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외출 하신 분 계시나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잠깐 집밖에 나갔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흙냄새가 느껴질 뿐더러, 목이 매캐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우리 나라 대부분이 황사에 뒤덮인, 사상 최악의 황사였다고 하더라구요.
"황사는 일종의 자연현상이므로 소멸할 수 없고, 황사 방지는 사실상 과학법칙을 위반하는 것이다."
친다허 중국 기상국장이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입니다..
황사가 오랜 세월 동안 계속돼 온 것인 만큼 국가 간의 책임을 따질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또 다른 황사 발원지인 몽골의 잉흐만다흐 자연환경부 차관은
"과도한 방목도 원인이지만 지구온난화가 사막화의 더 큰 이유"라며
선진국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의 '환경주권'을 침해하는데도 우리는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습니다.
정부는 황사로 인한 각종 건강 질환과 농작물 피해, 야외활동 장애를
돈으로 환산하면 매년 3조~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황사의 횟수.강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황사 발원지인 중국과 몽골이 저렇게 무책임하게 나온다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황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기상청이나 환경부 같은 곳의 개인적인 대응 말고
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특히 황사에 가장 피해가 심한 우리 나라가 앞서서
일본과 같은 나라와 손을 잡고 대응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황사가 자연현상이긴 하지만 중국의 대기오염 물질이
황사 바람을 타고 오기 때문에 심각해진건데...
그러고 보면 저 어릴 적에는 황사 때문에 흙냄새는 좀 났어도
이렇게 목이 매캐해질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황사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 몇몇 지방의 학교들은 휴교를 할 지경인데
대기오염 물질까지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이렇게 황사현상이 피부로 와닿기까지 하는데 그것이 자연현상이라니.
중국의 기상차관은 참 뻔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