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어디서부터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또 여기에 쓰는게 무슨의미일까 하면서도,
혼자 고민해도 답없고, 다른 사람에게 말도 못 하겠고 해서 하소연 합니다.
음, 2년동안 사겼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의심이 좀 있었지만,
너무 다정하고 나 밖에 모르고, 여자 위할줄 아는 남친은 처음으로 사겼고,
결혼까지 생각했었어요, 서로..
그러다 그 남자가 군대에 가게됐어요..
많이 울고, 꼭 기다린다하고, 기다릴줄만 알았던 제가 다른 사람이 생겨서..
헤어졌었어요..
그때 남친이 많이 힘들어하고 붙잡았었는데, 냉정하게 헤어졌었답니다.
그렇게 약 7개월간 헤어져있다가,
제 생일날 남친이 연락을 했어요.. 생일을 기억해주면서..
그리고 어찌저찌하여 다시 사귀게 되었어요..(그 사람이랑은 헤어졌구요)
남친 아직 상병이구요, 그렇게 다시 사귄지 3일 후면 100일이네요..
다 잊고 시작할수 있냐고 묻던 남친에게 전 믿음을 주겠다 약속하고,
남친도 믿겠다고, 서로 고맙다고 하면서 사겼어요..
남친이 군인인데 다쳐서 입원을 했었거든요.. 저 만날때쯔음 수술해서요..
그리고 2박 3일 퇴원휴가를 2월 중순쯤에 받았어요..
그때 남친이 십자수로 지갑도 만들어주고, 술 마시면서 다시 잘 하자고,
서로 사랑하는거 확인하면서 행복한 2박 3일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3월 1일... 상병 정기휴가를 나왔어요...
후,,, 오늘 복귀했고요..
첫 날은 너무 너무 좋았어요.
남친도 너무 좋다고, 설레인다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둘 다 돈이 별루 없어서 놀러가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행복했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우리 사이에 이상한 변화가 나타났어요.
예전엔 나밖에 모르던 남친이 친구 가족 많이 위하더군요..
그건 좋아요,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것도 좋고, 다 좋은데요..
9박 10일 휴가가 너무 길었던 걸까요..?
거의 매일을 같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안중에도 없고,
둘이 얘기할 시간도 없고, 사람들이랑 있을땐 밝기만 하던 남친이
둘이만 있으면 아무 말도 안 하고.. 기분 나쁜 표정에...
계속 얘기했어요.. 왜 그러냐고..
뭐가? 라는 대답으로 일관.. 서운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만날때면.. 내가 여기에 왜 있는거지? 나 여기서 뭐하지?
라는 생각에 제가 너무 비참해 지더라고요..
그래서 남친한테 술먹자고 했어요.
밤에 먹자더라고요.. 그러더니 또 친구들이랑 같이 먹고,, 또 얘기 못 하고..
그러다 보니 9일째.. 또 친구 만나서 하루 종일 놀고,
집에 간다는 친구 억지로 붙잡아서 밤새 놀고, 저는 정말 가마니가 되어가더라구요..
말도 없어지고 서운하고, 눈물만 나더군요..
그리고 오늘 복귀.. 2시차를 타고 출발을 한다더군요..
남친 점심먹여서 보내려고 기껏 상차렸더니, 친구네가서 칼국수 먹을라 했다고..
그럼 가자고 그랬어요.. 갔더니 차시간 5분 전까지 친구랑 얘기하고..
제가 물었어요.. 우리 사이 문제 있는거 같지 않냐고, 둘이 대화도 없고 이상하다고..
남친은 뭐가?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니가 너무 잘 삐져서 그래..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들어갔어요.. 자꾸만 눈물이 나와요..
자기는 변한게 없다고 하는데, 사랑하는 사이같지가 않아요..
어쩜 며칠사이에 그렇게 달라질까요?
남친 저한테 말 많이 할때는 의심할때 뿐이에요..
의심할것도 없는데 자꾸 의심하고,
헤어지고 싶어요..
근데 헤어지면 너무 힘들거 같아요..
다시 사귀면서 제가 너무 좋아해버렸나봐요..
정말 헤어지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는거 참았어요..
남친,, 정말 변할걸까요?
예전처럼 돌아올 수 없을까요??
ㅠㅠ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