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긴 하루해가 어디로 갔는가
저승으로 갔는지 알길 없다
답답하게 보이지는 않고
이몸만 어처구없이 세월에만 매 달린다
그대를 붙들고 애무를 해 보앗서면
상쾌한 그 심정 얼마나 좋으련만
어진척 하면서 냉정한 세월
목매인 송아지 처럼 오늘도 그대 따라 가구려
세월아 내월아
너는 어찌되어 자꾸만 갈려고 하는건가
잠시나마 여기서 나와
주 한상 차려 놓고 겨누어 보자
쉬지 않고 가는 세월
그 리 지겨웁지 않느냐
매일 매일 오 가는 세월인데
무었이 바빠서 어찌 고집 서럽게 서두느냐
보기가 엿겨우나 그대모습 바라보니
민망 서럽게 눈이 깜긴다
딱하도다 어찌하면 될건고
너를 바라보는 시야 어둡기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