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겨우 3개월된 신혼부부입니다.
둘이 살기 시작한지 세달여가 되다보니, 우리 한달 생활비가 얼마나 되나 궁금해서,
몇일전 가계부 정산을 해봤죠...
예상했던것보다 많이 듭디다.. ㅡ,.ㅡ
일단 저는 일반 직장인이구요, 제 와이프는 초등학교 교사랍니다.
월 수입은 둘이 합쳐 약 500정도 되구요..
(물론 다른 대부분의 가정과는 달리 넉넉한 수입이라고 생각합니다.(염장지른다고 생각치는 마시고)
하지만 넉넉한 수입이라는 판단하에, 다른 일반(?)가정과 비슷한 소비구조를 갖는다면,
보통집과는 달리 내 집마련에 대한 시점이나 저축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컷던터라...)
지출 내역은 정확히 생각은 안나지만, 얼추 따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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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 약 15만원
와이프의 이러저러한 보험료 : 약 35만원
제 이러저러한 보험료 : 약 20만원
청약저축 : 10만원
장인장모님 보험료 및 용돈 : 30만원
기타생활비 : 약 50만원
제 용돈 : 30만원
와이프 용돈 : 40만원
총 : 230~240만원 가량 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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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을 위해 월 300이상은 저축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많이 벗어나네요..
또 집사람이 임신중이라, 2세가 생산(?)된다면 지출도 훨씬 많아 질꺼라 생각되고,
또 제가 가족욕심이 좀있어서, 아이를 둘 이상은 갖고 싶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위와 같은 소비구조를 유지할 경우 월 100만원 이상 저축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기구요...
저희 부모님이야 두분이 충분히 넉넉하게 생활하고 계셔서, 저희 형들도 용돈을 드리고 있지않습니다.
처가댁은.. 제가 보기에는 수입이 없으신것도 아니고.. 생활하시는데 별 어려움도 없으신데,
결혼하기전 와이프가 꼭드리고 싶다고 해서...흔쾌히 그러겠다고 했지만
(울 와이프는 딸 셋중 장녀고 저는 알들 셋중 막내랍니다.)
얼마전에 장인장모님 용돈을 줄일수 없겠냐고 했더니, 굉장히 서운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지출에 대해서는 더이상 얘기 안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제 불만은 '제 용돈'과 '와이프 용돈'에 있습니다.
제 용돈 30만원중, 15만원은 주유대, 10만원은 점심값, 핸드폰요금 약 3만원 정도를 제하면,
실제 용돈이라고 할 수 있는돈은 7,8만원 밖에 안됩니다.. 지난 달에는 술한번 안먹었는데
이 7,8만원이란 돈을 어디다 썼는지도 모르게 나가버렸네요 ^^;
그런데, 와이프는 40만원
(이 역시 결혼하기전, '여자는 사회생활 하면 이래저래 드는 돈이 많다.'는 말에 합의한 내용입니다만..)
버스비, 학교에서 이래저래 내는 회비들, 회식비, 친구만날때 쓸돈들......이라고 하나..
제가 생각하기엔 너무 많습니다.
물어보니, 몸 않좋을때 한약이라도 한재.., 꼭 사고 싶은 옷, 구두 등이 있을때 모아논 용돈에서 사고..
그러고 싶다네요,
생각해보면 자기 용돈 모아서 요긴한데 쓰겠다는 기특한 생각같기도 하지만....
이 얘기로 몇일전 한바탕 했습니다.
그러면 다른 주머니 차겠다는 얘기가 아니냐고,
홧김에 학교 회비, 회식비, 약값, 옷값 다 생활비로 돌리고, 그 생활비 쓸때마다 나한테 확인받아라..
그리고 용돈은 10만원만 쓰라고 소리지리고 말아버렸는데...
내가 너무 극단적으로 말해버린건가요?
너무 찜찜하네요,
오늘 다시 용돈문제에대해 얼굴 안붉히고 타협점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력많은 프로 부부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