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로 27살이 되는 한 청년입니다...
27살이면 다른 이들은 벌써 중견 회사 과장아니면 대리가 됐을 나이이지요...
그러나 저는 아직도 백수랍니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어릴 적, 교통사고로 인하여 반신불수가 되어서
혼수상태 그대로 반년 가까이를 보냈답니다...
그 사고의 영향으로 저는 몸만 나이에 알맞게 컷지,
정신세계는 0살부터 다시 시작했으니깐요...
(어릴적이라고 해서 너무 어린 것은 아닙니다...10대 중반 즈음...)
그 상태로 학교 갈려고 퇴원해서 좋다는 곳이란 곳은 다 가보고 안먹어본 약은 없고...
그래도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래서 지금 몸은 20대 후반이지만 정신세계는 아직도 10대...
어떻게 이런 걸 느끼냐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20대 답지 않은 너무 가벼운 생각과 주둥아리를 느껴보신다면
내가 왜 이러지 하는 생각과 회의와 콱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이
항상 머리 속을 떠나지 않던 중...
겨우 이 나이 먹어서야 철 좀 들었는지 독립할려고 먹고 살길을 찾아 볼려고
정규과정을 마치면 취업까지 이어준다는 그런 학원을 하나 찾았답니다...
사실 제가 대학과정까지 마치긴 하였으나
다 그냥 물거품 같은 시간들일 뿐이었죠...
적성에 맞지 않는 과에 점수 맞춰 들어가서
책은 한자도 보지 않고 오직 술과 함께 밤을 지샜으니...
졸업을 헀으니 뭐 써먹을 곳이 있어야죠...
전공도 머리 좋은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IT쪽이었으니...
지금까지 5년이 넘는 시간들을 여러가지 잡다한 알바로 시간을 보내다가
이러면 안돼겠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 건 얼마 안됐답니다...
다시 학원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 해당 학원은 디자인 게열쪽인 학원이랍니다...
물론 제가 디자인을 업신여기거나 폄하해서 생각하는 건
아니란 걸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제가 적성에 맞지도 않는 그런 걸 할 때부터 이쪽에 마음을 두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쪽으로 가고 싶다고 부모님께 마음을 말씀드렸는데
부모님은 이쪽이 더 미래성 있는 과다 하면서 절 그쪽으로 몰고 가셨죠...
그래서 마음에도 없던 과라서 책은 한자도 안본 거고...
모든 게 준비가 돼었는데 오직 단 한가지...
저희 아버지 허락이 아직 안났다하는 것이 문제랍니다...
저희 집 대사는 물론 아버지의 허락을 거쳐야지만이 결론이 나죠...
물론 아버지한테 허락 받는 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겠느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아버진 토목 공사 쪽에 몸담고 계신 분이시라서
성격이 매우 거치시고 불같은 분이시랍니다...
물론 말도 막하시고 매는 요샌 거의 드시는 일이없지만 한번 들었다하면 끝장을 보시죠...
매일 술안먹으면 잠드시기 어렵다고 하시고...
그래서 더 두렵답니다...
하지만 그 학원 등록 마감일이 얼마 안남은 지금...
어떻게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이상황에서 전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지금 저희 아버지는 제가 사회 복지쪽으로 전문 과정을 해서
사회 복지사에 마음을 두고 있는 걸로 아실껍니다...
제가 난대 없이 디자인 이야기를 까내면 좀 당황하시기도 하고
화가 나시기도 하실껍니다...
이때까지 기껏 키워서 대학 물까지 먹여놨더니만
전공한 쪽으로 잘해볼 생각은 안하고 학교에 다시 들어가겠다니...
황당하고 막막하시겠죠...
전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