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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2달 밖에 안됐어요....

... |2006.03.13 18:01
조회 2,821 |추천 0

제가 제정신이 아닌건 아는데요... 그냥 익명으로라도 적고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전 결혼한지 2달 밖에 안됬거든요...

과거얘기를 하자니... 우습지만.... 잠깐만 읽어 주세요...

4년 연애하구...그때는 정말 좋았는데 그러구 바루 결혼으로 골인 했더라면 좋았을것을...

지금 신랑이 만 4만에 저한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했어요..

어린나이에 남친만나서 남친집에두 정말 잘해줬어요... 그때 우리부모님께 해드릴것을....ㅡ.ㅡ;;

갑자기 이별 통보를 받은 나이는 20대 후반... 한참 좋은 나이를 지나버렸죠..

정말 억울하구 원통하고... 제 자존심이 허락치 않키에... 억지로 붙잡으려 내 모든 자존심을 걸구 붙잡았죠...

프리하게 살기 위함인지... 제가 울고불고 매달린게 엊그젠데... 찜질방에서 다른 여자들이랑 노는것을 제 친구들이 연락해서 직접봤을땐...손이 부들부들 떨림에두 불구하구.... 모든걸 믿었어요...

그후에도 우연히 여자애랑 있는것두 몇번 보구요...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저 뒤에서 저를 짝사랑 해주는 사람이 있었어요..

정말정말 힘이 많이 되어주고....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소중한 사랑을 몰라보구 그 사랑을 짓밟은 내가 벌받는거 같아요...

..... 남친 부모님이 저를 아까워.... 다시 맺어줬어요....억지억지 해서...예전 남친 다시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

문제는 여기부터에요...

첨 한달은 서로 노력하구 잘 지냈어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자기가 청소며, 빨래며... 다 도와주고... 그러기에 저두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밥해주고.... 잘 사리라 맘 먹구....

 

첫 월급 통장을 받았는데.... 현금서비스만 거의 천만원 이더라구요...

님들 보시면 천만원 가지고 그러시냐....하시겠지만....

저는 억울하더라구요.....

신랑집에서 집도 안해오구, 지금사는집 보증금마저 제 돈으로 다 하구...

집에서 청소며 도와는 주는데 거의 매일 게임만 하구...

대화가 없어 지기 시작했는데...

지난주 제사가 있어... 시댁갔는데... 제가 둘째 인데요....

형님은 설에.... 어머님이 둘째 들어왔으니 안 내려와두 된다구....

죽으라 음식하구.... 청소하구.... 자꾸 자꾸 힘들다 생각이 들데요...

원래 시집이 그렇지만,,,, 아들은 손 하나까딱 안시키구.... 심지어 밤까는것까지......... 그런건 참을수 있지만................. 마음이......................

 

정말 나쁜제가.... 저를 좋아 했던 애 생각이 나는건....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 친구한테 반이라두...해줬으면... 뿌듯했을건데...

내가 너무 어린 ..........

지금에와서 그런생각하면 뭐하겠지만........

신랑 욱! 하는 성격때문에 아주 죽을꺼 같아요....

소리부터 지르고.... 예전엔 제가 받아줬는데...

이젠 악에 바쳐서... 저두 소리질렀는데, 손이 올라오데요...

때리진 않았지만... 화나니까 야! 야! 야!! 부터...ㅅ ㅂ .....죽을래? 까지...

정말 무섭구.....집에가구 싶었어요...

저 정말 한심하구 못됐죠....

요즘은 자신감이 없어요.....

 

어제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차근차근 얘기를 해봤어요....

원래 악한 성격이 아닌데.... 제가 너무 버릇없으니까....그렇게 성격이 변한거겠죠..... 신랑두 불쌍하구.....저두 불쌍하구......나 고집때문에.......

일주일동안 서로 생각 많이 해보구 얘기하기루 했어요....

 

제발 악플만 삼가해주세요....

저두 제 자신이 너무 못되구....한심하구....

이렇게 푸념이라두 털어놓쿠 싶어서요..... 죄송해요...................................

 

P.S. 순전히 제 의견인데요..... 결혼에 망설이셨던 분들.... 저는 결혼하구 나서 톡이란걸 알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다들 힘드신분들은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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