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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들도 있습니다.!

ㅠㅠ |2006.02.11 12:16
조회 2,538 |추천 0

어이없는 제 이야기 한번 들어봐주세요.

임신 3개월때에 재혼하신 새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삼일을 꼬박

장례식장에서 밤을새며 손님을 치루었구요...그후로 임신 8개월때까지

주말마다 시어머님댁에가서 만년 백수건달인 시아주버니와

손하나 까딱하지않는 시어머니와 형님(동서) 식사 대접해드리면서도

싫은내색한번 안했습니다. 남편도 고마워했지요...

그런데 임신 9개월이 되면서 임신당뇨에 임신 중독까지 심해져서는

몸이 말도 아니게 부어서 움직이기조차도 힘들어지더라구여.

그래서 시어머님 댁에 가질 못하고 애낳고 산후조리하라며 친정으로

남편이 보내주길래 너무 고마웠죠~그 후로 출산 일주일 앞두고

 남편은 월세가 밀려서 방을 뺐다면서 제 살림살이는 형님네 쓰라고 주었다고 통보해주더군요

그래서 남편에게 친정에서 함께 살것을 권고했지만 시어머니의 강력한 반대로

남편은 시어머니의 뜻에 따라 계속 시댁에 머물러있습니다.

그런데 생활비를 전혀 주지 않고 연락도 하지 않습니다.

아기 백일때도 와보진 않고 싸구려 내복 한벌 덜렁 보냈더군요.

지난달엔 느닷없이 와서는 저더러 시어머니한테 자주 가보지 않는다며

아기만 데려 가겠다고 하길래 말다툼을 하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아기가 태어나고 한번도 친정에 와서 자고 간적이 없어요...

아기가 4개월이 될동안 5번쯤 왔다가는 시어머니 전화를 받고

한시간도 안되어 황급히 가버렸습니다.

시어머니 댁에 가있는 동안 내내 생활비 한푼 안보내줬습니다.

남편이란 사람은 월급때가 되면 전화기 꺼놓고,

 시어머니라는 분은 남편 귀찮게 하지말라며 훈계를 하시더군요.

결국 남편은 시댁에 들어와 살거 아니면 이혼 하자고 문자를 보내왔네요.

아이 두고 그런 막말을 하느냐했더니 자식은 또 낳으면 자식이라네요...

이쯤 되니 시어머니란 분이 제게 전화를 걸어 하시는 말씀이

당신아들 처가살이 시키려고 환장했냐며 저더러 순순히 아이내놓고

이혼하라네요...저 한마디 대꾸도 할수 없었습니다.

기가막혀서 멍해있자니 전화를 끊으시더군요...

지금은 아무 연락도 안하고 지냅니다.

아직 아기가 어리니 아기 돌보는거나 잘하라는 친정엄마의 말씀에 따라

마음 비운지 오랩니다.

혹여 이혼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면

그냥 저같은 여자도 있으니, 남편이 처자식 귀한줄

안다면 다른것 속썩여도 그냥 눈감아 주라고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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