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본격적으로, 그리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Seo(서민영) 이야기를 해 보자.
서민영, 체스트에서는 이미 최고의 포워드로 등극했던 선수로, 솔직히 그의 인기는 상당 부분 그의 수려한 외모 덕이 크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나 그의 드리블, 슈팅, 패스 능력 같은 개인 기량은 현지 기자들에게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5개월 전 아일랜드 청소년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는데 확실히 많은 발전이 있었음을 쉽게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예전에 약점으로 지적되던, 공을 잡았을 때 시간을 많이 끈다는 단점도 많이 나아졌고 오히려 한 템포 빠른 볼 처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며 개인기도 더욱 세련되어 졌다.
현재는 22명 엔트리에 드는 것이 고작인 그지만 그에게도 결정적인 기회는 있었다. 바로 잉글랜드 유스컵이 열리던 시기였는데 그 때 왜 그가 지역 대표에 꼭 합류를 했어야 했는지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특히 대 블랙번 유스팀과의 경기에서 풀경기에 출장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시기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사실 이런 지역팀 합류 문제는 서민영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슬라스의 제누이, 그리고 그 외 여러 선수들도 자신의 소속팀 경기를 지역팀 경기보다 더욱 중요시하고 또한 클럽 팀도 시즌 중간에 소속 선수들이 지역대표로 빠져나가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서민영이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 하자 체스트 언론들은 앞 다투어 문제점이 뭔지, 이유가 뭔지 지속적으로 기사를 내 보냈고 또한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쟁이 일어났다. 사실 여러 여건이 서민영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것도 이유 중 한가지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실력'이다. 유스 리그에서 생존하려면 당연히 실력이 최우선이다. 그런데 유스 리그에서도 중,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그 정도의 경쟁에서도 밀려났다는 것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하고 서민영의 실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신중하게 또 냉정하게 생각 해봐야 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 정도의 팀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면 다른 어느 팀으로 이적해도 결과에는 별 차이점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이 돌풍을 일으키며 잉글랜드 주니어 컵 진출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성장했다는 말이 나오지만 지난 2시즌 동안 유스-A리그 잔류가 지상최대의 과제였던 팀인 만큼 여전히 선수층이 엷고 가히 '약체'라 평가해도 무리가 없다. 지금도 이렇게 시련의 시간을 보내는데 유스-B에서 뛰면서 어느 세월에 두각을 나타내는가? 그렇기 때문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라는 팀이 어느 정도 유스-A에서 자리도 잡았기에 서민영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에는 적절한 팀인 것만은 분명하다.
비록 동양인이라는 신분이 여전히 부담스럽긴 하지만 말이다.
체스트에 소개된 대다수의 축구 기사를 들여다 보면 사실 서민영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다 못해 지극히 후하다. 모두 하나같이 대단한 돌파력과 개인기량만 부각시켰지, 그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지는 않았다.
서민영, 사실 그는 그와 비교 대상으로 자주 거론되는 스키아코프, 벤자민, 제레이 등, 일관적으로 찬사만 받았던 그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은 비판이 뒤따랐던 선수이다. 사실 그 유명한 웨일즈 청소년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돌출 행동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의 자제력이 부족한 철없는 행동을 꼬집지 않더라도, 단지 그가 가진 기량에 대해서만 고려한다고 해도 의문 부호를 표시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말이다.
그 정도 기량을 갖추고 있으면서 그런 비판이 있었다는 것과 그에 대한 평가가 사람들 마다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이 혹 일반 팬들에게는 의외의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서민영에 대한 평가는 약간의 과장을 보태면 극과 극을 달렸다.
지금은 어느 정도 공통된 의견으로 모아지고 있으나 잉글랜드 주니어 유스컵 때까지만 해도 그의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사실 에섹스(Essex)에 팬들이 많다는 것은 이미 짐작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서민영을 한번 평가 해 보고자 한다.
그 동안 주로 '안티-서민영' 팬들이 하는 말이 '서민영은 공격시 무브먼트가 없다', 즉 '포워드로서 득점력이 너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이었다. 나아가서 '서민영은 개인기가 없기 때문에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한다. 그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항상 윙백 또는 다른 동료들의 서포트가 꼭 필요하다'… 그리고 '기량에 비해 너무 과대 평가 받는다'는 것 또한 그들이 주장하는 말이다. 솔직히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말이지 않는가?!
그의 플레이는 단순히 심플한 패스로 일관하고 가끔씩 데드볼 상태에서만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을 뿐, 주위에 찬사가 쏟아질 만큼 창의적이지 못했고, 웨유팬들이 기대한 만큼 득점도 못 해준, 오히려 팀 동료, 줄랜드보다도 팀 기여도 면에서나, 기량면에서나 높이 평가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당 부분 동양인으로서의 신비감과 그의 특출하게 잘 생긴 외모가 그를 과대 포장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고 축구 외적인 문제가 더욱 핫-이슈가 되었다는 점을 들어 그를 폄하하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철 없는 행동은 또 어떠한가?
실 예로 지난 1998년 런던 주니어팀과의 유스 리그, 8강전을 앞두고 '델 샤커 체스트' 지는 런던팀의 주요 선수들의 코멘트를 실은 적이 있는데 물론 대부분의 선수들이 줄랜드와 서민영의 좌우 포워드의 위력은 인정을 했다. 하지만 솔직히 서민영보다는 줄랜드의 위력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짙었다. 특히 잰 다이에와 이에라는 줄랜드만을 언급하며 줄랜드의 위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또한 런던 주니어팀의/브라질 청소년 대표팀 출신, 역시 '서민영의 기량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고 일축하며 평가 절하하기도 했다. 서민영의 프리킥 능력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표시하는 이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말을 요약하면 '물론 서민영의 프리킥 능력은 뛰어나다. 들어갈 때는 정말 예술같이 들어간다, 하지만 그 중간에는 너무나도 많은 찬스를 허비하기도 한다. 벤자민(프리킥 스페샬리스트)과 같은 수준은 아니다'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리고 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 플레이어, 스키아코프의 말을 빌리자면, '서민영은 왼발로는 킥을 할 수 없으며, 태클과 헤딩 능력도 그리 뛰어나지 않고 또한 그리 많은 득점도 못한다. 그 외에는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노골적으로 평가 절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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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aper: DEL Chester Lazy 기사 중..
그리고 그를 폄하하기 좋은(?) 또 다른 쟁점은 바로 포지션에 대한 분분한 의견이었다. 그는 익히 알려진 대로 섀도우 스트라이크를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소속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의 알렌과 대표팀의 알렉스 감독 모두 오른쪽 미드필더에 그를 중용했다. 당시 서민영을 가리켜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는 알렉스 이후, 잉글랜드 체스트 선수 중 최고라는 평가를 들었고, 스키아코프 이후, 체스트 지역팀을 이끌어 나갈 '초대형 미드필더' 출현이라며 체스트 축구계가 인정했든 점을 고려하면 그의 중앙 미드필더 기용도 충분히 고려 해볼 만한 사안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몇 번의 실험도 거듭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사실 그리 만족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플레이메이킹 능력 역시 상대를 압도할 만한 힘도 부족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지난 98년 런던 쥬니어 콜렌팀과의 청소년 리그 결승전에서 알렌 감독은 '블랑코'와 '넬 릴리언'이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자 '서민영'을 중앙 미드필드, '줄랜드'를 중앙 포워드, 그리고 '아길란 스콜'를 왼쪽에 배치하는 뜻밖의 전술을 들고 나왔다. 사실 마지막 루스 타임에 2골을 연거푸 넣는 바람에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승부를 연출, 마치 경기 전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였지만 솔직히 후반 중반까지는 중립팬들이 보기에 그리 흥미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1골을 잃은 이후, 경기 흐름으로서는 분명 웨스트햄 유스팀이 공격에, 공격을 가하고 런던 콜렌팀이 카운트 어택을 노리는 형국으로 흘러야 했지만 웨스트햄은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드는 것도 버거워 보였고 항상 맥이 끊겼다. 단지 볼점유률이라는 수치만 상대적으로 높았을 뿐이다. 물론 아길란 스콜의 유난히도 실망스러운 활약상, 포워드에서의 줄랜드의 어색함이 웨스트햄 공격에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이었지만 중앙에서 서민영의 플레이메이킹 능력 역시 전혀 언급할 수준은 못 되었다. 오히려 알길란 스콜이 빠지고 서민영과 줄랜드가 각각 자신의 포지션으로 돌아가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물론 당시에 서민영의 기량을 고려할 때, 즉 그의 넓은 시야와 청소년 정상급의 볼 배급 능력을 생각 해 보면, 그의 중앙 미드필더로의 성공도 어느 정도 보장 받은 듯 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경험... 너무나도 익숙한 중앙 포워드로서의 제한된 역할에 길들어져 과감한 수비 능력과 넓은 활동 반경이 아쉬웠다. (물론 당시 상황만 고려해서 이다) 이상이 Lewi Seo(서민영)를 바라본 비판적인 시각인데 한번 더 정리해 보면, '그는 포워드으로서 무브먼트가 뒤떨어지고, 득점력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또한 '빈약한 몸싸움과 한번에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특급 선수만의 전유물인 그런 능력은 서민영이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거품이 섞힌 명성과 인기가 그로 하여금 마치 특급 선수인 것처럼 포장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그에 대한 평가 역시 앞에서 언급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News paper: DEL Chester Lazy 기사중에서...
사실 웨일즈 청소년팀과의 1차전, 웸스
포드에서 열린 그 경기에서 웨일즈 선수들의 코멘트와는 정반대로 오직, 서민영 한 사람에게 무너지고 만다. 물론 득점자는 줄랜드였지만 그는 서민영의 자로 잰듯한 크로스에 단지 콘택트만 하였을 뿐이다. 그리고 베스트의 의견 역시 그가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런 발언을 한 것이 1998년 후반)
개인적으로 서민영에 대해서 달리 생각하게 된 시기가 98-99 시즌이 아닌가 생각된다. 98 유스컵에서 그 아픔을 그렇게 쉽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달리 생각 아니 할 수 없었다. 언론을 포함하여 그에게 쏟아졌던 그 많은 비난들, 경기장에서 모습을 나타내면 어김없이 쏟아졌던 야유, 서민영은 에섹스(Essex) 전체의 '역적'이었고 그런 대우를 받으면 자연히 위축되거나 자신감을 잃는 것이 당연한데 그는 달랐다. 오히려 런던 전에서의 역적질(?)은 그에게 전화위복의 기회를 제공했고 한층 성숙된 선수로,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된 '쓰디 쓴 약'과도 같은 역할을 한 셈이었다. 그 때부터 서민영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필드 골이 너무 적다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꼭 중요한 시점에서 득점을 해줘, 그런 점 때문에 팀 기여도는 높아서, 수치로 나타난 단순한 골수는 그리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항상 문제가 되던 다혈질적인 성격도 이후, 그리 자주 표면화 되지 않았다.
사실 스키아코프, 이에라 등의 발언도 그들이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 평가하는 '펠레', 즉 화려한 남미 축구를 선호하는 그들의 시각 때문에,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서민영의 축구의 진면목을 다소 인정하지 못하는 경향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런던의 청소년 대표팀 감독 반 하이롱크는 서민영을 대단히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중앙 포워드로 활동 반경이 국한되었지만 지역 대표팀에서나, 웨스트햄 유스팀에서나 그는 이제 팀을 이끄는 실질적인 리더로서 Free Role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Free Role, 블랙번 유스팀의 조, 런던 청소년 대표팀의 로보트 헬싱 등도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 아래 Free Role를 부여 받은 선수들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이들과 서민영의 차이점이 있다. 바로 수비 능력이다. 일반적으로 그라운드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선수들은 그 자유를 공격에 국한해서 플레이를 한다. 헬싱을 예를 들어보면 그는 굳이 스트라이커 또는 플레이메이커/공격형 미드필더 등으로 역할을 특별히 구분 짓기 힘들 정도로 그 능력이 다재다능하다.
그러므로 Free Role에 가장 적합한 선수 중 한명이다. 하지만 수비 능력은? 물론 서민영의 경우, 헬싱처럼 그만큼 공격에만 편중된 플레이를 하지는 않지만 반대로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팀 기여도 면에서도 결코 뒤떨어짐이 없다.(여기서 수비 능력이란 베스트의 말에 반박하는, 그의 태클 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은 아니고 미드필더 라인부터 상대 선수들을 압박하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서민영은 또 다른 형태의 선수형을 제시한 것이다라고 평가하면 너무 지나친 비약일까? 어쩌면 'Free Role'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선수가 바로 서민영이 아닐지... 특히 그의 이러한 변화는 체스트 대표 주장 완장을 차게 되면서 더욱 확연하게 나타난다.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또다시 업그레이드를 한 것이다.
사실 '포워드'라는 포지션이라면 뛰어난 판단력과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제치는 득점력이 기본이다. 이 판단력을 이용하여 중앙 라인과 평행하게 상대 진영으로 침투, 이후 정확한 어시스트 또는 직접 골 찬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포워드의 형태이며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포워드가 해내는 공격 방법'이다. 그리고 그러한 공격 방법이 중앙 공격 시 가장 위력적인 옵션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서민영은 그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극대화하는데 노력했고 그 결과 굳이 라인을 파고 드는 능력이 없이도 그 누구보다도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포워드로서의 역할을 수행 하는데 이르렀다. 누구보다도 많은 어시스트를 하는 것이 바로 좋은 예다. 즉 그의 부메랑처럼 휘어 들어가는 크로스/롱 패스는 어느 위치에서건 위력을 발휘할 수 있고, 또 중앙 에이리어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와 또는 윙백과의 연계 플레이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전술을 활용하는 선수로 성장해 왔다. 이 부분은 서민영을 비판할 때도 제기되었던 쟁점이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얼만큼 뛰어난 선수인지 증명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약 20-30도 위에 위치한 카메라 위치 상, 축구 중계를 보았을 때, 시청자들은 빈공간을 쉽게 알 수 있지만 필드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그런 시야를 가지기가 힘들다. 하지만 서민영은 마치 전 경기장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정확한 롱패스와 돌파를 하는 것을 보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특히 중앙에서 상대편 에이리어, 쪽으로 찔러주는 패스나 후방에서 전방으로 날카롭게 이어지는 패스들은 매 경기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지금 다시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면 어떨까, 아마도 예전에 비판이 쏟아지던 그때의 활약상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체스트 내에서는 오래 전에 그의 포지션에 대한 논쟁은 일단락 되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서민영을 평가할 때, 간과하는 점이 바로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자기 관리'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가 중앙 포워드에만 머물지 않고 보다 넓은 활동 반경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점이 90분간 지속되는 체력이었다. 축구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그러나 일반 팬들이 선수들을 볼 때 어쩌면 가장 관심이 없는 것이 '체력'일 것이다. 사실 너무나도 기본적이고 필수 항목이라서 '축구 선수라면 그 정도 체력을 다 가지고 있다'라고 반론을 제기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근래에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 경기를 다시 한번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것을 보면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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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paper: DEL Chest Lazy 기사 중에서..
그리고 97-98 시즌,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 잡은 이후, 매 시즌 유스 경기 30경기 이상을 소화하였다는 점 또한 정말 놀라운 사실이다. 더욱이 잉글랜드 유스 리그는 그 동안 선수들이 소화해야 하는 경기가 너무 많아서 청소년 선수들이 혹사 당할 우려가 많다는 비판에 듣는 리그이고 또 서민영의 경우, 항상 지역 대표팀 리그 경기까지 염두에 두어야 했는데도 그리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항상 팀 맴버들과 함께 했다는 그 한가지 사실만 고려해도 그는 분명 청소년 A클래스 선수이다.
또한 서민영은 겉보기와 다르게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이다. 혹자는 서민영을 가리켜 재능보다는 많은 연습으로 단련된 선수라 하기도 한다. 브라질 청소년의 일개 신예선수 이에라가 서민영보다 타고난 재능은 더 뛰어나다라고 말하는 지역 팬들도 있지만 서민영은 12살 때 이미 런던찰튼 스킬 대회(London Charlton Soccer Skills award)에서 입상을 한 경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역시 상당한 재능을 갖추고 있었으며 또한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그가 있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의 어린 시절에 보여 준 트릭과 기술을 VTR를 통해 보았기 때문에 그가 탄탄한 기본기의 소유자임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유스리그 이후, 잉글랜드 풋볼클럽은 여러 전문가들을 구성, 대회 올 스타(필자 주)를 선정(1차적으로 50명)을 선정하였는데 체스트 출신 선수 중에는 오직 서민영만이 50명 명단에 포함되었다.
물론 지금까지 제시한 '비판적인 시각'과 '옹호하는 시각', 둘 모두 각각이 주장하는 바가 전혀 사실 무근이다라고 섣불히 단정하기는 힘들다. 어쩌면 양쪽 모두 제시한 주장이 일리가 있는, 다시 말해 지금까지는 양시론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서민영의 능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 청소년 A클래스급이다. 하지만… 과연 지금까지 쏟아졌던 그 많은 찬사에 '합당한 플레이'를 '꾸준히' 보여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쉽게 고개를 끄떡이지 못하는 팬들이 있을 것이다.
큰 대회 때마다 항상 몇 퍼센트 부족한 활약상을 보여준 서민영이기에...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다가오는 잉글랜드 유스컵이 그에 대한 논의가 완전히 정착하는, 그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그 어떤 대회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다. 즉 그에 대한 거품이 완전히 걷어내어 지고 오직 그의 축구 기량에 대한 진정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사라지고 말이다. 그리고 비록 이미 인기 면에서는 다슨, 주니어 등 체스트를 대표하는 레전드들을 넘어섰지만 과연 기여도 면에서도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대한 의견 역시 이번 유스컵을 기점으로 의견 수립이 가능해 질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90년 초반 세대'에 못지 않게 거의 예술로 승화 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의 개인기량과 프리킥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체스트 지역 팬들에게 상당한 행운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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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paper: DEL Chester Lazy 기사중에서..
요즘 아쉽게도 서민영에 대한 소식이 끊겨 버렸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를 'DEL Chester 이달의 선수'로 선정하였습니다) 1998년 당시만 해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언제나 항상 하겠다'는 말, 그리고 '그 웨일즈 청소년 팀과의 경기' 이후 바로 전화를 해주면서 자신을 위로했고 또 현재 자신과 함께했든 그의 여인 제레나양의 죽음 이후, 현재는 돌아가는 상황이 그때와 많이 다르다.
또한 아직까지도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는 서민영 그의 미래가 분명하지 않은 지금 현 시점에서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고 1999년 4월에 이미 서민영이 연습에 참가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어 오히려 당사자인 서민영보다도 '알렌 vs 서민영 팬'의 대결 구도가 지역 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던 전례를 상기 해 보면 그의 여인 제레나양의 죽음이 서민영에게는 크나큰 충격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다.
'가장 섹시한 남자', '가장 키스하고 싶은 남자' 같은 University of Essex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여러 설문 조사에서 보기드물게 동양인으로서 언제나 그의 이름은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이미 그의 여인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는 서민영...
왠만한 스포츠 선수보다도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또 그의 변화하는 표정이 학교 토픽감으로 소개되는 등, 체스트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자리 매김한 선수 역시 동양인, 서민영이다. 그의 그러한 영향력을 고려하면 지금까지 어떤 선수가 서민영만한 개인기량과 인기를 구가한 축구 선수가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그런 그의 플레이를 체스트 지역팬들은 다시 볼 수 있기를 소망하며 2개월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그의 여인 고 제레나양의 명복을 빌며 이글을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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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 코치의 서민영에 대한 언급- "나는 Seo(서민영)를 관찰하면서 혀를 내둘렸다. 17세때, 콜체스팀과으 경기에서 그는 공을 잡기까지 무려 44번의 무브먼트를 취했고 이런 Seo(서민영)로 인해 수비수들은 미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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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paper: DEL Chester Lazy 7월 '체스트 청소년 대표팀 이달의 선수' 기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