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어떤분 글을 읽고 저도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떤분이 일용직과 고용주 사이의 어처구니 없는 일을 글로 올리셨더군요...
저는 선후배사이의 그 비슷한 일에 대해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저는 대구의 한 대학3학년 과정을 마치고 현재 휴학중인 휴학생입니다...
(학교 이름은 이 얘기로 인해 이미지 누락이 될 수 있으므로 비공개합니다)
휴학하기 전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과내의 동아리에 몸담고 3년동안 활동해 왔습니다... 제 직책은 총무...
대학이란곳은 남자와 여자가 군대라는 곳으로 인해 학년이 같다하더라도 나이가 다릅니다...
그건 모두 아실테고....
그렇게 군대갔다 복학한 선배 중 한사람이 (얼굴도 모르는 상태이고 처음 메신저로 만나 이야기함)
저에게 대뜸 동아리 회비를 내놓으라더군요...
"회비 얼마나 있노~??"
"갑자기 그건 왜 물으시는데요???"
"글쎄 얼마 있냐니깐...?""
"XX요..."
"그래??? 캄 그돈 좀 내놔봐라... "
"왜요? 어디다 쓰시게요??"
"내 요즘 데이트 자금이 부족해서 데이트 비용으로 쓰려고 한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ㅡㅡ;;; 솔찍히 친한 사람이라면 이해나 갑니다... 농담이라는거...
근데 저는 한번도 그 사람을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적도 없고 아는 선배의 친구라서 아는 선배와 통신 상으로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친구초대 받아서 들어와서는 저한테 그렇게 말하는겁니다...
그 사람도 동아리 회원이거든요...
암만 선배라지만... 암만 농담이라도 하더라도 너무 무례하고 예의없고 어처구니 없는일 아닙니까???
그래서 말했습니다...
"다른 회원들한테 전부 좋다고 허락 맡고 오시면 돈 드릴께요..."
그리고는 제 아는 선배한테 따로 메신저 창을 열어 저 선배가 저한테 이러이러한 말을 했고
" 선배 저는 별로 안친한 사람이 저한테 저런식으로 농담하는거 싫은데요... " 라고 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둘이 같이 컴퓨터를 하고 있었더군요... 그 복학한 선배가 제 글을 다 본겁니다...
그러더니 "안친한데 그런소리 해서 미안하구나~!!!" 라고 하더니 나가서는 동아리 홈페이지에다가
"후배님들 선배한테 예의 좀 지킵시다~!!!!"라고 하면서 요즘후배들 싸가지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정말 어이없고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선배라는 이유로 꾹~ 참고서 쪽지를 보내 물었습니다...
"선배.. 혹시 저글 저보라고 쓰신건가요???"
"신경쓰지마라~ 그런거 아니니까..."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날 보고 하는말인줄 뻔~히 알겠지만...
(나랑 그렇게 말한지 5분 후에 바로 올라온 글인데 누구 보고 하는 얘기겠습니까???)
그냥 참고 넘겼습니다...
그 후로 그선배를 만났는데 얼굴보며 인사하기도 뻘쭘하고 인사를 할까말까 고민했습니다...
처음 몇번 마주쳤을때 인사할까말까 망설이는 찰라 그 선배가 휑~하니 지나가길래 내인사를 받고싶지 않은가... 생각하며 그담부턴 인사안하고 동아리 인원도 워낙에 많은지라 그냥 모른척 하고 지냈습니다... 안건드리고 안부딪치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거진 반년뒤죠...
동아리에 오랫만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다들 많이들 들어 아시죠???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했다던 커플이 연극이라고 밝혀진 사실 말입니다... 뉴스에도 많이 나왔는데...
별로 할말도 없는데 동아리 잡담 게시판에 글이나 하나 쓰자는 생각에... 동아리 홈피 활성화 목적에 글하나 올렸습니다...
요즘엔 믿을게 참 없네요... 정말 어이 없습니다... 어떻게 저런 연극을 다 하는지... <-- 이런식으로...
그런데 제 글 밑에 그 선배가 리플을 달았더군요... 믿는 사람이 바보 아인가??? 이렇게요...
기분이 살~짝 나쁘더군요... 나는 아무짓도 안했는데 자꾸 사람을 살살 긁더군요...
그래서 그 밑에 " XX선배는 믿음이 없나보죠??? 그래도 세상사는데 믿음이란게 필요한데... " 이런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랬더니 그 밑에 바로 리플을 달아 한다는 말이...
" 내가 니보고 칸것도 아닌데 왜 아침부터 기분 잡치게 이따구로 글쓰노???
그 사람들이 니한테 피해준것도 아이고 니보고 뭐라한것도 아닌데 남의일에 괜히 믿었다 실망하는게 웃긴거 아이가??? 카고 나이먹었으면 (현재나이 3학년 23살) 제발 어린티 내지 말고 이따구로 글 올리지 마라~!!!"
이런 식으로 글을 써놓은거 아니겠습니까??? 황당했습니다... 내가 그를 그렇게 썼는데 내보고 칸게 아니라는 그런 식의 말이 황당했고... 동아리 회원이 약 30명 가량 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보는 게시판에 어린티 내지말라면서 짱난다는 식으로 그렇게 저에대해 글을 올린것에 너무 분하고 화가나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지난감정 안건드리고 그냥 참고 덮어두고 말려 했는데 자꾸 긁더군요... 그래서 결국 저도 폭발해서 좀 X가지 없게 리플을 달았습니다...
"제가 글을 썼는데 저보고 단 리플이 아니라니 참 황당하네요... 저한테 기분나쁜게 있으면 직접 불러서 말씀하세요... 저는 이렇게 남들 다~보는 게시판에 이렇게 글써서 말하는게 부끄럽고 창피해서 견딜수가 없는데 선배는 괜찮으신가보죠??? 그리고 제가 어린티 내는것 같이 보이시다구요??? 제가 보기엔 선배가 화낼 때 내야할때를 구분 못하고 아무때나 화내는것이 나이값 못하시는것 같습니다... 제발 나이값좀 하시지요?" 하고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면서 남들이 볼때 X가지 없다고 생각하겠다 싶어서 많이 고민했지만... 저도 워낙에 열받은터라 그냥 그대로 올렸습니다...
물론 후배가 암만 화가나도 선배한테 말을 그런식으로 한다는게 남이 봤을때 결코 좋아보이지 않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선배라면... 적어도 후배와 유대관계를 만들어나가려는 선배라면 저런식으로 공개적으로 후배를 싸가지 없다는 식으로 매도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후배도 선배에게 갖춰야 하는 예의가 있지만... 선배도 선배로서 후배에게 갖춰야 할 예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예의를 저버린 선배는 선배대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얼마 후 졸업한 OB선배가 게시판에 글을 올려놨더군요...
그 선배와 저의 이름을 게시판 제목으로 하여 뭣들하는 짓이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평소 그 OB선배도 후배는 선배가 뭐라하든 따지고 들면 안된다 주의의 사고방식을 가진 선배라 별로 가까이 지내지 않던 선배였습니다...
글이 올라온걸 보고... 대충은 각오했었던 일이고 머러카면 죄송하다고 사죄하자는 생각으로 글을 열어봤습니다... 근데 정말 정말 더 어처구니 없고 어이없게 만드는 글이였습니다...
분명 제가 잘못한거 인정하고 알았지만 그 글을 보는순간 더이상 참을수가 없더군요...
대충 글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XX랑 XX!! 어디 졸업한 선배들도 보시는 동아리 홈페이지에 그따위로 싸워재끼노??"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선배로서 머러카는것 같았으니까요...
근데 그 다음부터 정말 어이가 없덕누요..
"그리고 특히 XX(여기서 XX는 접니다)!! 니는 이제 4학년 올라가니까 눈에 뵈는게 없나????
어디 선배한테 말을 고따구로 하노??? 싸가지가 없다없다해도 정말 가관이다...
진짜 XX(복학한 선배입니다)말대로 어린티내지말고 니 싸가지부터 좀 키아와라~
어짜피 니눈에 나도 선배긋은 선배로 안보이겠지만... 제발 생각이란걸 좀 하고살아라..."
이런식으로 글을 쓰더군요... 정말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러워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전후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단지 젤 나이가 어린 후배로서 그렇게 글을썼다고 저만 이름을 명명해서 대놓고 그렇게 싸가지 없는X으로 만들었습니다... OB선배에게 쪽지를 보내 말했습니다...
똑같이 게시판에 저렇게 글을 올려 잘못을 했는데 너무 하신거 아니냐고... 제가 잘못한건 저도 인정을 하지만 그래도 저만 게시판에 저렇게 이름 명명하면서 싸가지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너무하시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복학생선배는 그래도 자기기준에서 나정도는 아니였다면서... 니는 정말 싸가지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정말 욕이라도 퍼붓고 싶었지만... 그 마음 꾹 눌러담고 부탁했습니다...
"선배 정말 너무하시네요... 선배는 제가 동아리 내에서... 아니 (과동아리입니다) 과내에서 얼굴도 못들게 만드셨습니다... 선배는 졸업을 하셔서 상관없으시겠지만 저는 앞으로도 1년을 더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얼굴도 못들고 다니게 만드셨습니다... 너무하세요... 선배가 쓰신 글... 지워주세요... 책임지고 제가 동아리 탈퇴하고 다시는 안나타날테니 저글 지워주세요..."
그리고는 회장선배와 얘기해서 동아리를 탈퇴했습니다... 그런데 정말정말 더 어이없이 만드는것은...
회장선배가 더이상의 분란을 막기위해 OB선배가 쓴글을 지웠는데 그 위에다가 "누가 내 글 지웠노?" 라는 제목으로 다시 글을 남기셨더군요...
OB선배로서 분란을 막기는커녕 더 크게 파장을 일으키려고 작정을 한것 같았습니다... 자기글 지운사람 자수해서 광명찾으라면서요...
회장선배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린걸로 사태는 마무리 되었지만... 이로인해 저는 동아리에서 만정이 다 떨어지고... 이제는 동아리가 아닌 과에서 얼굴조차 못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루에도 자다가 열두번도 더 벌떡벌떡 일어납니다... 분하고 분해서요...
저는 절대적으로 남이 나한테 비수를 꽂지 않는이상 남한테 싫은소리 내지는 해꼬지 안합니다...
남이 나한테 시비를 거니까 저도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이는겁니다...
남이 무슨 잘못을 하던 나이로인해 커버가 되는곳이 대한민국인것 같습니다...
사회생활도 그렇고... 선후배관계도 그렇습니다...
저도 후배있고 선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후배한테 선배랍시고 막대한적 없고... 선배기때문에 무조건 후배가 참아야된다는 식으로 말한적도 없습니다...
나이를 떠나 자기가 잘못한게 있으면 후배라도 싫은소리 들을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마도 미국땅에서 태어나 살았어야 했나봅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저한테는 살기가 참 어려운 나라 같네요...
아마 이 글을 올린 연후에 리플을 단다면... 결코 위로의 리플만 달려 올라올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열받고 분해 있는데... 더 바득바득 이가갈릴 리플을 다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그냥 사는게 힘들고 하소연할데도 없어 이렇게 글로나마 몇자 적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