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역이 4개월 남았죠..
이번 휴가때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무척이나.. 잘 기다려줬는데..
안타깝네요.. 20개월이나..
이제까지 저한테 실망한것들이..
하나둘씩 쌓였던게..드뎌 못 참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역시.. 약간 구속한게 죄였던거 같네요..
부대 있다보니.. 학원이나.. 동아리 활동 하다보면 제 전화 못받을 수도 있는데..
맨날 걱정이 되더군요..
부대에서 9시 이후에는 전화가 불가능 하니..
다음날 전화 받으면 머 했냐고 화내기가 일쑤였죠..
올해 1월부터 전화를 잘 받지 못하더라구요..
저는 이해해 볼려고 많이 노력해봤지만.. 안되더라구요..
늦게라도 목소리 들어야 안심이 됐죠..
휴가 출발 전날 헤어지자고 하면서 자기한테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한데 갔습니다.. 얼굴 볼려고..
보고 있는데 얼마나 이쁘던지..
그녀는 웃고 있었습니다.. 가라고..
집앞에서 못가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녀집을 나와 현관에서 앉아서 군화를 신을때
눈에서 눈물이 나더군요..
바보 같았죠.. 왜 갔을까.. 왜..... 왜 울었을까..
보고싶네요.. 진짜.. 이제 군생활 하면서 못볼텐데..
제가 휴학하고 1학기 후.. 휴학을 하던군요..
저랑 함께 학교 다니고 싶은가 보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2학기때 복학을 하게 된다면 그녀를 만나게 되겠죠..
수많은 학과애들 사이에서 웃고 있는 그녀를 본다면..
어떨지..
군대에서는 어떻게든 참아내야죠..
그래요.. 사귄지 이제 700일쯤 되네요..
군대에서 거의 80%지났죠..
같은과에서 만나.. 100일이 넘자 군에 입대를 했고..
부모님과 여동생에게 잘해주더라구요..
좋았죠.. 100일 밖에 못 보고 왔는데..
1차 휴가... 2차휴가.. 포상휴가.. 100일 휴가..
다 그녀와 함께 했는데..
이번 휴가때 부터는 혼자가 되었네요..
집에 있기 싫지만...
친구들도 없고...
이렇게 글만 읽고 있네요..
정말 이렇게 못난 남자친구가 정말 좋아했다는 사실은..알까요..
전화할때도 자기도 힘든일 있을텐데..
언제나 제가 기댄 사실도..
12월달만해도.. 같이 지냈었는데..
우리가 왜 그렇게 됐을까..
슬프네요..
그녀의 손길을 느낄수 있는 여러가지..
물품들이 있는데..
볼때마다 생각날텐데..
어젠 술먹고 전화할려다 참았죠..
왜냐구요..
이런 추한 모습 보여주기 싫으니까요..
잘 한거 같네요..
군생활 4개월 잘해야겠죠..
이젠 남인데..
동아리 남자랑 영화보러 간다고 좋아하더군요..
이번 휴가때 저랑 보러 가기로 해놓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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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였네요..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