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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짜증났던 면접

성실남 |2006.03.06 13:25
조회 1,528 |추천 0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을 희망하던 무렵... 저녁 8시가 넘어서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짜브꼬레아에 입사지원한거보고 전화했다며... 면접날짜 정해주겠답니다.

 

그러고서 묵묵부답... 아시다시피 구직땐 100여군데 가까이 이력서 넣지않습니까? 해서 별신경안쓰고

 

있었는데... 2주쯤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할때 월요일 오전 8시 53분에 전화해서는... 9시 20분까지 면

 

접보러 오랍니다. 집에서 택시타면 4000원쯤 나오는 곳이라 씻고 준비다한 상황에서 출발한다해도 빠

 

듯한 시간에 깨어는 있었지만 백수시절 머리도 안감고 부스스하게 밥먹다가... 하지만 아쉬운 구직자

 

이기에 부랴부랴 못하는 운전에 차를 몰고 신호도 무시하고 달려갔는데...

 

그곳은 직원 5명에 창고지역에 창고를 빌려 안에 사무실을 넣어놓고 운영을 하는곳이었습니다.

 

뭐 그래도 공대출신에 기술직을 원한터라 환경보단 오래된 역사와 연봉과

 

많은일을 배울수 있다는 생각에 면접을 봤죠. 하지만 이 면접...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50넘은 꼬장꼬장한 사장이 자기얘기만 장황하게 한시간가량 늘어놓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이래서

 

약하다는둥... 자기는 어쩌구 저째서 성공을 했다는둥...(그게 성공이면 젊은나이에 더 큰거 이룬이

 

는???) 일하게 되면 정신차리고 일해야 살아남는다는둥... 제가 한 얘기라곤 예~ 밖에 없었죠. 그러고

 

언제쯤 연락준다더니 다시금 묵묵부답... 부랴부랴 준비해서 간게 아까워서 전 어떻게 된거냐고 약속

 

한 주 다음주쯤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출근시간이 7시30분인데 언제언제 7시30전까지 오라며... 해서

 

또 갔죠! 다시금 장황한 자신얘기... 그것도 한시간도 넘게... 창고에 추워죽겠는데 말입니다. 이젠 지네

 

직원들 못마땅한것까지 얘기합니다. 그러고 일하게 되면 열심히 하라고하더니 여전히 묵묵부답입니

 

다. 정말 개XX 욕만나오고... 지금일하며 그때 생각하면 면접볼땐 자기 필요한것만 얘기하고 필요한 테

 

스트있으면 짧게 하고 그에 합당한 사람이 아니면 "당신은 안되겠소!" 라고 못을박는 면접관이 진정 매

 

너를 아는 면접관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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