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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하룻밤의 댓가는 너무나 크다..

창피한 남자 |2006.03.08 01:27
조회 1,118 |추천 0

결혼 1년 차…..(벌써 일년이 되었네요…^^;;)

지금의 아내하고는 오래 전부터(아주 오래 전..) 알고 지낸 사이 입니다.

제가 아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구요..

4년 전 일입니다. 봄 햇살이 가득한 5월… 일 때문에 외근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여자친구도 없고 늘 똑 같은 일상생활에 지쳐있을 무렵..

거래처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거기 담당직원이 저보다 6살이나 어린 여자 분이었습니다.

저희 회사와 같은 방향이라 아무런 감정 없이 제 차로 지하철역까지 같이 타고 왔습니다.

토요일이라 차가 무지 막혀서 거의 2시간을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오는데… 그날따라

말이 술술 풀리면서 내가 봐도 웃겼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그녀를 지하철역에 내려주고 회사에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휴일.. 달콤한 낮잠을 자고 있는데 딩동~ 하고 문자메시지 1통이 왔습니다.

그녀의 문자메시지가요… 전 바로 확인을 했죠.

내용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급한 일 때문에 회사에 출근해서 막 일을 마치고 제 생각이 나서 영화나 같이

보자는 메시지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저는 생각을 했죠. 이게 무슨 뜻일까..??

하여간 저는 약간 귀찮기도 하고 그녀를 거래처 직원 이상도 이하도 아닌.. 어떻게 보면 제 머리속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러고 다시 낮잠을 잤습니다. 3~4시간쯤 지났을까.. 잠에 지쳐 일어나 약간의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그녀에게

문자 메시지 답장을 보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집안일 때문에 핸드폰을 집에 두고 외출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같이 식사라도 하

죠” 라구요..

그러고 그녀의 답장은 없었습니다.(자존심이 좀 상했을 거라 생각했죠…ㅋㅋ)

그러고 몇주가 지났을까… 일요일 점심을 먹고 나른하고 심심한 오후를 맞이 할 무렵… 살포시 그녀의 생각이 났

습니다. 약간의 미안한 마음도 있고, 일요일 오후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그녀에게 문자메시지 한 통을 보냈습니

다. “오늘 저녁이나 같이 할까요?”

그랬더니 거짓말 조금 보태서 1분도 안돼서 답장이 왔습니다.

그러지 말고 영화 한편 보고 저녁먹자고…ㅋㅋ

그러고는 영화 한편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9시쯤 그녀가 남산에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산에서 서울 야경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죠.

그녀와 차를 타고 남산을 내려오는데.. 그녀가 나에게 한마디 하더군요.

“자기 솔직히 관심 있다고…” 그러면서 오늘 만나자고 하는 것 보니 나도 자기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저에게 의미 심장한 말을 하더군요…ㅋㅋ

그러고 헤어졌죠..

다음날부터 그녀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가 무지 많이 오더군요.

통화도 자주하고 몇번 만나다 보니 밝은 성격에 외모도 괜찮고.. 한번 사귀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녀에게

말했죠.. 우리 사귀자고…

그랬더니 그녀는 이미 마음속에서 그러고 있었다고 고개 숙인채 웃고 있더군요..ㅋㅋ

그녀의 회사 사장님도 저를 잘 알고 있고 우리회사도 그녀를 알고 있기에 우리는 비밀스럽게 만남을 즐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가 문자를 보냈고 그 문자를 우연히 사장님이 보게 되었다고 하더군

요. 그러더니 그녀의 회사 사장님이 회식자리에 저를 초대해 주셨고.. 마치 사위를 보는듯한 눈빛으로 저를 맞이

해 주셨어요.. 참고로 사장님은 여자분이랍니다.

우리는 이제 숨김없이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러고 2개월이 흘렀지요.

그날도 어김없이 데이트 약속이 있었고 그녀는 저랑 데이트 한다고 말하고 퇴근을 했습니다. 그 한마디로 사건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녀의 친구와 제 친구가 소개팅을 했고, 그날 들뜬 기분에 술을 좀 과하게 마셨습니다. 저도 그녀도..

새벽 2시쯤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그녀와 저만 남았습니다. 그러더니 그녀가 오늘은 저와 있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이미 이성적인 생각을 하기에는 힘들었습니다.

택시를 잡아서 저희 동네 모텔이 많이 지역으로 갔습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그녀와 함께 모텔에 들어갔죠..

객실에 들어와보니 제가 핸드폰을 택시에 두고 내린 게 아닙니까..

그래서 그녀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죠.. 다행이도 기사님이 친절히 받으시더니 다시 제가 있는 곳으로 오려면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녀의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할 테니 나오라고 하더군요.

저는 알았다고 전화를 끊고 그녀 와 저는 그만 깊이 잠이 들었죠..

그러고 얼마나 흘렀을까.. 눈을 떴는데 그녀와 저는 나체로 다정스럽게 누워있더군요.

갑자기 핸드폰 생각이 나서 그녀의 전화기를 봤더니 베터리가 나가 있더군요.

그리고 시간을 보니 11시… 헉

전 그녀를 급하게 깨워서 대출 씻고 그녀와 몰래 모텔을 빠져나왔죠.

그리고 그녀는 바로 출근.. 저는 집으로 향했죠..

집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깨끗하게 씻고 출근했죠.

회사에 와서 제 핸드폰에 전화를 했더니 저희 어머니가 전화를 받더니 다짜고짜 저한테 막 소리를 지르면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더군요.

전 다급한 나머지 집에 가서 이야기 하자고 하면서 그냥 끊었죠.

그리고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가 출근도 안하고 연락이 안되자 사장님께서 직접 그녀의 집에 전화를 한거죠..

그녀의 어머니는 어제 외박을 했다.. 라고 말을 했답니다.

그것도 모르고 그녀는 출근해서 사장님께 아파서 병원에 들렸다가 왔다고 거짓말까지 한거죠.

그녀는 사장님께 꾸중을 듣고 사장님은 저한테 전화를 해서 어쩜 그럴 수 가 있냐고 하시더군요.

정말 챙피했습니다.

사장님의 통화를 30분정도 하고 저는 일찍 퇴근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저희 어머니의 살기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한 손에 제 핸드폰을 들고 있더군요.

사건인즉 제가 집에 오지 않으니 어머니께서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신거죠. 그리고 택시 기사님과 통화를 해서

제 핸드폰을 찾으신겁니다.

중요한 사실은 택시 기사님의 아주 친절하게 저희 어머니께 핸드폰의 주인(본인)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셨더라구

요. “제가 자제분을 어떤 여자와 OO동에서 OO동에 있는 모텔 앞에서 내려주고 그들은 그곳에 들어갔다구요.”

참 집에서도 욕먹고, 거래처 사장님께 욕먹고, 회사에서 지각했다고 욕먹고…

그 날 욕 무지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고 그녀는 어떻게 됐나구요…?

한 1개월쯤 더 만나다가 제가 차버렸어요..

이유는 묻지 마시구요. 그리고 그녀는 그 회사를 퇴직하고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저도 그 거래처 일에서 손을 놨죠..ㅋㅋ

하여간 그날의 기억은 정말 한마디로 “헉” 이라고 할 수 있죠.

두서 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힘들었죠..

그럼 이만 줄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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