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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검정고시생으로 산다는건..

어리버리와... |2006.02.19 21:27
조회 273 |추천 0

내나이 17살때 나는 남과 다르게 생활했다...

 

남들이 340원 회수권낼때

 

500원 어른 요금을 냈다..

 

남들이 100원짜리 막대사탕을 빨고 있을때..

 

나는 1600원짜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남들이 급식비띵까고 있을때..

 

나는 검정고시학원비를 띵까고 있었다..

 

남들이 모의고사 보고앉아 있을때..

 

나는 검정고시학원에 앉아.. 남녀노소 평등반에서..

 

고학생 분들에게 모르시는 수학문제 풀어드리며 앉아있었다..

 

아무튼.. 조낸 남과달랐다..

 

내가 이런 남과 다른세게에 살수있었던건..

 

 

2학년때 담임 ~ 덕분이다.

 

아파서 병원들렸다가 학교가니 한마디 한다..

 

"학교다니기 시름 학교다니지 말아"

 

"네"

 

"그럼 내일 부모님 모셔와!"

 

"네"

 

딱이렇게 대화했다..

 

1학년때 부반장이였고..공부도 중상위권..

 

부모님을 학교에 모셔갈만큼 커다란 사고를 친척도없다..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였고..

그냥 비상한 학생이였다..

 

바로 그당일날 집에가서

 

어머니에게 말했다..

 

"저 내일 학교 그만둘테니.. 내일학교좀 같이 가주세요"

 

"................"

 

이한마디하고..나는 혼자 방에 들어가..

 

정석문제집을 펴고서 공부를 했다..

 

내가 생각해도 미친놈이지-_-

 

아무튼 그렇게.. 어머니를 모시고 담임에게가니..

 

담임왈" 왜 잘다니는 학교를 그만두려고 하니"

 

진짜 어안이 벙벙했다..

 

"장난 그만치시고 자퇴서나 주시죠. 자퇴할테니까"

 

어머니도..진짜 뻥찐 표정이였다-_-

 

"엄마 모해여? 어여 자퇴서에 동의해줘요. 그만두고 집에가게"

 

그렇게 해서 나는 잘다니는 大명문 XX고를 그만 두게 됬다..

 

물론 그자리에는 교장도있었다..

 

언제나 상위 학생들을 불러서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던 교장이..

아무소리안하더군요..

 

오히려 학생증반납하란 헛소리만하고``;;

 

명문고라지만.. 강북에서 서울대를 가장마니보냈다는걸.. 프라이드 삼고 사는 교장놈이 주장한거였다..

 

물론 내가봤을땐..쓰레기통이였다..

 

학생에게 악담을 하는 선생과..

 

학부모에게 서슴없이 거짓말하는선생..

 

자퇴를 한다고 해도 막을생각조차 않는교장..

 

꾸역 꾸역 시간만때우면서 졸업장따는 학생들..

 

재활용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리고 우리어머니는 내가 미친줄알고..

 

정신과에 대려가서 진단받게했다.

 

물론 정상이지-_-

 

아무튼 그렇게 나는 고등학교 중퇴란 딱지를 붙이게됬다..

 

처음에는 내가 가장 처음 느꼇던건..

 

세상에 대한 벽이였다..

 

학교를 그만두고 학원을 가기위해~ 사복을 입고..버스에 타면 어김없이 성인요금을 내야했다..

 

학교를 다니지않는 사람은 미성년자라도 학생일수없었다..

 

그냥 백수어린애다..

 

어머님 친구분과의 전화통화에서 언제나 나는 집안에.. 수치일뿐이였다..

 

심지어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신 외삼춘까지도..

 

나같은놈은 검정고시에 합격하지 못할꺼라했다..

 

다른친인척들도 물론 비난 일색이였다..

 

중상위층 친척들... 유일한 자퇴생..

 

그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가문의수치~그자체였다..

 

그렇게 나는 방탕한 생활을 하고..

 

학원도 그냥 가는 시늉만 하는 사람이였다..

 

그렇다고 내가 공부를 안했던건아니다..

 

고등학교 시절 나는 서울명문대란 꿈이있었다..

 

하지만 꿈은 꿈이였다..

 

현실과 이상과의 거리는 짧지 않았다..

 

나는 자퇴를 한순간.. 돛대없이..해류만 타고 가는.. 그냥..

 

유령선에 불과했다..

 

나를 잡아주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의지가 약햇을지도 모르지만..

 

검정고시학원을 그만두고 나는 재수생들과 같이 입시학원을 다녔다..

 

내나이 고3때..

 

그곳에서도 물론 공부를 한건아니다;;;

 

그렇게 나는 놀면서 공부한자 안하고.. 입시학원을 다니며 검정고시를 따게 됬다..

 

학교에서 공부를했던것도있고;; 그나마 공부하던게 있어서인지..

 

쉽게 따게 됬따..

 

그곳에서도 막내였고..

 

언제나 재롱둥이?! 까지는아니고

 

그냥 철딱서니 없는 아이였다..

 

나는 그렇게 수능을 보게 되고

 

학창시절에는 상상도 안했던

 

학교에 오게됬다..

 

남들 수능점수 오를때..

 

난떨어졌다..

 

아무튼 난 이대학에 오게된것때문에 좌절하는게 아니다..

 

내가 좌절하는건

 

내가 경험한건 한국사회에서 남과 다르게 살면..

 

비난과 멸시에 휩싸이게 된다는것이다..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 학생이 아니다..

 

학교를 안다닌다고해서 배움을 안하는것은 아닌데말이다..

 

검정고시를 봤다고 하면 누구나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어디서 살인이라도 해서 학교를 그만둔줄안다;;

 

검정고시를 봤다고 하면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출석일수 꾸역꾸역 채우면서 고등학교 졸업장따는게 그렇게 자랑스러운지 궁금했다..

 

내가 다른건 남들과 다른 졸업장을 가졌다는 거지..

 

남과 다른 피부색 .. 머리색을 가진게 아니다란 말이다..

 

 

 

그냥 문득 나와같은 상황을 경험한분의 예기를 듣고 한번써봅니다..

저는 남보다 조금 학교를 짧게 다녔을뿐이지.. 남들이 학교안가는 기간동안 오히려 빨리 사회에 나와서 많은걸 배웠습니다. 물론 예전과같은 갈림길에 쓴다면 다시 나는 이길을 택할겁니다..

물론 내자식이원한다면 이길로 보내줄겁니다..

남과 다른길에 선다해서 나뿐건 아닙니다..

조금은 남과다른걸 배울수 있어서 즐거웠던시간이였습니다..

 

그냥 짧은 넋두리였습니다..

 

그리고.. 예전 그학교 교장이 한번 테레비에 나오더군요.. 어떤 시사 프로그렘에 나와서 이말을 하더군요.. "우리한국 사회의 교육은 학생들이.. 학생들이 왜 자퇴를 하느냐보다.. 무엇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게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요..

왜 한국교육이 문제인지 알겠더군요..

인성교육조차 제대로 안된 선생님들이 학교에 존재하는데..과연 제대로 돌아갈까요??

 

그렇다고 저런선생만있는건 아닙니다..

괜찮은 선생님들 많습니다. 저도 물론 기억에 남는 은사님들이 많고요..

이번에 돌아올 스승에날에 은사님들이나 찾아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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