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짜리 사과
삐걱이는 노파의 낡은 문틈 사이로
봄 바람이
들어온다
버석하게 마른
틈,
그 사이로 자꾸만
노파의 백발이 나와
나의 젊음을 낚아 챈다
어렵사리 차려입은
핑크 스웨터
올이 풀려
서서히 그 방으로
말려가 버리고
바람이 멈춘
노파의 방 앞에
검은 사과 한 개
떨어진다
그 사과 몰래 먹어버린
나
어느새
누런방 노파가
되다
40년 짜리 사과
삐걱이는 노파의 낡은 문틈 사이로
봄 바람이
들어온다
버석하게 마른
틈,
그 사이로 자꾸만
노파의 백발이 나와
나의 젊음을 낚아 챈다
어렵사리 차려입은
핑크 스웨터
올이 풀려
서서히 그 방으로
말려가 버리고
바람이 멈춘
노파의 방 앞에
검은 사과 한 개
떨어진다
그 사과 몰래 먹어버린
나
어느새
누런방 노파가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