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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개 |2006.03.03 11:33
조회 174 |추천 0

대학졸업후 1년6개월을 방황하다 직장에 들어간 나는 2개월간의 직장생활만에 말라뮤트종의 2개월된 강아지를 샀다.그때당시 40만원이라는 거금을주고..그날저녁 강원도에서 개를 가지고온 개장수 부부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난 새끼 강아지를 들고 직장회식장소에 갔다. 사람들 미치더군...여자직원들은 아예까무러쳤다. 단 ,,, 목욕을 시키지않아서 냄새가 좀 났다는...ㅎㅎ

그렇게 시작된 나와 강아지(썬) 의 로맨스는 그해 여름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강아지를 사면서 나의 아버지인 10년차타기 운동본부 본부장님께서 물려주신 최구형 갤로퍼1 9인승 똥차는 나와 썬이를 바닷가와 산으로 안내했다.

한참 운전에 맛들린 나는 조수석에 항상 썬이를 앉고 주말에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물론 썬이와의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디카를 구입하는 쎈쓰도 잊지 않았다.

여행중 나는 썬이에게 항상 노래를 불러줬다.그럴때면, 썬이는 두발을 내어깨에 걸치고 댄스를 추곤했다.

제부도에서 썬이를 나무에 묶고 혼자 오징어회에 소주를 먹ㄱ있는데 한5분정도 딴생각을 하며 있었는데 뒤가 시끄러워 쳐다보니 놀러온 여러 커플들이 강아지가 예쁘다며, 난리들이었다..우리 썬이가 회색빛이 도는개 내가 봐도 넘예뻤다..한 커플의 여자는 우리 썬이에게 뽀뽀를 하며, 가자고 채근대는 남친을 무시하고 나에게 온갖 질문을 해댔고..나는 신나서 맞장구를 쳐줬다.

썬이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내것같았다..넘 좋았다.마치 초딩처럼..ㅋㅋ

그렇게 시간이흘러 가을이돼고...난 우리 썬이는 5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었다.몸도 어찌나 빨리 크는지..이제 안고 어딜돌아다니는 건 상상도 할수없을 정도였다..

가을 낙엽을 밟으며,,썬이와 데이트하는 주말은 나에게 있어 인생에 가장 크나큰 추억이었다.

그해가을 다섯가지 행동을 마스터한 썬은 엎드려,손,빵,일어나..멈춰를 완벽히 구현해내며,,나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거리에서 빵한번 해주면,,행인5명은 모였으며,, 나와썬이가 낙엽을 걷는 장면은,,내가봐도 멋있었다..ㅋㅋ

겨울이돼면,, 나에게 썰매를 끌어주겠다고 말하단 썬이를 보면 나에겐 친구 이상이었던 썬이..그해겨울..어머님친구분 별장으로 갔다.

넘커져서 집에서 감달할수 없었고,,,아파트에서 키우다보니 걸음걸이가 이상해져 눈물을 머금고 동의했다..짐 생각하며,,썬이에게 잘한일같은데..왜자꾸 눈시울이 붉어질까..

썬이를 떠나보내던날 난 마지막으로 썬이를 안고 내방에서 같이잤다..

자면서 눈물이 흐르자..우리 썬이가 내눈물을 닦아주며,,난 괜찮아 라고 하는 것같아 가슴이 넘 아팠다..

다음날 난 썬이를 떠나보내는 장면을 도저히볼수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아쉬움과,그리움으로 힘들어할때 여자친구도 잠시 사겼었지만..그 어떠한 것도 썬이를 내 기억에서 지우지 못했다..

오늘은 썬이를 보낸지 1년째 돼는 날..

내 가슴한켠에 썬이가 보여준 나와의 우정과 사랑이 가슴에 사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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