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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지 않은데 이혼을 해야 합니다.

가슴아픈사람 |2006.02.10 21:10
조회 3,337 |추천 0

이혼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미혼인 회사 여직원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회사에 입사한 같은 부서 여직원의 나이는 30살이었습니다.

함께 회사생활하면서 참 괜찮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이혼을 했었던 제가 넘봐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냅습니다.

 

함께 근무를 하면서 그저 좀 더 신경을 써주고 잘 해주려 노력했었고,

제 부족한 모습에 그저 참 고운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이 싹트고 있었고 지난 7월 이미 제 마음은 그 사람에게로 가 있었고

수 없이 마음 고민속에 사랑을 고백했고, 부족하지만 서로 바라봐 주면 안되겠냐고

고백을 했었지만,  회사 동료로 지내고 싶다는 말 뿐 거절의 의사를 전달 받았고.

그렇게 하겠다고 서로 다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0월 초 함께 외근을 나가게 되었고, 서로 이런 저런 질문들을 하며, 여러 얘기를 하게 되었고, 외근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 운전하는 제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서로 깊이 사랑을 하게 되었으나,  그 사람은 심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 회사로 오기전 세명의 사람과 사귀었지만 완강한 어머니의 입장에 맞서지 못한 채

이별을 했었습니다. 자격 조건이 꽤 많은 분이었고, 심지어는 때리고 집안에서 감시하고 다니는 회사도 강제로 그만 두게 했었고, 심한 감시와 폭행 그리고 폭언을 들으며 생활을 했었다고 하며, 심한 스트레스로 머리 중간에 심한 탈모를 앓고 있었고, 대장성 중후군으로 음식을 조절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사 생활을 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어머니 앞에서는 한번도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못했습니다. 귀가 얇고  늘 어머니한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우울증 증상을 앓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심지어 칼을 가져다 놓고 헤어지지 않으면 서로 죽자고 협박을 하는 등 수 없이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다고 듣게 되었고,

 

어머니 조건에 맞지 않는 사람과는 전혀 만남이라는 기회조차 갖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4년재 대학을 나와야 하고, 30평정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확실한 직장등 수많은

요구 조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은 고졸이라는 이유로 이별을 했다고 할 정도 였고,

2년을 사귄 사람과도 어머니의 완강한 모습에 다들 힘들어 하며 물러나곤 했다고 합니다.

 

함께 회사 생활를 하면서 빠져 있는 머리카락 그리고 늘 약을 달고 사는 모습은 참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떻게 하면 치유해 주고 마음의 병을 치유를 해 줄까 늘 걱정과 염려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서로 가까워지고 친구를 소개시켜주기도 하며,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지만.

늘 감시와 보고를 해야 했기에. 데이트를 할때도 회사 회식이라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만남을 갖을 수 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퇴근길에 데려다주고 보고 하듯 지금 들어가는 길이라고 전화를 해야 했었고,  그렇게 매일 짧은 시간만을 보낼 수 있었고, 늘 아쉬움과

서로에 대한 안타까움은 그렇게 커져만 갔고,  회사를 입사하고 부터 늘 회사에서 어떤 일을 했고, 늦게 귀가라도 하면 누구와 있었고 하는 그런 보고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저의 관한 얘기를 꺼냈다고 심한 욕을 듣기도 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만나는 시간이 짧았지만,  회사내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고, 늦은 시간 메신저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11월 5일 저의 어머니와 인사를 나누게 되었고, 울리는 전화를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불안해하고 초조해 하는 그 사람을 보며 언니를 만나서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서로 만날 수 있는 부분을 허락을 구하고자 했었고.

언니를 만났지만 이혼이란 높은 벽이었습니다. 그날 두려움 떨고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말을 했었지만 그래도 집을 보냈고, 그날 심한 구타와 폭행 폭언으로 잠도 재우지 않은 채. 새벽 4시가 넘어서야 그 순간을 모면 했다고 합니다.

 

6일 일요일 서로 눈물을 흘리며 메신저를 했었고, 제주도 한번 가보지 했던 모습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자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11월 11일.

 

참 안타까웠습니다.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이후로 회사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강제로 나가지 못하게 했었고, 지금이라도 데리고 도망이라도 가달라는 쪽지만이 왔었고, 어떻게 할 수 없어 회사 다른 분께 부탁을 하고

인수인계라도 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어머님께 허락을 얻고 3일간 회사에 나왔고 늘 퇴근시간 회사 밑에서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3일 경찰서, 여성 보호 단체 등 상담을 해봤지만 본인 결정적으로 의지적인 모습을 보여야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말만을 들었고,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지만 끌려가듯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인수인계 마지막인 11일 제주도를 가기로 되어 있었지만 그 사람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시간을 주고 지금 들어가도 언젠가 볼 수 있고 함께 제주도 갈 수 있을거다라는 말을 남긴 채.

 

회사 동료와 제주공항을 향했으나. 지금 오빠와 가지 못하면 다시는 오빠를 볼 수 없다고 전화가 왔고, 나중이라도 볼 수 있다 걱정하지말라며 말을 돌렸으나.. 공항으로 출발했다고 문자가 왔고, 공항에서 친구에게 양해를 구했고, 회사 밑에서 기다리고 있을 어머니와 언니께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짧은 문자를 보내고 그렇게 제주도로 출발했습니다.

 

많은 문자와 음성으로 야단을 맞았고,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한다며 심한 욕을 듣게 되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니 용서해 달라고 했었고, 당장 올라오라는 말로 일정보다 하루 빨리 올라왔고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겠다던 그 사람의 형부의 말을 믿고 올라왔지만 사실과 달랐고, 그 사람은 또 다시 어머니 손에 이끌려 집으로 향했고, 그 이후 어머니의 시달림에 못견디고 헤어지자며 저로 인해 망가졌다는 등의 소리가 날아왔고, 전화번호 바뀌게 되었습니다.

 

많은 시달림과 강금 폭언과 폭행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헤어지자는 말이 날아왔었고, 어쩔 수 없이 받아드리며 했습니다.

 

그 이후 10일 후, 연락이 왔고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미안했다고 하며, 오빠랑

절대 헤어질 수 없다고 연락이 왔고, 그렇게 저의 두 사람의 사랑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회사로 출근을 하고 있었기에 이른 새벽 그리고 저녁 퇴근시간 잠시 만나면서도 서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떨어질 수 없다고 서로 다짐을 했고 약속을 했고. 허락을

받을 수 있는 방법를 찾고자 했습니다. 많은 곳에 상담을 했었고, 결국 저희 두 사람은

결혼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23일 혼인신고를 했고 부모님께 편지글을 남긴 채

그렇게 서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수차례 걸쳐 지금의 제 지금의 상황과 많은 것을 숨김 없이 얘기를 했었고, 앞으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을거라고 했었지만 서로의 마음 한결 같았고,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그렇게 23일 혼인신고를 했었고, 정말 행복하고 기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1일. 친구를 만나러 간 그 자리에 어머니가 있었고, 저에 관한 많은 뒷조사를 사람을 사서 했는 지 많은 서류를 내밀며 설득을 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결국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말과 함께 집으로 당분간 들어가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었고, 결국 지난7일 그쪽 어머니를 뵙게 되었고, 많은 서류를 꺼내 보이며 자네가 자격이 된다고 생각을 하느냐며 헤어지라는 말을 했고, 미리 다 얘기를 했던 부분을 이제 와서 다시 생각하고 결국 돈이라는 말을 꺼내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힘들고 아팠습니다.

 

지난 이혼을 했을 때, 아이가 있었기에 아무것도 없이 혼자서 나왔고, 작은 집을 대출 받아서 장만하고 열심히 성실히 노력하며 갚아가고 있는 처지 였고, 아이는 호적에서 지울 수 없는 부분이었다는 건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태였는데, 마치 속아서 결혼을 했다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이혼을 요구 하고 있었고,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현실을 보라고 하는 그 어머니의 모습에 최종 결론은 스스로 결정을 하게 하겠다는 거였고, 당사자가 이혼을 원하면 이혼을 하고 당사가가 저와 함께 있겠다면 허락을 하겠다는 말로 결론을 냈고..

 

8일 다시 같은 장소에서 만났으나. 헤어지고 싶다고 했고 17일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그 동안 고마웠고 미안했다는 말과 함께 나와야 했고,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좋은 일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진심이 어떤 거며, 무슨 생각에 그렇게 한순간 모든 것을 바꾸려 하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함께 했던 40일이라는 동안 서로 정말 행복해했고, 사랑한다고 그렇게도 기뻐했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겼는 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솔직히 모두 다 얘기했었고, 조금만 노력하면 서로 힘들지 않게 살 수 있었음에도 불과하고 마치 그 동안의 모든 모습을 잊은 채. 하루라도 빨리 정리를 하자고 하는데

정말 고민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본인이 아무것도 사오지 못했던 살림살이를 얘기하고 있고, 잠시 저의 어머니와 함께 살아야 하는 것도 알고 있었고,  6월이나 11월에 이사를 하기로 되어 있었음에도 불과하고

지금은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만을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부유한 형편도 아니면서, 아파트 전세 살고 있는 그 쪽 집과 저의 집은 비교도 안된다고 하며 이혼을 하게 하면서까지 원하는 조건의 사람과 결혼을 시키겠다니 정말 답답합니다. 물론 부모의 입장으로 좀 더 훌륭하고 좋은 주건의 사람과 혼인을 시키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서로 좋아 사랑해서 선택했던 결혼에 이렇게 모진 모습으로 이혼을 요구하니 정말 답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헤어져 달라고 본인이 얘기를 했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정말 믿겨지지 않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서로 정말 행복해 했고, 서로 사랑함에 기뻐하고 좋아했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렇게 모진 모습으로 이혼이 어떤 일인지도 모르면서 앞으로 자신의 인생만을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니. 정말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요구가 이혼이니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늘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조금이라도 그 사람을 위해 더 잘하고 지금은 아니었지만. 그 사람 부모님께도 진심으로 잘 해드리는 모습으로 지내자 서로 그렇게 다짐하고 약속했는데

왜 이제와서 그런 결정을 하고 하루 아침에 바뀐 모습을 주고 있는 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어, 아니면 강압적인 의사에 죽음을 택할 수 없기에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서로의 가슴에 정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게 될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되어 긴 글을 올립니다.

 

많은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싫어 제가 가난하고 초라해서 선택한 그 사람과 그 부모님 가족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혼이라는 거. 그리고 결혼이라는 게 어린 아이 장난은 아니잖아요?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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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철이마누라 |2006.02.11 08:26
냉정하게 말하면 그건 '여자쪽 어머니의 탓' 이 절대 아닙니다. 우유부단해 스스로의 일을 결정하지 못하고 또-어려움이 닥치면 해결할 생각 보다는 '남의 탓' 으로 돌려 책임전가를 하려는 성격에서 빚어진 분명한 '아내였던 분 스스로의 결정' 인 것도 맞구요.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고 좌지우지하는 엄마나 식구들이 싫고 지겨워 님을 통해 현실도피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하지만 문제는-이미 엄마나 집안 식구들의 간섭과 대신 결정해 주는 일 없이는 본인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진다는데 미숙하고 두려워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이런 식으로는 설령 결혼생활을 지속한다고 해도 어려움이 생기면 해결하기 보다 피해가려 들테니 이혼이란 게 언제가 일어나도 일어날 일이라 생각되네요. 이미 부모의 이혼을 한 번 겪은 아이는 물론 결혼실패의 상처도 있는 님인 만큼 그 여자분은 반려자로는 무리가 있는 듯 싶은 만큼 빨리 마음 추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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