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저는 사귄지 470일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전부터 계속 싸웠습니다..
시작은 이랬습니다..친구들과 술먹는자리가 있었는데 그녀가 이런말을 친구에게 하더군요..
그녀(혀니): 나 싸이에 스킨선물해줘~
친구(우기): 난 아직 스킨 없거든;
나: ㅡ,.ㅡ
그녀: 에이 그러지말고 하나사주라~
친구: ㅡ,.ㅡ;;
나: 혀니는 받는것만 좋아해
덜컹..찌릿찌릿 +ㅡ_ㅡ+ 혀니의 레이져를 이빠이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그녀: ㅅㅂㄹㅁ ㅗㅗㅗ 하여튼 오만욕을 해대는겁니다..참고로 혀니는 제 애인입니다;
나: (당황한나머지) 농담이야 허허허허 (농담속에 진실이..)
그녀: 술쳐먹으니까 속에 있던 말이 나오는거지? 이제 끝내 끝내!!
휘리릭..우째저째 하다가 우린 각자 집으로 가고..몇일간 연락이 없다가..제가 먼저 사과를 했습니다..
몇일동안 잘 지내고 있었죠~ 속닥속닥 알콩달콩 하면서 재밌게 보냈죠~
그런데 때마침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차를 몰다보니 홈플러스로 들어가버렸습니다 ; 우연치 않게 ;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와서 그런지 홈플러스안은 초코렛으로 가득했져 +_+ 마시게따~
아참, 과거로 돌아가서..(작년에 제가 화이트데이 때는 선물을 못줬습니다 ㅡ,.ㅡ)
아참, 그리고 혀니가 이런말도 했죠..
혀니:나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돈 없어서 자기 생일날 다 몰아서 사줄게~ 생일하고 왜케 가깝냐~ㅋ
나: 응 그래~ ^^
그랬던 제가..;
나: 혀니야 저기 초코렛 봐봐 마시게따~ 그치그치? ㅋ 히히
혀니: 응 그렇네~ 너 사달라고 하는거지? 나 돈없다니깐 미안해;
나: 아냐 사달라는거; 걍 마시게따고 ㅋ
그러면서 저는 초코렛 앞에서 5분여동안 구경을 했습니다.
결국 화가 난 그녀는 홱 돌아가버리더군요..
전 재빨리 따라가서 헉헉헉..
나:미안..진짜 사달라는거 아니라..이뻐서..구경했어(받고싶었죠;)
혀니:내가 돈없다고 말했잖아 나도 사주고 싶다고..흥! 너무해!
저 번에 나한테 받기만 좋아한다고 그러더니 니가 더 심하자나!!
참고로 저는 옛날얘기 나오면 눈 돌아갑니다 이성을 잃죠 ㅡ,.ㅡ
나: 됐어 집에 가자 타라
순순히 타는 그녀...
그녀 집앞에 왔습니다..저도 집까지 오면서 화는 풀렸죠..미안함도 컸구요..그런데 자존심 요놈이!!
나:내려
혀니: 뭐??
나: 내리라고 할 얘기 없다
혀니: 니가 잘못해놓고 이게 뭔데?
나: 과거 들먹이지 말랬잖아 내려
혀니: (울먹거리는 그녀)내가 돈없다고 했잖아..돈 없는것도 서러운데..거기다가 지가 더 받는거 좋아
하면서 나보고 받는거 좋아한다고 친구들앞에서 놀리고..밉다 정말..넌 작년에 사탕줬어? ㅠㅠ
나: 그래 작년엔 못줘서 미안하다. 하지만 올해 잘할려했어. 그런데 과거얘기좀하지마. 내려
혀니: (독기눈으로 날 본다)
그러더니 그녀는 차에서 내리고선 집으로 들어갔다..
난 집에 가는길에 이런 생각했다.
'전화 오겠지 뭐;;'
그런데..
2주나 지나버렸다..내가 사과의 편지도 보내고..전화도 수없이 했건만..그녀의 대답은..
혀니: 이러지마라 니 매달리는놈들 보면 남자답지 못하면서! 쪽팔린다면서 왜 그러는데??
니 계속 매달리면 질린다 정말 니 싫어졌거든 다시는 연락하지마라
나: 그 때는 그랬어..그런데 이상하게 나도 매달리게 되네..;; (전 솔직히 그녀를 너무 사랑합니다)
정말 잘할게 내가 말을 너무 못해서 그게 탈이야...(말을 짓굿게 합니다;)
다시는 안 그럴게 용서해줘 미안해 제발..
혀니: 질린다 가라 (휘리릭~)
나: ㅠㅠ 눈물 쥘쥘~
그렇게 몇날 몇일을 쥘쥘 매달렸습니다..
그녀도 조금은 화가 풀린듯..
혀니: 반만 용서해줄게 그렇다고 방심하지마
나: 히히 고마워~
그리고나서 바로 우린 삽겹살 먹으로 갔습니다.
아직은 썰렁한 분위기..그녀가 고기를 구우면서 얘기를 하더군요..
혀니: 나 너랑 안 만나는동안에 남자랑 포항도 가고 부산도 가고 그랬어 부럽지?
그 남자랑 대게 먹었는데 살을 다 발라주더라~ 너랑 완전 딴판이야 !
나: (난 그렇다. 절대 손 안된다;;그녀가 해주는게 좋다;;) 그래? 좋아겠네;;;;
이 말에 난 솔직히 큰 충격을 안 받을수 없었다..남자를 만나? ㅡ,.ㅡ 의심이 증가되고 있었다!!
일요일이 다가왔다
그녀는 충실하게 교회를 다닌다. 난 종교는 개뿔~ 이러는놈이다;;
그러던 내가 교회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잘 보일려고 ㅠ)
아침일찍 일어나 때빼고 광내고~ 쓱쓱 싹싹~
그녀의 교회가서 제일 뒷자리에 짱박혔다 ; (쪽팔리자나;)
그녀는 성가대였다. 그녀를 보기위해 고개를 빼꼼히 내서 찾아보았다.
헉 ! ! 그녀가 없다 ; 나와의 약속을 까먹은건가? 사전통보를 하고 왔어야 하는가?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거 하나: 아무말도 그녀가 있는곳에 오는것)
아 이런 낭패를 봤나 ㅠ
교회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끝나자마자 밖으로 뛰쳐나와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안 받는다; 젠쟝;
또 전화를 했다! 안 받는다; 젠쟝;
수백번했다! 안 받는다 ㅠㅠ
집에도 했다! 안 받는다 ㅠㅠ;
그녀가 일하는 가게에도 전화했다! 안 받는다 ㅠㅠ;;
난 그녀의 아파트주차장을 다 찾아다니며 그녀의 차를 찾았는데 없었다.
혹시나 그녀가 일하는 가게에 차를 나두고 왔을까해서 가봤더니 차만 있다!
그렇다면..
난 추리를 했다.
추리1:그녀의 아버지가 발목을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거기에 있을거다.
그런데 그녀의 집이랑 그녀아버지의 병원은 거리상으로 40km는 될것이다.
왜 차를 안 가져갔지? 그럼 병원은 아니겠군..
추리2: 혹시 대게 먹으로 갔다던 놈하고 야밤도주한거 아니야?? 시뱔놈!!
난 끊임없이 그녀에게 전화를 하다가..베터리가 한칸밖에 안 남아서 그만뒀다
그러더니 몇 분뒤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나잤어 아빠병원인데 아빠 식사 챙겨드리고 전화할게 미안'
이 문자를 보낸게 오후 1시 30분경; 병원은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주는걸로 아는데;
왜 그 시간에 식사를 챙겨드린다고 했을까?? 믿음이 안갔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병원에 있는가 확인을 하러 가기로 하고 문자를 넣었다.
'나 그 병원으로 갈게~ 아빠 식사챙겨드리고 전화꼭해~'
생~ 생 ~ 생 당했다;
그 병원에 도착했다 2시 30분경
그녀를 만나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내가 도착했다고 문자를 넣자 그녀가 전화와서는
그녀: 왜 연락도 없이 또 마음데로 오는데 감시하나? 질린다 정말 이러지말라고 제발
그리고 여기 아빠병간호 하기도 바쁜데 왜 오는데?? 정말 싫다 질린다 가라
나: 아니 잠깐 얼굴도 보고..니 택시타고 온거 같애서 내가 너희집까지 데려다 줄려고..그랬찡..;;
그녀: 됐다..질린다 끊자..
이렇게 전화통화는 뚜뚜뚜..뷁
난 그녀를 기다렸다..
병원로비에서 그녀 아버지께서 휠체어를 타고 나오시는게 아닌가..그녀도 있는가 봤더니..없다..
그녀의 오빠같은사람이 옆에 있었다..그녀 아버지랑 그녀오빠같은사람은 병원로비대형TV를 봤다..
나랑 그녀 아버지 및 그녀오빠같은 사람은 전혀 만난적이 없다; (난 사진으로 봐서 안다)
그 옆에서 나도 같이 TV를 봤다 그녀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면서..그런데 그녀는 여전히 안 나온다..
1시간이 경과했다..안 나온다..그래서 그 병실에 몰래 가보았다..(난 완전 스토커다;;)
병실엔 아무도 없다..화장실 간건가?? 아님..여기에 애초부터 없었는가??
난 후자로 판단하고 바로 차를 타고 그녀동네로 향했다..그녀를 찾기 위해..
그녀 동네에 와서 그녀한테 전화를 했다
나: 어디야?
혀니: 울동네다;
나: 만나서 얘기하자
혀니: 됐거든 질리거든 끊자
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
그녀집앞에서 마냥 기다렸다..그녀 집앞에 오는 남녀커플이 탄 차는 모조리 다 그녀같았다
나의 의심이 하늘끝까지 치솟았다 ㅡ,.ㅡ
다시 한번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받는다;
그녀: 왜?
나: 만나자
그녀: 니 울동네가? 니 스토커가? 질린다 제발 가라
나: 아니 만나서 얘기할려고..
그녀: 됐다 니 싫어졌다 만나기 싫다고 질린다 징그럽다 가라
나: 너무하는거 아이가..이렇게 찾아왔는데..
그녀: 그게 싫다고 !!! 말도 없이 오지말랬잖아!!!
(난 그녀가 말도 없이 오지말라는 말이 싫다..남자가 생긴거 같은 말투같아서 싫다..)
나: 너무한다..
그녀: 나 사실은 남자생겼어
나:......................
(내가 몇일전 그녀에게 이런말을 했다..여자가 바람나면 난 바로 포기한다고..)
나: 거짓말하지마라
그녀: 진짜다
나: 니 설마..그 대게 먹으로 같이 갔다던 그 사람??
그녀: 응
여기서부터 나의 막무가내 붙잡기가 들어갔다..
나: 그런말하지마라 거짓말이자나 니가 그러면 안되자나 나 니 좋아한다고
거짓말이자나 하지마 제발 내가 다 잘못했어 용서해줘 거짓말하지마
그녀: 진짜다.
나: 내가 기다릴게 기다릴테니까 돌아와줘
그녀: 얼만큼 기다릴래?
나: 니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릴테니까 제발 돌아와줘
그녀: 기다린데놓고, 또 전화하고 문자하고, 아무말도 없이 나 찾아오려고??
니 갑자기 찾아오면 무섭다 섬뜩하다 오지마라 제발
나: 이번엔 아버지 부모님 걸고 안 그럴게 그러니까 제발 기다릴테니까 돌아와줘 ㅠㅠ
(난 감정이 오만삿 ㅠㅠ 이랬다)
그녀: 기다려 그럼
나: 고마워 기다릴께 꼭 돌아와 ㅠㅠ
뚜뚜뚜뚜뚜뚜
나 집에 오면서 울줄 알았는데..그냥 무중력상태처럼 붕떠서 왔다
내가 너무 집착한건가? 과연 돌아올까?
안 돌아오겠지..나 혼자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
그녀는 정말 남자가 생긴걸까?? 거짓말일까?? 돌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