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반.. 신나라 레코드 앞이였어..
30분 캐 기달리니 나타나셨는데..
딱 보자마자 죠낸 포스.. 후덜덜..
표정관리 후 정규횽이 아는 커피집으로 궈궈
뻘쭘한 분위기 속에 내가 꺼낸 말..
"집이 어디세요?"
"수원이야"
"아~ 수원이세요? 근데 수원이 어디에 있어요~?"
"넌 수원도 모르냐?"
"네..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서.."
"그렇게 생겼어 넌"
후덜..
"음~ 그럼 종교는 뭐세요?"
"난 천주교야"
"오~ 저도 세례는 받았는데.. 세례명은 뭐에요?" ^^
"아.. 좀 긴데.."
"그래도 알려줘요~" ^^
"길어서 말하기 싫어"
후덜..
"아~근데 학교는 어디세요~? 아직 그것도 모르고 있었네~" ^^
"니가 무시할꺼 같애서 말하기 싫은데.."
"전 그런거 상관없어요~ 그냥 알려주세요~" ^^
"말하기 싫다고"
후덜..
이번엔 그분께서 먼저 말을 건네셨어..
"딱보니까 너 조용하고 얌전한 여자좋아하지?"
"아.. 네.. 그냥 뭐.."
"그렇게 생겼어 넌"
"너 누나있지?"
"아니요.. 동생있는데.."
"넌 누나있게 생겼어"
"알바는 하냐?"
"그냥 과외 하는데요.."
"넌 과외만 하지? 딴 알바는 해보지도 않았지?"
"네..딴건 별로.."
"그렇게 생겼어 넌"
만난지 30분만에 도저히 더 있을수가 없었어..
표정관리가 안되기 시작햇어..
짜증났지만 난 끝까지 깝치지 않았어..
깝쳤다간 날 어떻게 하실 분위기었으니까..
4시반.. 거길 나와서
닥치고 그대로 지하철 역으로 궈궈..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
헌혈하세요~ 헌혈하세요~
"너 헌혈은해봤냐?"
"아니요..안해봤는데.."
"응 그럴줄 알았어 넌 그렇게 생겼어"
ㅡㅡ; 후덜..
카드찍는곳에서..
"이쪽..으로 가시죠? 그럼.. 안녕히 가세요"
두손모아 공손하게 인사를 드렸어..
싸우면 질것 같았거든..
횽들! 누나들!
나 오늘 뭐한거야?ㅎㄷㄷ
오늘의 기억은 어떻게 해야되?
내 머리좀 리셋해줘..
앞으로 안해..
난 그냥 혼자 살래..
글고..
넌그렇게생겼어
넌그렇게생겼어
넌그렇게생겼어
넌그렇게생겼어
넌그렇게생겼어
넌그렇게생겼어
넌그렇게생겼어
쌞..
ㅎㄷㄷ 횽들 나 어케 생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