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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왔는데 이거 도대체 -_-..

머야ㅠ |2006.02.09 22:41
조회 409 |추천 0

오늘 저 미용실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저희 동네 사우나에 함께 있는 미용실 ..

이유인즉 제가 퇴근하면 따로 시내에 나갈 시간도 없고

엄마가 거기서 하라고 하셔서 ..

 

암튼 ...

머리를 염색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작년 여름에 머리를 다른 미용실에서 검정색으로 염색 했었는데

제 원래 머리는 갈색이라서 머리가 자라면서 지저분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도 정리할겸..

갈색으로 해볼까 하다가

머리를 검정색으로 염색도 했던 터라 미용실에서

안된다고 그러면 검정색으로 하려고 했죠

 

나 : "제 머리 검정색으로 염색 했었는데 갈색 비슷하게 머리 색 나오나요 ??"

아줌마 :"언제 했는데?"

나 : "작년 여름에 했었는데요 ㅍㅍㅍ "

아줌마 : "그럼 갈색으로 할수 있겠네 "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갈색으로 염색 하기 시작 했더랬죠

하지만...잠시후 ..거의 반이상을 열심히 하시더니

그때서야 하시는 말

"머리 왜 이것밖에 안길었어 ? 검정머리가 많이 남아서 갈색 안먹겠네

아니면 머리 색이 뭉치겠네 -다른 사람 같으면 이만큼씩 자라는데 왜 이것밖에 안길었지? "

 

헉 ..그걸 왜 이제 말해주나요.

머리가 빨리 안 자라는게 제 잘못이라도 되는것처럼 ㅠㅠ

 

그러더니 저보고 그냥 목욕탕 가서 감아버리랍니다.

색도 안나올껀데 ...그냥 감아버리라면서 ..

그러면 돈은요 ..ㅠ(돈은 염색하기 전에 목욕하러 들어가시던 엄마가 선불로 먼저 드렸죠 )

그랬더니 ...

노란 머리 하고 싶으면 돈 추가로 내랍니다.

2번정도 머리 색을 더 벗겨내야 되는데 2번 돈 더 내랍니다.

자기 잘못 절대 아니라면서 ..

그래서 저 말해죠

갈색 머리가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고

여기서 갈색이 안나온다고 첨부터 말했으면 검정색으로 했을꺼라고..

그랬더니

그러면 처음부터 검정색으로 했으면 자기도 나도 좋았을꺼 아니냐고 합니다 ㅠㅠ

아 - 이런 ㅠ그러면서 검정색으로 해도 돈은 다시 내라더군요.

제머리 안그래도 싸게 해줘서 더 싸게는 안된다고..

싸게는 무슨요...다른 미용실도 2만원이면 하는데 ..

 

결국 그냥 나왔습니다..

자기가 자기 잘못도 아니라는데

말 주변 없는 저는 그냥 나왔습니다.

머리 하시는분

보통 머리 염색 했던거 보면 알지 않나요?
특히 저 같이 원래 머리가 자라면서 갈색이랑 검정색이랑 구분이 되는데

안될꺼면 차라리 안될꺼라는거 처음부터 말해주지..

그러면 갈색으로 해달라고 무리한 부탁 안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제머리

선이 더 뚜렷하게 생겨 버렸습니다 ㅠ

윗쪽 원래 머리는 더 갈색이 되어버렸고

아래 머리는 전과 똑같은 거무스름한 색 ..

그리고 머릿결 완전 개털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

아  - 이런 -_-

 

그냥 분한 맘에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 분들 감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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