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는 말기 암 환자입니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더 이상 치료가 안됩니다. 05년 11월 20일경부터는 식사를 못하여서 링겔로 영양 공급만 하고 있습니다. 동아대 가정간호사가 매주 2회 집으로 와서 필요한 링겔을 주고 사용법을 알려 주고 갑니다. 06년 2월 23일 오전에 동아대병원 가정간호사가 집에 와서 케미포트 바늘을 바꾸고 필요한 링겔 주고 갔습니다.
참고로 링겔은 링겔+수액튜브+2WAY 튜브+케미포트 바늘로 연결되어 환자로 연결됩니다.
2월 24일 바늘이랑 3WAY 튜브 연결부위가 빠져서 부산 구덕터널 옆 동아대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오후 7시 45분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에 30분 정도 기다리니까 인턴으로 보이는 의사명찰 단 사람이 왔습니다. 편의상 A의사라 하겠습니다. 이름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환자 보더니 항암치료 언제 하였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말기 암환자라고 하니까 항암치료 더할 생각이 없냐고 합니다. 기가 찹니다.(말기 암 환자는 항암치료가 안 됩니다.) 그래서 그건 다음에 애기 하고 튜브나 연결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바늘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슨 바늘이냐고 물으니까 캐미포트에 꽃을 바늘 안 사왔냐고 해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니까 의료기 상회에 가서 바늘 사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리나케 사 오니까 다른 환자 보고 있습니다. 또 기다립니다. 약 20분 있으니까 A의사가 와서 튜브 연결합니다.
A의사가 연결 다 되었다고 집에 가라고 하는데 보니까 3WAY듀브에서 케미포트 바늘까지 전체 길이가 20cm가 넘는데 링겔액은 하나도 없고 공기로 가득차 있는데 다 되었다고 가라고 합니다. 또 기가 막힙니다.
그래서 저기 공기 차 있는데 괜찮냐고 하니까 다시 주섬주섬 풀더니 3WAY듀브에 수액을 채웁니다.
다음은 케미포트 바늘 듀브에 공기를 빼야 하는데 케미포트 바늘에 주사기를 연결하고 피를 빼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잘 안됩니다.
바늘을 뽑아 내고 다시 꽂습니다. 힘으로 억지로 공기 빼내려고 하는데 잘 안됩니다. 그러니까 다시 뽑아서 다른 사람이 꽂은 자리에 다시 꽂아서 해 봅니다. 그래도 안됩니다. 그러기를 4차례 해도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의 했습니다. 잘 하는 사람이 와서 좀 해달라고 하니까 기분 나쁜 표정으로 그런거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없다고 합니다. 그럼 다른 사람이 해 달라고 하니까 병원 동기를 데리고 왔습니다. 꽂았던 바늘을 빼고 다시 꽂아서 공기 빼려고 합니다. 안 됩니다. 바늘을 뽑아서 보더니 바늘이 휘어서 안된다고 바늘 다시 사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바늘 당신들이 휘게 해서 못 쓰게 만들었으니까 당신들이 사야 되지 않는냐고 하니까 아니랍니다. 그래서 큰 소리로 얘기 하니까 A의사 고참인듯한 의사가 좀 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다른 사람은 다 사오는데 왜 당신들만 안 사오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환자를 늦게 데리고 오냐고 호통 칩니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20분밖에 안 걸린다고 하니까 바늘이 빠져서 케미포트가 응고 되어서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얘기 했습니다. 바늘은 한 번도 빠진적 없고 튜브는 연결부위 빠지자 마자 밸브로 막아서 왔다고 하니까 다시 케미포트를 너무 오래 사용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신들 병원 간호사가 어제 우리집에 와서 바늘 바꾸고 갔다고 하니까 할 말이 없는지 바늘 무조건 사오라고 하면서 의사가 숙련도가 떨어져서 바늘 휜거 다 책임지면 의사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
그럼 바늘 다시 사와서 안되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그런 그때 가서 얘기해야 하지만 의사가 책임지는거 아니라고 합니다. 식사도 못하는 환자를 이렇게 놓아 둘 거냐고 하니까 그럼 빨리 바늘 사오라고 합니다. 완전히 돈독이 오른 의사입니다. 옥신각신 또 1시간30분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들 병원 못 믿겠으니까 응급실료 돌려 달라고 하니까 좀 기다려 보랍니다. 식사를 못해 링겔에 의지하는 환자를 2시간 30 넘게 기다리게 합니다. 30분을 더 기다려서 결국 응급실료 환급 받아서 바늘 하나 교체 못하고 동아대 병원 나왔습니다. 오후 9시입니다.
나와서 동아대 병원 입구에 있는 의료기상회에서 케미포트바늘을 하나 샀습니다. 부산 영도에 있는 영도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사정 얘기를 하니까 바늘 달랍니다. 그리고 주사기에 식염수액을 채우고(동아대 병원은 식염수 안채우고 그냥 꽂았음) 케미포터 바늘에 연결에서 식염수액을 케미포트 바늘까지 채움니다. 그리고 바늘을 환자한테 꽂습니다. 주사기를 뒤로 한번 당겨 봅니다. 잘 당겨지니까 다시 주사기를 밀어 봅니다. 식염수가 다행이 들어갑니다. 다시 뒤로 당겨 보니까 케미포트 튜브로 환자 피가 보입니다. 그리고 3WAY 튜브에 케미포트 튜브를 연결합니다. 케미포트 바늘 연결하는데 1분 걸렸습니다.
부산 동아대학교 병원에서 3시간 걸려서 결국 못한거 부산 영도병원에서 1분만에 연결하였습니다.
집으로 다시 모시고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아버지 상태가 안 좋아서 아침 일찍 대구 파티마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06년 2월 26일 오전 6시 50분 운명하였습니다. 못 믿으시면 대구 파티마병원 가면 기록 있습니다.
절에 49제 모시고 3월4일 초제 지냈습니다.
이제 좀 시간이 나서 이제까지 있었던 억울한거 한번 적어 봅니다.
동아대 병원 응급실가면 조심하십시요. 마루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