌든 그 큐티한 여중생이 준 쪼꼬바를 먹고.. 뭔가 보답을 해줘야겠다 싶어서
1층에 슈퍼가서 불가리스 하나 사줫죠 ㅎㅎㅎㅎ (복수 -_-v)
나이차만 얼마 안났어도.. 난중에 여차저차 해볼수 있겠지만..
제가 24살이거든요 8살 차 -_-그냥.오빠 동생 하기로 하고 인사나하는 그런사이가 되었습죠
좀전에 집에 오기전엔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기도 하더군요..
아.. 귀엽던데.. -_-;;
이럼 안되지.. 흠..
혼자 공부하느라 좀 외로운 면이 있었는데.. 인젠 좀 덜 심심할듯..
재모님들도 혹시 모르니 독서실 사람들한테 고구마도 좀 돌리고 그래요 ㅎㅎ
아무튼 다들 열공 하셔서 좋은 성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남은 기간에 자기 인생이 바뀐다고 생각하면 억울하지 않습니까.. 열심히 합시다 !!
4화
흠..원래는 그냥 어제 독서실에서 있었던 일을 진실되게 쓴건데..
여차저차 해서 자꾸 올리다보니.. 제목이 글이랑 안맞게되부렀네요 -_-;; 오늘 있었던 일인데
흠.. 아무튼..
하하..오늘은 아주 즐겁게 독서실에 갔지요.. 머..어린친구도 생겼겠다.. 머.. 기분좋대요 ㅎ
저는 언제나 그랬듯 -_-v 열공중에 있었지요..
또 하다보니 뒤에서 인기척이 납디다.. 예..물론 그 여중생이었죠..
문자가 오대요..(하하..어제 번호를 주고 받았지요 -_-;;)
"오빠 오늘은 밥 먹고 왔어요?? ㅋㅋ"
흠.-_-;.. 저도 답장을 보냈지요..
"오늘은 응가 하구 왔뉘?? ㅎㅎ"
ㅡ_ㅡ; 차가운 시선을 느꼈지만.. 무시하고 다시 열공에 몰입했지요.
언어를 푸는데 틀린 문제를 분석하다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지요..
예전에 학원댕길때 여친이랑 한 공부방법인데.. 언어는 서로 상대방의 답지를 가지고
서로 답을 매겨주는 그런걸 했었어요.. 그럼 언어 분석할때 많은 도움이 되잖슴까..고민도
하게 되고.. 여친이 떠난 후 쭉 못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온거지요 ㅎㅎ
살짝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그리고 부탁을 했지요.. 오빠가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데 좀 도와주라..
그랬더니 도와준다고 하네요.. 대신 매일 비타500을 하나씩 사달래요.
"불가리스 사줌 안되??" 하려다가..안 도와줄까봐.. ㅡ_ㅡ;;
그렇게 약속을 하고 전 얼마전에 다운받은 9월대성모의고사를 풀었지요.
열심히 시간체크해가며 언어 외국어 정치 한지 국사 근현대사 를 풀었지요..
그리고 답지와 함께 주었습니다..
채점하는 동안 기다리기 머 해서 밖에 나와서 커피와 담배를 곁들이고 있었지요.
얼마 지난후 걔가 나옵니다..
"오빠 이거 있잖아요.. 언어 몇점 만점이에요??"
"어..그거..100점 만점.."
"문제당 몇점인데요??"
"어.. 다 2점이구 1점이랑 3점은 문제 옆에 적어놨어."
그랬더니 다시 쏙 들어갑니다 -_-;;
느낌이 이상했지요.. 뭔가 많이 틀렸구나..하는 생각..
얼마 후에 문제지를 들고 나오더니.. 웃으면서 주고 들어갑니다..
분명 웃음이 심상치 않았지요.
아~~~~~~~~ 기분 심하게 묘하데요..??
아 제길슨..!! 예상했던대로 최악이었슴다. -_-;;
문제지에 대빵만하게 점수를 적어놨더군요!!
언어 59.. -_-;;
외국어 72 -_-;;
사탐은 원래 어느정도 했는데.. 언어랑 외국어 원래 안 저렇걸랑요..?? 77~80은 나오는데.
아..좌절하면서 문제지를 보니..틀린건 크게 체크하고 동그라미는 지 키만 하게 체크해놓고.
심하게 얄밉대요..ㅠ.ㅠ
다시 자리로 돌아오니 쪽지 하나가 있습디다..
"공부 좀 하세요!!!" -_-;;
허허.. 제가..동생에게..그것도 8살이나 어린.. 안지도 하루밖에 안된애한테..그럴 소릴..
-_-;충격먹고 집에 일찍 왔습니다..
심하게 자극받았지요.. 재수하면서 이런 자극은 처음입니다..
제길슨.. 이제 채점해달라 안할꺼야 ㅠ.ㅠ
독서실 가기 싫어졌다 -_-;
5화
오늘은 조금 일찍 서둘렀지요..
어제 충격 먹은 이후에 독서실에 제일 빨리 가기로 맘 먹었답니다.. 으..음..아직도 충격이..-_-
언제나 그랬듯 보온병에 커피를 탈려다가.. 갑자기 걔가 생각이 나데요..
커피대신에 꿀물을 타갔지요.. -_-v
꿀물 타느라 좀 늦어서 --; 8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아직 아무도 없고 원장님이 청소기로
청소 하고 계시대요.. 그래서 청소 끝날때 까지 밖에 나와서 담배 한대 피고 있었지요.
마침 중학생들 등교시간이라 독서실 앞으로 많이 다니더군요..
헌데..저~~ 멀리서 걔가 걸어오는게 보이는 것임다..
어제의 무안함도 털겸 해서 반갑게 인사를 했지요..
"안녕~~ 학교 가뉘??"
참으로도 건전하게 인사를 했는데.. 허...그냥 지나칩디다!! -_-;;
기분 나쁜건 둘째치고 심히 쪽팔리데요.. 그 중딩들 밭에서 혼자 손들고 뭐한 겁니까 ㅠ.ㅠ
그러면서 한참 가다가 뒤돌아 보더니 혀를 쑥 내밀고 뛰어갑니다.. ㅡ_ㅡ
조짐이 안좋았지요.. 뭔가 평탄치 않을거란 생각을 가진채 독서실로 돌아와 열공을 했지요 -_-v
오후가 되어서 걔가 왔지요.. 전 따졌습니다
"너 아까 왜 모른척 하고 그냥 지나갔냐?? 사람 무안하구로. -_-;"
그랬더니 하는말이
"그러길래 누가 함부로 들이대래요~~ㅋㅋ"
이러잖슴니까..?? 제가 뭘 들이댔다고.. 손 하나 흔든것 뿐인데..-_-
허탈한 표정을 짓는 나를 보고 미안했는지 살짝 애교를 떱디다..
머..별 수 있나요 .. 순식간에 녹아내려버렸지요 ㅎㅎㅎㅎ
그리고 아침에 가져온 꿀물을 한컵 따라줬지요..
참 귀엽게도 마시대요.. 마시면서 얘기를 하는데
"오빠! 오빠는 24살이면 5년동안 공부한거에요??"
"어??. 아니..-_-;; 군대 갔다 왔잖니.. 고3때 하구 첨하는고야.."
"군대 갔다오면 머리 굳는다던데..진짜에요??"
"아니지..~ 누가 그래 -_-;; 그런거 엄서.. 머리 잘 돌아가"
그랬더니 갑자기 피식 또 웃습디다..??
"왜 웃어??" 그랬더니.." 근데 왜 언어가 59점 밖에 안나와요?? ㅋㅋㅋㅋ"
이라문스 놀립니다.. 아..제길슨!!
존심이 상한 저는 오늘도 모의고사 풀테니깐 점수 몇점 나오는지 보라구 했지요..
그랬더니 고것이 한 술 더 떠서 내기를 하자네요..??
제가 언어랑 외국어 80점 넘기면 지가 내 소원하나들어주고..
못 넘기면 제가 지 소원 하나 들어주고..
순간 흠칫 -_-;; 했지요.. 님들도 아시다 시피 전 평균이 75인데다가 어제는 59점 나왔다는..--
그래도 남자가 물러설순 없지요..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들어가서 문제를 풀려는데 답지를 달라더군요..
답지 보면서 할거 같다고.. -_-;;
어쨌든 전 아주 열심히 풀었습니다. 오전에 엠트로이카와 함께한 그 시간을 상기하며
열심히 풀었지요.. 문제를 다 풀고 난 후
이번엔 같이 점수를 채점했지요.. 부정을 방지 하기 위해..-_-v
헌데..!! 이런 제길슨 !! ㅇ네ㅐㅅ파ㅔㅐㅑㅓㅠㅔㅐㅏㅛ기ㅔㅐㅏ내ㅔㅠㅘㄱ셔ㅠㅏㅕ게ㅐㅠㅑㅅ
ㅠ.ㅠ;;;; 언어가 72 ㅡ_ㅡ; 외국어가 78 ㅡ_ㅡ;
아~~~~~~~~~~~~~~~~~~~~~~~~~~~~~~~~~~~~~~~~~~~~~~~~
이게 뭡니까..ㅠ.ㅠ 또 80의 고지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렸지요..
고것은 제 심정도 모르고 옆에서 까르르 거리기만 합니다.. ㅡ_ㅡ;;
전 마음을 가다듬고 담담한척 소원이 뭐냐고 물어보았죠..
그랬더니 귀를 빌려달래요 --;
귀를 갖다댔더니 속삭입니다.. "동방신기 노래 한곡 불러주세요~~"
ㅡ_ㅡ; 참내.. 이게 말이 됩니까.. 제 나이에 무슨 동방신기 입니까..??
전 걔들 얼굴 본적도 없는데..
전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였죠.. 걔들 얼굴도 못봤다고..
그랬더니 약속은 약속이라며 부득이 우깁니다..
아..제나이 24살에 이게 머하는검까..ㅠ.ㅠ
동방신기 노래를 중얼거려야 하고.. ㅡ_ㅡ;;;
바락바락 대들길래 어쩔수 없이 수락했지요..내일까지입니다..ㅜ.ㅜ
지금..이 글을 쓰고 있는 제 방안엔.. 좀전에 다운받은 동방신기의 "Hug"가 흐르고 있지요..
낼까지 안외우면 또 머리가 굳었다고 놀릴것이 분명함다..
♩하루만 니방에 ♬ 침대가 되고 싶어~~ 오 베베 ~♪
아..지금 내가 뭐하는거냐고... ㅡ_ㅡ;
* 저 위에 오타는 순간적인 감정의 표현입니다.. 너그러이 이해 바랍니다..ㅜ.ㅜ
6화
오늘은 독서실에 늦게 출근 했답니다..
어제 동뷁신기 노래를 듣으면서 잤더니 불면증에 시달려서 ㅡ_ㅡ;;
그래도 다 외웠지요.. -_-v
어제 아쉽게(??) 80점의 벽을 넘지 못한 언어랑 외국어 틀린 문제를 분석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오늘은 주말이라 그런지 걔가 오지를 않더군요..
내심..아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안도도 되었지요.. 노래를 안불러도 되잖슴까 ㅎㅎ
문자를 보낼까 하다가.. 말았슴다.. 머..제가 먼저 문자 보낼라니 좀 글터군요 ㅎㅎ --
그렇게 별 방해를 받지 않고 열공을 6시 정도 까지 쭈~~욱 했지요..
6시가 되니 문자가 옵디다..
독서실 앞이라고 나오라더군요.. 제길슨!! ㅡ_ㅡ;;
그냥 넘어가나 싶었더니.. 쭈압.. ㅡ,.ㅡ;
논스톱으로 계속 공부했던터라 바람도 쐴겸 독서실 밖으로 나갔지요..
독서실앞 길가에 서있는데.. 햐........ 입은 옷차림새가
심하게 큐티합디다!! +_+;;
매일 교복입은 것만 보다가.. 싸복입은걸 보니.. 정말..귀엽더군요..
그 왜 노래 가사도 있지 않습니까..
"♩이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머..그런 느낌이었지요...-_-??
생글생글 웃으며 노래방으루 절 인도(?)합니다..
전 마이크 체질이 아니라..생음악 체질이라..반대를 했는데.. 아시다시피..전 힘이 엄슴다.-_-
노래방가문..일주일치 담배값 나가는데.. 티도 몬내고 ㅠ.ㅠ
그렇게 노래방으로 끌려갔지요..
첫곡은 걔가 먼저 부르더군요.. 노래는 물론 무슨 노랜지 전 모르겠더군요.. ㅡ_ㅡ;
간주가 나가는 동안 책도 보지 않고 리모콘을 누릅니다..
화면 위를 보니.. -_-;
예.. 그렇지요..
Hug였습니다.. 젠장할. ㅡ_ㅡ;
마음을 가다듬고.. 노래에 임했지요.. 정말 느끼하데요.. 쩝..
그리고 생각보다 음이 높더군요.. 1절때 삑사리의 위기를 겨우 모면했는데.. 2절땐 불안할거
같아서 간주나가는 동안 ㅎㅎ 몰래 ㅎㅎ 키를 낮췄지요..
그래서 멋지게 완창에 성공했습니다.. 맨 마지막 "♬헉~헉~헉~♪" 까지..-_- v
후훗..나름대로 만족했지요.. 걔도.. 약간 놀랐다는듯이 쳐다보더군요..므흣..-_-v
흠..자랑은 이쯤하고.. ㅡㅡ
이제..부를 노래가 없습니다.. 근데..불러야 합니다..
노래를 계속 생각하다가.. 우리 재모님들이 생각이 나서..
"한 걸음 더"라는 노래를 불렀지요.. 그 왜 박카스 선전에 나왔던 노래..알죠..??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 해도 그리 늦는것은 아냐~~" 머..이런 좋은 노래가 있지요..
그 노래를 부르며 재모님들 수능 대박을 기원했지요.. 헤헤..
글구. 듀엣도 한곡 하고.. 전 "그대안의 블루"를 원했는데 걔가 모르더군요..
그래서.. 같이..조pd의 친구여를 불렀지요.. ㅡ_ㅡ;;
시간이 반쯤 남았을땐.. 전 지쳐서 가만 있고 걔가 혼자 노래를 불렀지요..전 호응만 살짝 ㅎ
가만 등을 기대고 노래를 듣는데..상당히 잘하더군요..
마지막 곡은강산에 님의 넌 할수 있어를 불러줍디다.. 살짝 찡했지요.. 그리고 또 다짐했지요.
난 할수있다고. ^_^v
시간이 다 지나고 밖으로 나오니 밤이 되었더군요..
어짜피 걔도 독서실 근처에 살아서 제가 바래다주마 하고 같이 걸었습니다..
더 놀다가 간다는 걸 겨우 설득하고.. 저도 공부도 해야하고..
무엇보다 제가 그지였거든요 ㅎㅎ ㅡ _ㅡ;
같이 걸어가고 있는데..걔가 이럽니다..
"오빤 좋겠네요.. ㅋㅋ 나같은 동생 있어서.ㅋㅋ"
"좋긴 개뿔이 좋아..-_-;; 흠..너야말로 좋겠네 나같은 오빠 있어서 ㅎㅎ"
"그랬더니..가만 생각에 잠기더니. 근데..오빠..우리 어쩌다가 친해졌지요??" 하고 물어봅니다
그래서..전 ㅋㅋ 귀 좀 빌려 달라고 했지요..
그리구 귀에 대고 속삭였지요... 아주 또박또박 또렷하게 속삭였지요..ㅋ.
"엉...ㅎㅎ 우리..너 방구 땸에 친해졌지~~ㅋㅋ"
이러곤 도망쳐 왔습니다 ㅋ ㅑㅋ ㅑㅋ ㅑ 뒤에서 머라고 지저귀는데 하나도 안듣고 걍 왔지요
말끔히 복수 했지요.. ㅋㅋ-_-v
오늘은.. 잠 잘올듯.~~ 오 베베 +_+
ㅋ ㅔ ㅋ ㅔ..
다들 오늘은 푹 주무세요~
7화
오늘은..즐거운 일요일입니다..
전 모처럼 늦잠을 즐겼지요.. 그리고 오늘은 몸이 많이 찌뿌둥해서 간만에 농구를 좀 해야
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군 제대하고 가입한 농구 동호회가 있지요.. (다음 카페입니다 므흐흐.. )
1시에 모인다길래.. 간만에 청소도 하고 집안일도 좀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농구하러 부산 사직동이란 곳을 갔습니다.. 야구장도 있고..자전거 인라인 타는 사람이
많은..한마디로 시민공원이라고 보시면 되는..그런 곳입니다..
모처럼 나갓더니 형들이 반겨 주십니다.. 대가 20대 후반이시구..30대 분들도 계시지요..
제가 막내 축에..ㅡ_ㅡ;; 쿨럭.
몸도 풀겸 한게임 하고 담배한대 피면서 폰을 봤더니..부재중 전화가 2통 와있더군요..
예..그렇습니다.. 그 아이였지요..
전화를 했더니 대뜸 어디냐고 묻습디다.. -_-;?
농구하러 사직동에 왔다니깐..무슨 수험생이 공부는 안하고 노냐면서 머라캅니다..
-_-;; 그래서 전 "너는 어딘데??" 하고 물어봤더니 독서실 갈 준비 한답니다..
그래서 일요일인데 좀 쉬지 그랬더니..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끊더군요.. ㅡ_ㅡ;; 제길 맨날
지가 먼저 끊고..ㅡ,.ㅡ;;
30분쯤 지났나.. 게임중에 잠시 어떤 형이 부릅니다.. 전화가 왔다길래..교체를 하고 나갔지요
걔였습니다.. -_-;;
"오빠 사직동 어디있어요??"
"왜 .ㅡ.ㅡ;;"
"나 사직동 왔는데 어딘지 못찾겠어요.."
순간..위기감을 느꼈지요..
아니!! 여기가 어디라고 옵니까..?? 순 남자만 20명 정도 있는곳에 오다니..
것도 내 또래도 아니고 유부남형님도 있고.. 나이 지긋하신분만있는데..
또 걔 오면 난리 나지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나..꾸며봐야
다 티가 나잖슴까..??
그럼 형들이 머라고 생각하겠냐구요..ㅠ.ㅠ
전 절대 안된다고 했지요.. 여기 남자들 밖에 없어서 오면 심심할꺼라고 안된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이것이..ㅡ_ㅡ; 더 좋아라 하데요..
아..무슨 애가 남자를 일케 밝혀.. ㅡ_ㅡ;;
전 안된다고 끊고 다시 교체를 하고 코트에 복귀했지요.. -_-v
두번째 게임이 끝나고.. 회비를 1000원씩 모아서 음료수를 사러갔지요..
당연히 막내인..저와 -_-;; 저보다 2살 많은 형과 둘이 갔지요..
게토레이 파워에이드 삼다수.. 일케 여러병 사서 다시 코트로 오는데..
걔가 저만치서 오데요.?? 분명히 똑바로 봤지요..예..걔였습니다
전 얼른 음료수를 형들에게 바치고 사람들 틈에 숨어서 몰래 쪼그리고 있었지요..
얼마후 걔 목소리가 들립니다 -_-;;
"저기..혹시 여기.. xx라고 없나요..??"
목소리에 힘이 없어 보입디다.. 사직동에 농구코트가 4개가 있는데.. 제가 하던곳이
젤 위에 코트였거든요.. 아마도 밑에서 부터 찾아왔겠지요..아 줴길..머하러 찾아오냐고 ㅠ.ㅠ
당연히..시선은 저에게 집중.. -_-;; 애써 모른척 하려고 했으나 주위에 형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잠시 떨어진 곳으로 갔지요.. ㅡ,.ㅡ;;
"아니..머하러 왔어.. -_-;; 여기 재미 하나두 엄는덴데.. 친구들하고 놀지.."
"그냥 사직동에 놀러온거에요!! -_-; 착각하지 마시지요 ㅋㅋ"
이렇게 티격태격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우리 동호회 대장님이 (참고로 나이가 36살 이십니다..--) 절 부르시더니
형들한테 인사 안시켜주냐고 합니다.. ㅡ_ㅡ;;
저랑 띠동갑이신분 말을 거역할수가 없어서..-- 소개를 시켰지요..
"저.. 여기 제가 아는 동생 이구요.. 이름은 xx이구.. 나이는..1....6....살..이에요..ㅡ_ㅡ;;"
순간 잠시 정적이 흐릅디다.. ㅡ_ㅡ; 제길슨.!!
그 정적을 깨고 걔가 인사를 했지요..
형들은 남자들만 있는 칙칙한 곳에 여자가 와서 그런지 반기십니다.. ㅡ.ㅡ;;
전 같이 못있을거 같아서 막~~농구 하자고 사람들을 델고 나갔지요..
겜하는 중간중간에 벤치쪽에 보니깐.. 겜 안뛰는 형들하고 무슨 얘기를 하는지
막 깔깔거리고 있데요.. ㅡ.ㅡ;; 인사한지 10분도 채 안된 시간인데 --
무슨 얘길 할까..궁금했지만.. 그냥 농구에 집중했지요..
그렇게.. 5시정도 까지 농구를 같이하고..
다 같이 밥먹으로 갔지요.. 농구장 바로 앞에 맹도날드에 갔습니다..
후..원래 주문하고 서빙도 제몫이라.. 제 바로 위에 형이랑 주문하러 갔지요..
근데..그형이 물어봅니다..
"쟤..중3이냐??"
"네..ㅡ_ㅡ;;"
"사귀는거야??"
"아니요 그냥 동생이에요..-- 사귀기는요.. "
"근데 무슨 노래를 불러주고 그러냐?? ㅋㅋㅋ"
"ㅡ_ㅡ;; 네??"
"너 동방신기 노래 불러줬대메~ㅋㅋㅋㅋㅋㅋ"
"헉..그걸 말하던가요??"
"쟈쉭.. ㅋㅋ 니나이에 무슨 동방신기고 ㅋㅋㅋㅋ"
이라문스 계속 놀립니다 ㅡ_ㅡ;; 제길//
맹도날드 불고기 세트를 가지고 올라갔더니.. 분위기가 좋대요.. ㅡ_ㅡ;;
불안했지요.. 설마..저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서..폭로한건 아니겠지 ..??
일케 믿고 있는데.. 나이지긋한 형님이..
"야.. xx아 거..누구냐 동방신기?? ㅋㅋ 걔들 노래 함 불러바바라 ㅋㅋ"
하고 놀립니다..
제길슨!! ㅡ_ㅡ;
날보고 약간 미안한 표정과 고소하다는 표정을 동시에 짓는 그앨 보고있으려니..
참..형들 앞에서 머라칼수도 엄꼬.. 그냥..참았지요 ㅠ.ㅠ
근데..그때 어떤 형이 물어봅니다..
"근데 어디서 만난거야??"
"아.예.. 집앞에 독서실에서 만났어요.."
"야 독서실에서 공부를 해야지 ㅋㅋ "
"아니에요 ..ㅡㅡ 공부 열심히 해요.."
"근데 독서실에서 어떻게 알았냐?? 원래 아는 동생이냐??"
전..순간..찬스가 왔음을 느꼈지요.. 후후
예..그렇습니다.. 그렇지요..
쟤가 방구 껴서 알게되었다고 한마디만 하면 전세역전이다!! 라고 느꼈지요..
헌데..고것이 한술 빨리 무마하더군요..
"제가 오빠한테 쪼꼬바주면서 친해진거에요.." 이렇게 ㅡ_ㅡ;;
가증스러운것.. ㅡ,.ㅡ;;
형들은 걔를 귀여워하면서 울 팀에 매니저로 삼아야겠다더군요.. ㅡ_ㅡ;;
아...앙대 앙댄단 말야 ㅠ.ㅠ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형들하고 헤어지려는데
짓궃은 형들이 인사를 합니다
"xx아 조심해서 가고..너무 무리하지 말고 ㅋㅋ"
하고 웃고 갑니다.. ㅡ,.ㅡ;; 아니 뭘 무리 하냐고요... ㅠ.ㅠ
제가 머 얘 손을 잡아봤나.. -_-;; 공부 무리하게 하지 말란 뜻이었겠지요?? 흠. ㅡ_ㅡ-;
암튼 그렇게 헤어지고.. 집까지 바래다 주고 왔는데..
아..줴길.. ㅡ_ㅡ;; 매니저해라고 하면 분명히 하고도 남을 앤데..
아..앙대..앙된단 말야..ㅠ.ㅠ
이제..농구도 맘대로 못한단 말인가..
8화
어제 몸이 안좋아서 일찍 잤는데..
그래도 오늘 영 몸이 신통치 않았지요.. -_-;
하지만.. 어제 못다한걸 해야 하기에 오늘은 일찍 독서실로 출근했습니다..
공부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누가 탁! 칩니다 -_-;;
예..그렇지요.. 걔였슴다..
아침부터 웬일이냐고 물으니 따라나오라는군요..
휴게실로 갔더니 제가 온몸에 알이 배긴걸 알고는 파스를 사왔더군요..ㅎㅎ
아유 ~기특한 것 ㅋ
그러면서 손수 붙여준다네요..
어디가 아프냐길래 온몸이 다 아프다니깐 붙여 준다고 웃통을 벗으라데요..ㅡ_ㅡ;;
"야~야~ 어떻게 니앞에서 웃통 벗냐 --;;?"
"쒸.. 내가 파스까지 사왔는데 이럴꺼에요??--+"
"아니...그래두.. 부끄럽구로 ㅎㅎㅎ"
그랬더니 잔말말고 벗으라길래 ...........벗..었..지....요.. ㅡ_ㅡ;
등에다 붙여주는데.. 아무리 온몸이 다 아프다 했기로서니.. 아래위로 두개씩 4개를 붙입디다
ㅡ_ㅡ;;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지요.. 파스4개를 동시에 붙이다니..
헌데..이것이 한술 더떠서
"오빠~ 이거 한 장 남았는데 마저 붙여요 ㅎㅎ"
"ㅡ_ㅡ;; 그냥 갖구가.."
"학교에 갖구 가면 냄새 나잖아요 걍 붙여요 ㅋㅋ"
"야야 안돼 -_-;;"
"제가 손수 파스까지 사왔는데 정말 이럴꺼에요?? -_-++"
ㅡ.ㅜ 어쩔 수 없이..전 오른쪽 어깨에 한장을 더 붙였지요.. ㅡ_ㅡ;;
다 붙여주고는 학교 늦겠다고 빨리 나가더군요..
멍하니..혼자 있다가.. 저도 공부하러 다시 들어갔지요..
한..20분쯤 공부했나..
예..그렇지요..그렇슴다..
온 몸이 심하게 달궈지대요.. ㅡ_ㅡ;;
냄새도 심하고..
냄새가 심하게 나서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벗어뒀던 잠바를 입었지요..
입긴 입었는데.. 이게..사람 할 짓이 아닙디다 ㅡ_ㅡ;;
땀은 삐질삐질 나고 냄새는 나고.. 제 몸은 차차..살아있는 수육이 되어가는듯한.. ㅡ_ㅡ;;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뛰쳐 나갔지요
화장실에서 용을써서 어깨랑 등 아랫쪽 부분에 두개는 뗐는데..
제길슨! 중간에 붙은 두개는 안떼어집니다.. 손이 안닿여서 ㅡ_ㅡ;;
이미 온 몸은 달아올랐지만.. 그래도 3개는 제거했기에 ㅎㅎㅎ
참을만 해서 다시 열공을 했지요..-_-v
주위사람들은 여전히 냄새의 압박을 표명했지만.. 꿋꿋이 모른척 할 수 밖에.. ㅡ_ㅡ;
그렇게 시간이 지나 저녁먹을 쯤에 걔가 독서실로 왔데요..
저녁먹으로 가자길래 저희 집으로 데리고 갔지요..
머.. 음흉한 뜻은 전혀 없구.. 다만 저녁먹을 돈이 엄서서..ㅡ_ㅡ;;
집에 밥은 많은데 밥이 좀 오래되서 쉰내가 풀풀 ㅎㅎ
어쩔수 엄시 전 제안을 했지요.. 볶음밥을 만들어 먹자고..
그랬더니 고것이 자기가 볶음밥은 잘 한다고 맡겨보라길래.. 믿고 저는 티비시청을 했지요..
냄새가 폴폴 납니다.. 캬..냄새 쥑이데요 ㅎㅎ
이윽고 요리가 완성되고 시식을 하는나 -_-v 그리고 날 말똥말똥 쳐다보는 걔 ㅡ_ㅡ;;
가만히..들여다보니 김치도 아니고 당근도 아니고 양파도 아닌게 들어있음다. -_-;
한입 먹어봤더니.. 그것은..
김치도 아니고 당근도 아니고 양파도 아닌.. 얼마전에 선물받은 "진영 단감"이었지요 ㅡ_ㅡ;
제가 머라했지요
"야 세상에 볶음밥에 무슨 단감이냐 ㅠ.ㅠ"
"왜요~ 난 과일도 같이 먹는데 -_-;;"
"아니..그래도..단감은..좀..-_-;;"
"ㅡ_ㅡ++++"
"아냐..-- 먹을께 -_-"
어쩔 수 없지요.. 예..그렇슴다..맛있게 먹어야 함다..
꾸역꾸역..같이 다 먹었지요..
요동치는 속을 겨우 진정시키고.. 배도 꺼줄겸 같이 동네 한바퀴 하고 다시 독서실로 왔음다.
다시 독서실 와서 이비에스 모의고사 5회를 풀었는데..ㅎㅎ첨으로 80점을 넘겼지요 캬캬
조금만 더 내공을 쌓고 다시 내기해야겠다는 생각이 ㅎㅎㅎㅎ
그렇게 하루 공부양을 마무리 하고 집에 바래다 줄겸 같이 나왔지여..
집까지 가는데 얘가 부탁이 있다더군요..
"뭔데. ㅡㅡ??"
"오빠..앞으로는요..바지 허리띠 꽉 조이지 마세요 ㅋㅋ"
"왜 ㅡ.ㅡ;;??"
"아까 아침에 웃통 벗었을때.. 허리띠 꽉조여놓으니깐.. 옆구리살이 불룩 튀어나왔던데 ㅋㅋ
한번 잡아보려다가 오빠가 삐질까봐 안잡았어요 ㅋㅋ"
"ㅡ_ㅡ;;;;;;"
할말잃은 절 보고 파스 떼 준다고 웃통 벗으랍니다 ㅡ_ㅡ;;
전 수줍은 제 옆구리살-_-*을 또 보일까바 안벗었지요..
그랬더니 그냥 떼준다고.. 옷만 걷어올리더니..
얄미운 고것이..
살살 떼잖구서. 양손에 하나씩 잡고 확~~ 떼더군요 ㅡ_ㅡ;;
아악~~~
비명을 지르며 전 고통을 못 견뎌하고있었지요..
이윽고 고통을 진정시킨 후 돌아보니 고새..집에 들어가고 없슴다 ㅡ_ㅡ;
얄미운 기집애같으니라구 -_-;; 아흑.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등이 완전 빨갛더군요..
어제까진 몸만 아파서 견딜만 했는데..
지금은 몸은 물론이고.. 어찌 할수 없는 고것만 생각하면 홧병이 날 지경이지요 ㅡ.ㅜ
지금..다짐 또 다짐 하고 있슴다..
내공을 더 쌓은 후.. 다시 한번 내기를 해서
꼭 소원쟁취를 하리라 고 말이죠.. -_-+
그 날을 위해 내일부터 더 열공에 들어가야겠지요.
아..아직도 얼얼합니다..
아.....오늘은 엎드려서 자야 하나..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