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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라는 자리가 ....

아내와 엄마 |2006.03.04 14:00
조회 735 |추천 0

 

 이게.. 그제일어난 일이네요.. 3 월 2 일.. 저녁..

 

이제 8 개월이 지난 아가를 키우고 있는 한아이의 엄마이자.한사람으니 아내입니다.

 아내라는 자리에 내가 뿌리를 못내리는거 같아서.너무나 속상하고 한편으로 슬프다고 해야 할지...

 남편이라는 존재감이 아내들한테는 무척이나 큽니다...나의 생각이 난 일반적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도 쉬고 싶은 맘은 있지만.. 아내를 배려하는 생각에 하루종일 아내가 어떻게 지냈는지는 .. 한번쯤 물아봐 주는 남편이 내 남편이었으면 하는 바램.. 아마 공통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아내들의 생각과 달리... 남편들은 아내라는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저의 신랑의 아내인저로서는 남편의 아내라는 존재는 그저.. 겉보기에 아내...뿐인거 같습니다..

 

 몇번이나 느끼고 울면서.. 아내가 필요없으면 말을 해줘..라구 하지만.. 남편은 그런말이 어딨냐며 아예 대꾸조차 안하고..내가 왜 그런생각을 하는지 이해조차 하려하지 않아요.. 아니.. 이해안해요.

 서로 이해 안되니까.. 늘 이런식이다.. 라고 항상 결론은 나죠..

 

 오늘 황당. 사건..

 

 지금 8개월된 아가와 감기에 걸려 아가랑 지내는 나..

 아가가 자꾸 저한테 매달려두. 조심스럽고. 봐주긴해야겠고. 몸은 힘들고 ..

 신랑은 늘 저녁을 먹고 퇴근합니다... 퇴근시간은 빠르면 9 시 30 .. 늦으면 새벽 12~ 1 시.. 오늘도 조금 늦는다네요..

 그래서 얼만큼.. ? 그랬더니 오래 안걸려.. 쪼금.. 그러네요..

백화점 매장에 관련된일이라.. 오늘은 어디가는데  ? 그랬더니.. .한참후에 롯데 강남 이러네요.

 며칠전에 주문한 신랑 건강보조식품이 택배로 왔어여.. 관리실에서 언제 찾아 갈꺼냐고 3 번이나 연락이 오고... 신랑껄신랑보고 찾아오라고 전화하기도 미안코 해서.. 9 시가 넘어...칭얼대는 아가도 재울겸 아파트 경비실에가서 택배를 찾고 한바퀴 산책아닌 산책을했지요.. 돌아오는중에.. 신랑차를 아주 얼핏봤어요.. 그것도 아주 후미진곳에 집이랑 거리가 먼 ..흰색도 , 번호도 같고.. 어두워서 잘은 안보였지만.. 어~이상하다.. 하믄서..

 유모차에 택배 물건을 아슬아슬하게 들고는 집으로 왔죠.. 오는중에 이상해서.. 혹시 길이 엇갈렸나.. 왜 차가 여기 있나 하고 궁금해서 전화했어요.. 한 6~7 번... 안받더라구요.. 아...작업하느라고 안받는구나. 하고는 집에 들어와서.. 잠든 아가 침대에 재우고.. 쪽지를 썼죠. - 이차가 왜 오래전부터 여기 있었는지. 설명해주기 바람 - 하고는 들고 나가서 다시 차를 확인하고 붙였죠..

 차 회사랑 차번호 만 확인하고 추워서 언능 나가서 붙였습니다..

 그리고집에 있는데.. 전화왔어요.

 

어 ~ 전화못받았다.. 진동으로 해서.. 인제 사무실에 왔어.. 인제 출발한다..

 그래서 전 -- 차는 ?? 그랬더니. 내차로 가지.. 이러는 거예요..

 형아차랑 똑같은거 아파트에 있던데.. 차가 거기있어 ?? 그랬더니..

 아냐 여기있어.. 그러면서. 몰라.. 이러면서.. 그래 ??? 난 눈이 휘둥그래져셔는 남의차에 쪽지까정 붙인 이 실수에.. 그럼형 내가 주차장에 가서 확인해볼께.. 형두 차 있는지 확인해봐. 이러고는 이 추운날씨에.. 다시 나가서 확인했습니다..

신랑두 그러마고.대답했구욤.. 그러나 그 이후 신랑하고는 연락안되더군요..

 밖에 서있다가. 넘추워서 한 10 분후에 들어왔죠.. 오면서 전화해두 안받고. 문자 날렸죠. 나 주차장이냐 추워..전화받아요 하고.. 집에 들어올때 전화오더군요

 가서 말할께... 거의 다왔어.. 화가 나서..

 나 형 아내 안할래... 머하러 나보고 거기까지 나간다고 할때 그러라고 했냐고.. 물었죠..  와서 이야기 한다 하네요.. 한 10 분쯤 후에 들어왔어요..

 

신랑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  내가 싫어하는 사람하고 집앞에서 커피마셨답니다..

 내가 싫어 하는 사람이란.. 신랑네 회사 매장에서 일하던 여직원.. 밤 10 시가 넘어서도

 개인적인 푸념할려 전화하고.. 12시에 문자 보내고 해서 내가 안좋아했던 여직원..

 좋아하는 아내가 있을까요 ?? 친정이며 시댁에 있을때 신랑쉬는날까지 늦은시간 전화하는데..

 결혼한이후로 친구들도 그 시간엔 전화 잘 안합니다.. 어찌.. 여직원이 회사 상사 쉬는날 10 시반 ~ 11시에 전화를 하는지..

 

 자기너무 망신이었다고 하네요.. 뱉어놓은 말이 있어.. 차가지고 간다고 했는데.. 바로 그자리에서 정정하지도 못하고.. 몰라.를 연발했던 신랑.. 나보고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지 고민했다네요

 내가 싫어 하는거 알아서...

 정말 망신이었겠다 했습니다.. 헌데 조금 생각을 해보니..

 그 여직원 앞에서. 그렇게 거짓말하면서 아내한테 전화하는 신랑을 생각하니. 정말 어이 없더군요.

 그 여직원앞에서 .. 나라는.. 아내라는 존재는 없었겠지요 ??

 그 여직원은 집도 멉니다... 굳이집앞에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만난이유는 머냐...

 자기가 연락한거 아니고... 연락이 왔답니다.. 내가 싫어할까바 이야기 안했다고..

 난 사실 그 주차장에서 떨면서 10 분을 전화통화되기를 기다리면서 했던생각은

 본인이 차가 주차장에 있는거 본인차인줄 알면서 내가 나간다고 했을때두 모른척하면 그러라고 한 신랑이 너 무 미웠습니다.. 이게 넘 서운하다 했더니.. 왜 나갔냐고.. 니 눈썰미가 어떤데.. 그차가 맞다라고 생각됬으면 맞는거지..왜 나가냐고... 그런이유가 있겟지 그러지 그랬냐고..

 

 

 남편들에게 있어.. 회사사람들하고 연관된 사람들앞에서 아내라는 존재는 .. 이런건가요..

 입장을바꿔서.. 아내가...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다하면... 이해 해줄 남편이 있을까요..

 아내의 자리를 버리고 싶습니다...

 거짓말한거미안하다 합니다 하지만 구구절절 이런속사정이 있었다는걸 이야기하는거 자체를 무지 자존심상해하며.. 이야기 합니다...

롯데 강남에 일이있어 들렀다가 사무실에서 퇴근한다는말도 거짓이네요...

 

 아내의 자리를 버리면.. 엄마의 자리도 같이 버려야 하는건지....

 이제 결혼한지 2년이 안되었는데... 아내라는 자리가 싫어 집니다..

천사표가아니라서 그런건지요.. 아내들은 모두들 다 천사표여야 대우받고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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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우리부부는 아가랑 저는 안방에서 자고 신랑은 티비보다 잠들어 있더군요..

깨면 와서 자겠지하고는 그냥 두었습니다. 가끔은 평상시에두 짜증을 너무 많이 내는편이예요 깨우면..담날 아침.. 나 간다.. 하고..출근하더라구요. 신랑은 왠만큼 화나지 않으면 싸웠더라도.

 인사는 하고 가는 편입니다.

 

전.. 밤새.. 잠 못자고.. 신랑핸펀에서 그 여직원전화번호 적어놓고 있었어요..

담날 아침 출근길에.. 전화해서 물었죠.. 그 여직원이랑 약속은 언제했는지 궁금하다고...

우리 아파트 근처엔 커피숍이 어디 있는지 저도 모르고 저의신랑은 더더군다나 모르거든요.커피한잔 마실만한 데가 어딘지 도무지 모르겠더라구요..것두 차를 두고서..

 또 물고 느러진다며 미안하다 했으니 그만하자.. 왜 물어보냐.. 한참을 말을 안하면서 말해주면또 물어볼꺼니까.. 말 안한다면서...

이해가 안간다.. 낮에 까지만해두 저녁 일정 모르겠다구 했던 사람이. 어떻게 끝나는 시간맞춰약속을 잡을수가 있냐... 언제 한거냐.. 그리고 휴대폰 통화내역까지 지운거 아니냐며.. 그랬죠..

니 알아서 하라고 하믄서. 끊는다 하믄서 끊더라구요

너무 너무 화가나서.. 여직원한테 전화했죠.. 여직원이름은알지만 성은 정확하지 않아서.. 일단 베껴놓은전화로 전화했는데... 여직원왈 - 아녀.. 안만났는데요.. 연락한지 꽤 됬는데. 연락처도 잘 모르는데..

일단 알겠습니다 하고 끊고.. 신랑친한동료한테 연락했죠. 그직원이름이 그이름 맞는지.. 전화번호 확인좀 해달라고.. 무슨이유라고는 말도 안했죠... 조금뒤 그 여직원한테 다시 물었어요 .. 제가 아는 그 정인씨가 맞냐고.. 맞다고 하면서 .. 만난적없고... 어제 우리집근처에두 온적 없답니다..

너무 어의가 없죠.. 어제 신랑은 나한테.. 말하기 어려운거 말하듯 이야기 했는데 그게 거짓이라고 믿을수가 없었는데..  ..

그때. 신랑동료가 전화왔어요... 그래서.. 아니라고.. 인제 필요없다고 이야기 하는데.

 만났다고 하는데. 본인은 안만났다고 하네요.. 그냥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바로 남편이 전화기 뺏더니.. - 소리가 울리는것으로 보아.. 복도 같았어요.. - 이게 미쳤나.. 생쑈를 해라 ..어따 전화야. 머하느짓이야..

 

 한참뒤.. 그여직원한테 전화해서.. 신랑이 왜당신이름을 말했는지 모르겠다.. 함 물어봐 달라고.. 나한테전화왔었다구 이야기하고서.. 글고 머라구 하는지 알려달라했죠..

 

 그뒤. 여직원두 전화 안받아요.. 남편은 니 목소리두 듣고 싶지않고 아는척도 말라면서

 너는너고 나는나고 나두 너 신경안쓸테니까 니 하구싶은대로 다 하라고. 전화를 여기저기 하든지 말든지 니 알아서 하라고 하믄서 그 여직원 ? 안 만났으니까 안만났다고 하지 하믄서 약올리는 말투..

오늘 월급들어오면 돈 넣어줄테니까 나한테 전화하지마.  퇴근해서도 나한테 더이상 전화하지마 ..서로 상관하지말자며..니하구싶은대로 다해라.. 다 들어줄테니까...이런상황..

 

 퇴근후 이야기를 했죠.. 아가는 어떻게 했음좋겠냐고.. 그렇게 싫은 내가 보는건 괜찮은거냐고

 아가는 엄마가 보는게 제일나으니까 해주면 좋구.. 정 싫으면 말하라고..

 한참후에 혹시.. 내가 아가 델고 나가서 살게되면 데리고 나가게 해줄꺼냐고 했더니..

 집구할돈있어 ? 친정가게? 그럴꺼면 내가 나갈께.. 그러네요.. 그럴꺼면 자기가 나가는게 낫다고..

 

남편들의 생각은 단편적인걸까요... 아무것도 염두에 두지 않은채 그저 자기건들지말고 살면 사는건가요.. 여자들은혹은 아내들은 이게 무슨뜻으로 한말일까. .고민하게되는데...

 신랑은 이것저것 그 뜻을 물으면.. 뭘 원해. 원하는거 다 해줄께 나한테 전화하지말라고 오만정이다떨어졌다고 머 이런게 다 있나며..

결론이 머야. 이러는데.. 너무 어의가 없어서.. 멀 물어두 결론이 먼데. 그래서 원하는데 먼데.. 이러고 말하니.. 정말..결론을 내려서 이야기 해야 하는지..

 

얼마동안을이렇게 지내보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인내심을 테스트하는걸까여..아님 무릎이라두 꿇고 잘못했다 빌기를 바라는건지.. 무슨잘못을했다고 빌어야할까요.. 그여직원한테...전화한거 ??이제는 집근처로 찾아오지말라고 할라했는데.. 만나지도 않았다는 사람한테 전 할말을 잃었습니다.막무가내로 머 이딴년이 있어 하면서 .. 대들..생각두 못했고 . 넘 황당했기에..

우습죠.. 이렇게 지쳐.. 헤어지는 사람들이 있나싶네요..

 

아가를 봐도 울음만 나오고.. 부모님을 생각해도 울음만 나오고.. 첨으로 결혼을 후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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