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제 나이 32 ㅋㅋㅋ 그래도 만으론 아직 생일 안지났으니까 30이네요..ㅋㅋ
지금부터 제 첫사랑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제 제동생 결혼식이었거든요. 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나이 먹도록 사랑한번 못해봤다면 거짓말이겠죠.. ^^
이 글을 보고 나를 아는사람.. 친구들이 연락을 하게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를 추억하며...
전 지금까지 사랑을 딱 한번 해봤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었군요..그시절..
가슴이 저리도록 사랑했고..그녀때문에 눈물로 지새웠던 밤도 많았지요..ㅜㅜ
그렇게 혼자서 1년이 넘도록 짝사랑만 했었죠.
신입생 환영 체육대회때부터...
그때 그녀는 검은 뿔테안경에 허름안 바지에 낡은 운동화를 신고.. 머리는 두갈래로 따서.. 정말 멋을 부릴줄 모르는 순수한 여자였습니다.
친구들은 그런 그녀를 좋아하는 저를 이해하지 못했죠..
먼 발치서 지켜보다 강의실에서 나오는 그녀를 불러새웠습니다.
온몸이 중풍에 걸린듯 떨리고 식은땀이 나더군요.. 무슨용기로 불러새웠는지..
제가 미쳤었나봐요..그녀에게..ㅋㅋㅋ
저...저기..있잖아요..이거...(당시 즐겨듣던 팝송...뉴키즈온더 블록의 tonight.. 글렌 메데이로스의 nothing gonna change my lov for you....등 녹음한 테잎 과 그녀를 향한 나의 러브레터)
아이 쪽팔려..ㅋㅋㅋ
그녀 : 이게 뭔데요? (첨 듣던 그녀의 목소리 넘 이쁩니다..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는듯...헤헤)
나 : 선...물.....입니다.ㅡㅡ;; (븅..신)
그녀 : 이걸 왜... 저한테..
나 : 그...안....에 다 적혀있어요..ㅜㅜ;;(진짜 븅...신)
그녀 : 이게 뭔데요?
나 : 그...안..에 다 적혀있어요..(뭐 이런게 다 있노)
그녀 : 무슨과에요? 이름이 뭐에요? (그녀 나에게 관심을 보입니다..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나 : 그 안에...다... ( 뒤돌아 뛰기 시작합니다.....아니.. 도망갑니다..)
뒤통수에 느껴지는 그녀의 눈길만으로도 저 쓰러질거 같았습니다..
그녀 그녀 친구랑 웃으며 황당해 합니다..
그렇게 내맘을 첨 전한날 잠을 한숨도 못잤습니다.. 그녀 이...바보같은날 어떻게 생각할까?
그때 아군이 생겼습니다. 그녀와 같은과에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
그친구가 정보를 제공하고 난...술이나 밥으로 보답..우린 공생관계였죠..ㅋㅋㅋ
그친구말에 그녀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합니다..
말을 들은순간 저 다시 미칩니다. 그땐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심장이 터질것 같습니다.. 그녀가 보고싶습니다.. 제발은 나도모르게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그녀를 찾습니다. 그녀가 보입니다.. 저행복해집니다..
그녀 제가준 테잎을 들으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한잔 뽑아서 그녀 책상에 놓아주고..
나 : 커피한잔 드시고 하세요.. (말 안더듬었습니다.. 왠일이니..)
그녀 : 그 이쁜 미소를 날려줍니다.. 네~
저...그녀의 미소를 계속 보고있다간 심장이 멎을것 같아..자리를 뜹니다.. 바보같이..
그렇게 속앓이를 1년 넘게 하고..
그동안 알게된건 그녀는 남자친구를 사귈 맘이 없다는것과
점점 이뻐진다는거.. 주위에 남자친구들이 많아진다는거.. 성격이 활발하다는거..
결정적으로 날 남자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거...ㅜㅜ;;
공부나 열심히 해라..나한테 신경쓸 시간에.. 그녀에게 이말 들은후부터..
전 우리과에서 모범생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1학년2학기..과수석 전액장학금
지금 내가 무슨짓을 하고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