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합니다.... 결론은 뻔히 나와 있는데도 어찌 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잠시.. 타 지방에서 아는사람을 통해 bar를 맡아서 운영할때 만난사람이었습니다...
첨엔 손님으로 만나게 되었져..... 남자에게 받은 상처가 많아 더 이상 애인은 만들지 않는다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동안 출근도장을 찍더이다.... 한달동안 만나달라고 조르는 격이었죠...
저두 싫진 않았으나 또 남자한테 상처 받을까봐 무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친구에게 조언도 구해보고... 친구왈.. 타지방에 나와있고.. 외로움도 달랠겸 만나보라 합니다.. 사람도 괜찮아 보인다고....
진지하게 그 사람과 얘기해봤습니다..... 더이상 상처받기 싫고..... 결혼도 생각해야할 때이라고.....
누군가를 만나게되면 진지하게 만나고싶다고...... 그사람 자기도 그러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당하고도 또 믿은 제가 바보였었죠...
그 사람 만나고 하던일도 그만 뒀습니다.... bar라는 곳이 주로 남자상대이다보니......
그사람..... 나이에 비해 아주 고지식한면이 많았습니다....
주로 저는...... 남자를 따라가는 편이라.... 그사람이 싫다는 일은 모두 그만뒀구요....
만나게 되면서 대세가 완전 반대로 기울었죠......
겉으로는 가볍에 보이는 면이 있었지만.... 그 사람 ...생각은 아주 보수적이었습니다.....
그런점이 좋았었나봅니다..... 만나는 초반에는 그 사람 저에게 아주 잘해줬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저에게 매일같이 행복만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때까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만났습니다...... 너무 행복해서 숨막힐 정도였습다..... 그래서 불안하더군요...
너무 행복해서...... 깨질것만 같은 불안감......
저희 엄마께도 인사를 드렸었습니다....... 개방적이신 분이라 아버지 전에 엄마께 젤루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저..그사람 전에 결혼하려던 사람이 있었어요.....
사관학교 출신 공군장교였었죠........ 너무 멋진 사람이었어요.... 집안 허락 다 받아놓고...
한순간 바람이 나서 가버린 사람이 있었죠... 그때 정말 저 죽을뻔하다가 살아난적 있거든요......
엄마께는 그사람 이후로...... 결혼하고싶은 사람이라고 처음 소개 시켜드리는 자리였죠.....
엄마도 맘에 들어 하시더군요......... 예의 바르다고....... 전 몰랐는데.... 그사람.. 자기밥 다 먹고도
엄마 수저 안놓으셨다고 계속 자기수저들고 있었다네요...... 저의 엄마가 한눈치 하시거든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픈상처 그 사람만나서 다 치유되는것 같았으니까요.........
러시아 출장 갔을때도 하루도 안거르고 전화해서 보고싶다 하던 사람이.......
그렇게 몇달이 흘렀을까요........ 그 사람이 이상하더군요....... 전 그사람 너무 믿었던탓에 한치의 의심도 없었었죠.... 접대가 잦아져도........ 술 잘 못마시는 사람이니까 오히려 더 피곤할거야라고.....
상가집 문상이 잦아져도..... 업무상 인사하러 가야하는 곳일 많을거야.....라고....
주말없이 잦은 출장에도 너무 바뻐서 그사람 피곤할 걱정만 했었죠.......
만날때마다 핸드폰 차에다 두고 와도........ 다른 이유때문에 그랬을 거라고는...........
그사람 정말 저에게 잘해줬었거든요...... 솔직히 헤어진 지금도 혼동스럽답니다..... 단지.....바람둥이 기질이었을 뿐이었던건지......... 정말 절 사랑했었던건지.........
지금 느끼는 거지만...... 저... 그사람 너무 사랑했었었나봅니다.......
바람둥이란거........ 나 말고도 다른 여자가 있다는거....... 결혼하자 했던말도 거짓말이었단거....
다 알아버렸어도........ 지금도 또 생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나쁜 남자인지 알게된후.......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았었지요......
하지만 저..모든걸.... 담담히 정리했었습니다...... 3년동안 만나온 그 여자에게 가라고요....
그 사람도 그 여자는 못버리겠었던지.... 미안하다며 마지막으로 안아주고...... 힘겹게 발을 떼더군요...
많이 울었습니다.......... 정말 혼자라고 생각되니....... 견디기 힘들만큼 아프더군요...
몇일을 앓고 난 후 일어났습니다....... 머리도 자르고...... 담담해지려고 노력했었죠...
타지방에 잠시 가게 봐주러 갔다가.. 저......그사람 때문에 정착했었었죠...
가게도 그만두고.... 집도 얻고...... 오빠집에 인사갈때 변변한 직장이라도 있어야겠다 싶어 직장도 새로 구했었습니다.......
그 사람이랑 그렇게 헤어진후..... 하루하루가 의미가 없었죠...
같은 직장 동료들과 어울리다 우연히 직장동료 사촌오빠를 알게 되었었는데....
한눈에 반했다 합니다.... 저 이곳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 얘기합니다....... 힘든상태라고......
이사람... 제 사정 다알고도.... 자기가 다 감싸주겠다 했습니다.......
객지생활에 지치고...... 실연의 아픔으로 이젠 버티기도 힘든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이기적이었죠.... 저 힘든거 덜어보려고.....
무책임하게 이 사람 붙잡았습니다....
이 사람...... 지금은 저 없으면........ 죽을것 같다고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주라 합니다....... 모든일에 제가 먼저라 하네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라면서......
그런데...... 저 이사람과 그만 끝내려고 합니다..... 너무 힘드네요...
이사람 넘치는 사랑에 죄책감들고...... 이사람도 다른사람 만나서 사랑받으면서 살아야 하잖아요...
저 이사람에게 너무 무심합니다.... 이사람은 저만 보는데 저는 첨부터 끝까지.... 다른곳만 보고있거든요... 나쁜여자죠......... 그렇게 절박할때 이사람 붙잡은 제 잘못이지요.......
백번이고 미안하다 말해도 다 용서될수 없는거 잘 압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단거.....
늘 죄책감에서 이 사람 만나야 했었어요... 보내줘야지 더 정들기 전에 보내줘야지.....
그런데 이사람 다 알면서도....... 제 맘 다 알면서도 떠나려고 하지 않네요....
죽을때까지 같이 가자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제 맘도 자기가 움직여 본답니다......
사랑안해줘도 된다고 합니다........ 자기가 사랑하니까.......
울며 울며 보내달라고 애원도 해봤는데......... 자기가 잘하면 된다고만 하네요...
무조건 자기가 다 잘한고.........
이사람 생각만 하면 심장이 터질것 같습니다.........
옆에있어도 전 늘 외롭기만 한데..... 이 사람때문에 저도 힘들고 이사람도 힘들어합니다......
헤어져야 겠지요...... 알면서도........ 이사람 저를 놓아주지 않네요...
저는 어떻해야 하는지.........
너무 힘들어서 어제 드디어 사고를 치고야 말았습니다.... 제친구 왈 저더러 미친년이라하네요.......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난 후..... 몇번 연락이 온적이 있었습니다.... 제 생각난다고....
그리고 자기가 잘못한거 너무나도 잘 알고있고 사죄한다고......... 다시 보고싶다 했습니다...
저 아주 냉랭하게 대했었죠....... 속마음으론 정말 보고싶었다고 말하면서도..
3년 사겼다던 여자랑은 어찌되었는지는 지금도 알지 못합니다
계속 만나는지...........암튼 저에게 지금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네요......
어제 술에 취해서 그사람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언제 한번 만나자고.........
이 사람 만나면서도 줄곧 그사람을 그리워했었죠....... 그러다 삭히고 삭히고.........
어제는 그동안 쌓였던게 폭발했었나 봐요........ 제 문자에..그사람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자기도 보고싶었다면서... 그동안 연락하고싶었는데...... 제가 너무 냉랭하게 대해서 할 엄두를 못냈다고.. 이번주 당장 보자고 하네요..........
보고싶습니다.......... 그 사람이.....
하지만...... 지금 옆에 있는 이 사람때문에 전 어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얼마나 힘들어할지.....
마음은 벌써 그 사람에게 향해있습니다........
너무 이기적이 저인줄 압니다....... 하지만 맘이 허락하는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