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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자랑 17번 헤어진적 있으신가요?

............. |2006.02.10 17:54
조회 95,440 |추천 0

긴글입니다...정말 다 읽고 진심어린 충고해주실분 아니면

차라리 다른글 읽어주세요...

연세있는 분들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자존심이 무척 쎄고 나이도 저보다 한살많은 여자였습니다.

우린 툭하면 싸우고 헤어졌죠.

저도 성격이 불같아서 오죽하면 주위 친구들이 우리보고 아수라 커플이라고 할정도였죠.

덕분에 종로 강남 청량리 등등 시내에서 영화 많이 찍었습니다.

그런 여친과 너무 힘이들어 15번째였을까요?

그때 정말 헤어지자고 했죠.

그리곤 전 새로운 여자를 만났습니다. 정반대의 성격 외모 생활...

처음엔 너무 좋더군요. 평소 원래 여친에게 바랬던 모습들을 이애는 다 갖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던 와중 한 2달쯤 지났을지...

그 자존심쎄고 죽어도 먼저 연락 안하던 원래 여친이 힘들다고 다시 해보자고 연락오더군요.

평소 그애를 알던 저라 나중에 만난 그애에게 솔찍히 말하고 다시 시작하게 됬죠.

처음엔 조금 노력하더군요.

하지만 원래성격은 어쩔수없는건지 금새 원래대로 돌아오고

또 우린 싸우기 시작했죠.

 

그러던중 문제는 이상한 곳에서 시작됬습니다.

헤어진동안 잠깐 만난 그애가 저랑 제일 친한 형과 썸씽을 즐기는 것이었죠.

문제가 그것뿐이면 저도 그냥 힘들어도 어쩔수없겠지만...

그형은 여친이 있었습니다. 그것두 내년에 결혼한다는...

문제가 커지자 저는 그 둘을 떼어놓으려고 노력했고 그 와중에 그 나중여친이 말하더군요.

처음엔 단지 나랑 헤어져 너무 힘들어서 나랑 친한 그 형과 의논을 한것인데 어쩌다 이렇게 됬다고...

자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어찌됬든 힘들다고 하니 저도 저때문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고

더 떼어놓으려고 온갖방법을 다 동원했습니다. 근대 문제는 그형이 그 나중여친에게 완전 마음이

돌아서서 원래여친과 헤어질 생각까지 하더군요.

이러던 와중 제 원래 여친은 멀리 떨어져있는 이유로 매일 싸우자고하고 전 정말 미쳐버릴거 같더군요

 

결국 감정적으로 폭팔하여...원래 여친과 1000일날 헤어지자고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여친에게 난 다 정리했으니 괜찮다면 다시 만나자고 했죠.

근대 그 나중여친이 거절하더군요. 전 생각했죠. 이애도 그 형에게 어느정도 마음이 있구나...

순간 제 꼴이 우습게 생각되고...전 매일 술로 버티며 간혹가다 나중여친에게 찾아가 사귀자고

난리를 쳤고...보기 좋게 복수를 당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나중여친도 제가 처음 헤어지자고 했을때 정말...무서울정도로 난리를 쳤거든요.

결국 전... 그애와 그형에게 절교하자고 했죠...

 

결국 모든걸 잊고 지내자는 식으로 지내던 와중...원래 여친이 또 연락 오더군요.

그래서 전 다시 해보자고했고 그렇게 악몽같던 2004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새해...다시 악몽은 시작됐습니다.

그 형에게 미안하다며 연락오고 나중여친도 슬슬 연락이 되더군요.

전 그 형과 그 나중여친이 연락 하지말라는 전제하에

둘과 다시 친해지기 시작했고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형은 그 해 결혼하자던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아무튼 다시 우리들은 따로따로 예전처럼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여친은 계속 술먹고 찾아와서 왜 사랑해줄수없냐고 그여자가 그렇게 좋냐고......

원래여친은 별일도 아닌걸로 전쟁을 벌이고.....

결국 전 못견디고 원래여친과 헤어졌습니다.

나중여친에게는 거짓말을 했죠 계속 사귀는척...

그렇게 둘다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

 

한 두달쯤 지났을까요...저도 어느덧 정리가 되고 마음이 편해지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중여친이 헤어진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애는 술먹고 집을 부수기 시작하더군요. 왜 거짓말을 하냐고 그렇게 내가 싫으냐고...

아무튼 여차여차 실랑이를 벌이고 죽어도 사귀기 싫다고 했던 제마음도 조금씩 무너지더군요

이렇게 좋아해주는데... 이런 여자 다신 만날수 없겠다 싶더군요.

결국 우린 비밀로 사귀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근대 점점 또 문제가 생기더군요

워낙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코드가 안맞기 시작했습니다.

술도 담배도 좋아하고 남자까지 좋아하니...

원래 여친은 성격빼고는 다 맞고 오히려 배울부분이 많았습니다.

근대 이 애는 쉽게 말해 완전 놀기좋아하는 애더군요.

저도 한동안은 좋았습니다. 신나게 놀수있고 그동안 못했던 것들 다 할수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제 나이가 27 그애는 26 입니다. 집에선 벌써 결혼얘기가 나오고 여자데려오랍니다.

놀수만은 없죠. 그렇다고 이런 애를 저희 부모님께 보여드릴순 없더군요.

옷차림새부터 몸에 베인 담배냄새와 날카로운 성격에 첨들으면 싸가지없어보이는 말투...

어느것하나 보여드릴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또 1년이 지나 지금이 됬습니다.

 

나중여친은 말그대로 술먹으면 개가됩니다.

항상 술만먹으면 기억못할짓을하고 한번은 제 친구들이 모인자리에서

갑자기 뛰쳐나가 그날밤 경찰차 2대 떳습니다. 찾고 나서도 난리였고

꼬이는 남자는 왜 그렇게 많은지 매번 모른척 지나갈래도 도가지나치고...

술먹으면 기억못하는 애라 제가 없는 술자리에 갈때면 더더욱 미치겠더군요,

술먹고 새벽에 전원꺼져있는적 몇번 있었고...

아무튼 술먹고 사고칠때마다 전 다짐을 받았었죠. 하지만.........

전 어느덧 이해하려는걸 떠나서 무뎌지기 시작했고...

그러던 어느날이었죠.

설날...

친척들과 한잔 한다더군요.

불안불안했지만 친척들이고 동생도 있었기에 신경 덜쓰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새벽 4시...

그만먹고 들어가라는 제 만류에도 불구하고 술먹고 귀가한 시간입니다.

아침엔 또 기억안난다고 하더군요.

헤어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연일까요. 그렇게 지쳐있는 동안 원래여친이 연락왔습니다.

거의 7~8개월만이였죠.

편하게 지낼수있을까했습니다.

그 여친이 그러더군요.

지금남친과 정리할테니 다시시작하자고....

전 이 굴레가 너무 싫었습니다.... 5년동안 2명의 여자와...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물론 17번 헤어진건 원래여친 한명이고 이번이 마지막 입니다.

제가 싫다고 했습니다.

단지 넌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정리하는대 내가 필요한거 같다고

옛날 그렇게 나한테 상처줘 놓고 니가 돌아온다고 할때마다 받아줄꺼같냐고...

그게 아니더라도 난 아직 헤어진 나중여친과 정리 하는 중이라고...

옛날처럼 바보짓은 안할거라고...

 

나중여친은 저보고 나쁜놈이랍니다...

원래여친도 저보고 나쁜놈이랍니다...

전 항상 상처를 받아도 악역이군요...

 

지금 좋은 감정생가는 사람있습니다. 근대 무섭더군요. 또다시 사랑이란 굴레속에 들어가서

이리체이고 저리체이고 결국엔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는 악역을 떠 맡아야 하는건 아닐까 하구...

혹시라도 끝까지 읽으신분있다면 참 대단하세요~ ㅎㅎ

몇년동안에 얘길 줄이고 줄이고 또 줄였는대도 이정도니...

하긴 모두가 그렇겠죠?

 

전 요즘...정말 아침에 눈뜨면서 부터 욕만 나오네요...

사랑...무섭습니다.

 

뼈속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사랑의 범위란...한여자를 사랑하고...이별해서 모든걸 추억으로 남길때까지란걸...

다신 헤어짐이 힘들다고 사랑에 기대진 않을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이쁜사랑들 하세요...정말 두서없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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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이 될줄은 몰랐네요... 두서없이 어디든 풀어놔야 마음이 한결 낳아질까 했는데...

리플들 보고 많은 생각 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 우유부단하게만 보시는 분들...

저도 그부분 알고 고치는 중이지만

변명을 하자면... 원래 여자친구와는 4년넘게 사귀었고

그 4년동안 그렇게 상처를 받아가며 모하러 사귀냐고 친구들한테 욕도 먹고 할정도로...

그래도 전 제 사랑 지켜나갔습니다.  (17번중 확실한건 아니지만 13~4번은 제가 메달렸습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상처받고 모든걸 다 주고... 그래도 가질수 없던 사랑이였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 저보다 힘든 사랑 하신분들 많겠죠. 하지만 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시내 한복판에서 무릅꿇고 눈물흘리고 친구들앞에서 힘들다고 술먹고 난리치고 싸우고...

헤어지자는 그애 잡으려고 한겨울에 직장 집어치우고 지방에서 뛰쳐올라와서 6시간동안

그애 집앞에서 벌벌떨며 기다린적도 있고... 아무튼 등등 말못할 부분까지...너무 많네요...

남자망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다면

어쩔수없지만 전 제 나름대로 모든걸 걸고 사랑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우유부단한 제 못난 모습보다 그렇게 죽을만큼 사랑했지만 결국 헤어졌고

솔찍히 저도 사람인지라 더이상 줄것도 없고 자존심도 너무 다쳐... 지쳤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고 애절한데...잊어야만했죠...너무 힘든 사이라서...

그 애를 잊기위해 새로운 여자를 만났지만 그애 역시 저와 인연이 아니였던거죠.

그리곤 지금에와서 원래 여자친구가 절 잡고싶다고 하네요.

나중여자친구는 자기잘못은 모르고 모든 악역은 저에게 뒤집어 씌우네요.

원래 여자친구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글쓰는 법이 서툴러서 제가 읽어도 우유부단하고 못난놈처럼 느껴지는데요...

그런것도 맞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마지막 글이였습니다.

아무튼 좋은 말씀들로 인해 정리가 한결 쉬워졌네요 너무 감사하구요...

 

얼마나 했든 얼만큼했든 사랑이란거 시작도 정리도 잘하셔서

건강한 사랑하시길...바랍니다^^

 

  남친은 제가 부잣집 딸인 줄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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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흠...|2006.02.11 09:31
사랑에 채이는게 아니라~님이 너무 우유부단하세요!!어느정도의 맘이 끌린다고 사귀고..조금 신중해지셨으면 좋겠네요..원래와 나중의 여친들 사이에서 갈팡질팡...이애와 깨지고 이애와 다시 사귀고....님이 님의족쇄를 채우는건 아닐까요~?원래여친은 이러진 않았다...그래도 이부분은 나중애가 나았다...이런 비교들이 쓸데없는거 같은데....정말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한두가지의 결점들은 덮어둘수 있는거고...서로 노력하며 고쳐나갈수 있는거 아닌가요~?님이 아직 정말 사랑한 여자를 못만나 봤네요!!글구 님이 상처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여자들 입장에서는 님이 나쁜놈이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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