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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사랑을 찾아서(마지막회)

바이크매니아 |2006.03.11 10:35
조회 622 |추천 0

엠병할~~!! ㅠㅠ

무슨 깜빵두 아니구....
쇠창살 가득한 철문에는 딱 알맞은 높이에.... 이런 내용의 현판 두개가 은방울 자매처럼.... 사이좋게 딸랑대더 군여.

-오후 7시 이후 면회 금지-
-관계자외 출입금지-

어찌나 관계자가 되고 싶던지..... .
아님 그녀랑 관계(?)를.....

퍽~푹~픽~빡~ @#$&&*#~~!!

아쉽지만 담 날을 노려야(?) 했습니다.

때론....
인생의 모든 것이 되기도 하는 완빵 사랑을 기대하며
그렇게 길고 긴 선 잠에 빠져 들었군여.

여기서 잠깐~~!!
내 추억의 빈 자리에 아직도 당당히 서 있는 그녀는 과연
이뻤을까여??
아쉽지만.... 굉장히 이뻤습니다..... .
데체 왜 이러냐구여??
좀 약 오르라구여.... ㅎㅎ^^
안 약 올른다구여~~??
당쉰~~ 쏠로쥐?? (ㅡㅡ^)
푹~퍽~픽~빡~폭~ @#%&&*#~~!! (*ㅜ)ㅈㅅ


담날....
쇠창살이 오픈된 걸 확인함과 동시에....
겁없는 8층 침투작전에 돌입했더랬습니다.
최대한 자연스레 침투를 시도했지만 역쉬나 이운재 닮은
문지기(?)가 가로 막더 군여.

- 보호자 신가여?
- 오빱니다 ㅡㅡ;;
- 아~~!! 전에 뵜었져 (고마운 븅신~)
- 온 지 좀 됐져. (훌륭한 연기ㅡㅡ;)

줸장~~!!
군데 병실이 어딘지 알아야 면장을 해 먹쥐.... .
잠시 당황할라카는데..... .
문지기가 성큼 다가섭니다.

흠~찟~!!

-아시져? 며칠 전에 8xx호루 옮겼습니다.

고마운 문지기....
역시 그녀와 난 인연이 있었던 게야.... You are my destiny~~!!

한 발...
또 한 발...
이번엔 두 발...
과감하게 세 발....
그녀에게로 향하는 발걸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여.
행여 그녀가 흉한 꼴로 날 대하지는 않을까?
온전한 정신이 아니어서 날 박대하지는 않을까?
이러는 날.... 도대체 나 자신이 이해 할 수 없었던 거져.

그치만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
내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

그리고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후회란 저지른 일보다는 저지르지 않은 일때문이 다반사이니까여.

정말 내가 그녀를 무척 사랑하고 있다면....
진정 그녀가 잃어 버린 나의 반쪽이라면....
깊은 강물에 돌을 던진다고 해서 쉬 흐려지지 않는 것처럼..... .
아마도 난 그녀를 계속 사랑하게 되겠지여.

온통 연분홍 빛깔로 채색된 그녀의 병실에서....
그녀는 가녀린 숨을 몰아 쉬며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만나면.... 안녕이라는 인사와 함께.... 손이라도 내밀고 싶었는데.... .
그 때 또 알았습니다.
진정 쓸쓸하다는 것은 잡을 손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내밀 손이
없다는 것이란 걸..... .

가끔씩 뒤척이는 그녀의 여위고 창백한 얼굴을 내려다 보며
겁두 없이 전 작은 희망을 품었더랬습니다.
가장 깊은 감정은 항상 침묵속에 도사리듯....
나 역시 그녀와의 사랑을 영원히 침묵속에 묻어 두기로....
그렇게 혼자만의 사랑을 고이고이 키워 가기로.... .

그렇게 그녀와의 재회를 만끽(?)하며 발길을 돌리려는데.... .

갑작스레 그녀가 눈을 홬 뜨며.....
올 쭐 알았다 이누마~~!! ㅡㅡ^
이러며 살 오른 제 팔뚝을 뜯어 먹더군여.... ㅡㅡ;;

이러면 삼류 호러 미쎌러니가 되겠지여?? ㅋㅋㅋㅋ
푹~퍽~픽~빡~뽁~ @#&&*%@~~!!
햌~햌~ (ㅡㅜ) 다쉰 안 그러께여 ~~!!

암튼 발길을 돌리려고 했던 건 사실입니다.
몽매에도 그리던 그녀를 다시 만났다는 작은 만족감이 이미 하나
가득이었거던여.

그치만 쉬 발길이 돌려지지 않았어여.
아마도 나를 향해 남아 있던 깊은 미련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만......
쉽사리 열거하기가 좀.... 어렵군여.

글케 어정쩡한 기립 자세루 십여분을 게기니깐 다리가 아푸더군여.
잠시 둘러 보니 쇠창살 가득한 창가에 흔들의자가 있더군여.
역쉬 정신병동은 머가 달라도 다르지여??
흔들의자라.....

자~~!! 님들 같으시면 어찌했을까여??
다리가 아푸다.... 흔들의자가 있다.

언니 옵빠들게 드리는 뽀~~너~~스~~!!
함 골라 보셔여~~!!

1.내께 아니므로 걍 바닥에 주글티고 앉는다.
2.흔들의자가 맞나 흔들어 보고 조심스레 바닥에 쭈글틴다.
3.중심을 잘 잡아서 팔걸이에 궁디를 비빈다.
4.다리로 몇번 흔들어 피로를 푼 후에 걍 서있는다.

뽁~빡~푹~픽~퍽~ #\%*@@$&~~!!

 

전 저답게...

그녀가 의지했을 그 흔들의자에 과감히(?) 몸을 담궜습니다.
편하더군여.
그녀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도 싶고..... .
지긋이.... 그녀가 바라보았을 풍경에도 눈이 쏠리더 군여.
멀리 신작로에선 분주한 차량의 행렬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
가까운 거리엔 오늘도 사회활동에 여념이 없는 소시민들의 복작거림.

높은 곳에서 바라 본 풍경이란....
어쩌면 세상은 한낯 소꿉장난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는 간땡이 분
상상에 나래를 펼치게 맹글고... .
구러다....
구러다....
소르륵 잠이 들었다는 망할 현실이..... .
설레임으로 긴 밤을 설치고......
8층침투 작전이란 극한의 전투에서 얻은 극도의 긴장이 풀리며
전 깊은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구렇게 두어 시간을 잦나 봅니다.
인기척에 놀라 후~닥~ 잠을 깨니..... .

옴마나~~!!

내 사랑 그녀가 팔걸이에 빰을 기댄채 저를 올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허전 했던 제 앞쪽엔 얇은 담요도 덮여 있더군여.
갈색 체크무늬의 그 담요를 아직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잠시 그윽한 그녀의 눈빛이 교차되고.... .
드뎌 자그마한 그녀의 입술이 움직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튀어 나올듯 싶군여.

근데....
근데....

-형민씨~~!! 형민씨 언제 왔어여??

서서히.... 뒷덜미가 뻑~뻑~해 졌습니다.
그 한마디로 전 그녀의 과거를 유추할 수 있겠더 군여.
형민이란 쇄끼는 분명.... 과거 그녀의 연인이었을 겁니다.
그리구 그 쇄끼는 그녀를 버렸겠지여.
아니....
그녀는 휴지나 껌 따위가 아니므로....
그녀에게 이별을 강요했겠지여
그리고 그녀는 어설픈 사랑에 휩싸인 제게서....
그 쇄끼의 환영을 떠 올리구 있는 중이구여.

더럽다면 더럽구 격하다면 격한 감정을 억누르며.....
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형민 쇄끼 역을 훌륭히(?)
해 냈습니다.

담 날도....
그 담날도...
늘 눈물 어린 그녀의 배웅을 받으며
그녀의 병실을 찾아 형민쇄끼인 척 연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그녀의 마덜은 늘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그녀를 찾곤
했으므로.... 저완 부대낄 일이 없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피한 거였져~~!!

암튼.... 그 짓도 며칠 하니 할만 하더군여. ㅡㅡ;;
비록 그녀는 절 형민쇄끼루 알고 있다지만....
하여간 그녀의 깊은 사랑을 받는다는 일이 그리 나쁘진 않았어여.

구렇게 달콤한 시간이 또 며칠 흐르구..... .
놀랍게도 그녀가 절 알아보더군여.
사랑의 기적이냐구여??
착각의 기적이십니다 ㅡㅡ;;

가뭄에 콩나듯....
토끼머리에 뿔나듯....
돼지가 알까듯....
그렇게 간간히 그녀는 엉킨 사랑의 환영에서 깨어나곤 했다고
떡대 존 간호사들이 꼰질러 주더군여.

그렇게 맨 정신으로 돌아온 그녀는 늘 제게 미안해 하며
형민쇄끼 얘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그 작은 입술로....
그 작은 목소리로....
그녀는 애써 자신의 감정을 숨김 없이 토로하기 시작했었져.
아직도 흘릴 눈물들이 남아 있었는지.... .
그녀 얼굴에는....
마치 조각칼로 깊게 새겨 놓은듯한 선명한
눈물자욱들이 절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진정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잃어 버린 사랑 얘기를 듣는 일은
슬픈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슬픈 눈물을 닦아주는 일은 정말로
슬픈 일이더군여. ㅠㅠ

도대체 얼마나 더 그리워 했어야 그녀가 날 사랑해 주었을까여??
아니.... 제게 관심을 가져주엇을까여??

그리곤 그녀를 향한 용기가 다시 낯설음으로 바뀌면서....
점차.... 그녀를 찾는 제 발길이 뜸해짐을 알았습니다.
스스로에게 관대해 지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
참으로 비겁하다는 생각만은 떨칠 수 없었습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권태나 방조로 위장 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는 걸 알았구여.

그렇게 수 삼일 만에 찾은 그녀의 병실에서.... .
어디서도 그녀의 존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무게를 견뎌 주엇을 흔들의자도.... .
그녀의 가슴을 덥혀 주엇을 갈색 담요도.... .
더 이상 제자리에 있지 않더군여.

혹시나 싶어 조폭 간호사에게 그녀의 거취를 물었을 때.
그녀와의 어설픈 사랑을 알고 있던 제게 그가 말했습니다.

그녀가 꿈꾸던 곳으로 갔다고.... .

믿고 싶지 않아서....
믿어 지지 않아서....
어색한 웃음을 흘리고서야, 그 자리를 외면했습니다.

돌아 온 병실에서.... 창밖을 한참 동안 응시했더랬습니다.
그녀를 처음 만났던.... 주말입니다.
오전임에도 여전히 사람들로 복작거렸고....
차량의 행열은 분주합니다.
슬라이드처럼 우수에 젖은 그녀의 환영이 여러겹 스쳐 지나칩니다.
눈물은 흐르지 않습니다.
억울하지도.... 분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안타까울 뿐.... .

그렇게 훌~쩍~ 먼길을 떠나버린 그녀는 제게 무엇을 남겼을까여??
그리고 무엇을 바랬을까여??
거짓으로라도 형민 그 개쇄끼 노릇을 계속 했어야 했을까여??

누구나 사랑을 찾고 있지만.... 아무나 사랑을 만나지는 못합니다.
바다를 처음 본 충격처럼.... .
그녀는 형민이라는 쇄끼를 무척이나 사랑했었겠지여.... .

잡을 수 없는 손으로.... 눈으로....
그녀를 조금 더 더듬을 수 있었다면.....
그녀는 제게 관심을 가져 주엇을까여??

이제 전 알수 있습니다.
삶이란....
그리고 사랑이란....
소망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여.
그것은 당위와 견딤으로 비로서 이루어 진다는 걸여.

그런 의미에서 지금도 스스로의 힘겨운 고백을 공허하게 만들고
있는 분은 없는지......
그렇게 귀한 자신의 한 조각을 애써 외면하고 계신 분은 없는지.....

이제 전 완벽한 이해보다는 차라리 아름다운 오해를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깨우쳐 준 그녀에게.....
제 앞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문득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군여.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고.... .(김제동~~이거 내가 먼저 쓴말이야 씁~~!)
대자연은 결코 자살을 꿈꾸지 않는다고.... .(김제동~~이건 몰랐쥐ㅋㅋ)

사랑하는 사람과 근심을 함께 하지 않는 일은....
그에게 사랑할 기회를 주지 않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에 기술이 필요하다면....
가장 근본적인 기술이 배려인 것이구여.

언제부턴가....
사는 일에 익숙해지면서 부터....
세상이 아니 세월이 빠르게 흘러 간다고 느꼈더랬습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구여.
단지, 익숙해지면서 부터.... 자세히 보아오던 모든 것들을
흘려 보내고.... 지나쳐 보내구.... .
그토록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 보던 것들을 말입니다.
그런 허술함이 싫어.... 아마도 선뜻 일탈을 감행한듯 싶군여.

세상에 그토록 많은 종류의 커피와 장미가 존재하는 까닭은
분명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기 위해서 일꺼에여.
그처럼 울 자게식구들도 타인과 구분되는 각별하고 특별한
존재가 되었음 합니다.

부디 세파에 시달려도 번뇌는 영원하듯..... .
늘 고민하고 번뇌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마쥐막으로.....
모든 사물에는 추억이 깃들져??
그리고 그 추억을 통과해서 인생은 지나치는 법이구여.
지금 이 바닷가는 그런 그녀와의 추억을 송두리 채 묻어
두었던 Sea of heartbreak 입니다.
이제 더 이상 마음에 평화 따위는 바라지 않습니다.
평화란....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견제하고 균형을 잡을만한
즉 대처할만란 무언가를 지니고 있다는 뜻일테니까여.
갈등조차 없는 무의미한 상태란.... 나태나 권태의 전조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유난히 외로운 날이면.... 전 아마도 또 이곳을 찾게 될 겁니다.

지루한.... 긴 글 읽으시느라고 수고하셨어여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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