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이....... 지난 금요일 오후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지금 뭐해?" "뭐하긴 애들 기다리지.." "우리 바람쐬러 가자.." "지금 바빠 안돼.." ..................... 남편은 화창한 봄 날씨 탓인지 얌전하게 집에 있는 내게 같이 바람쐬러 가자고 유혹해 나는 다음주 화요일인 3월 14일에 데이트 해 준다며 인심 후하게 쓰고 전화를 끊었다.그런데 조금 후 따르릉..................... 남편은 다시 전화를 해선 "지금 모시러 갑니다........."라고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려 할 수 없이 붉은색 루즈를 찐하게 바르고 같은 붉은색 가죽 자켓을 걸치고 집을 나섰다. 우리는 언제나 처럼 온천으로 가서 목욕을 하고 스르르 꿈속 여행을 떠났다 기분좋게일어나 내가..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한번 할까?"라며 은근한 눈빛을 보냈더니.. 남편.. "뽀뽀는 무슨 뽀뽀.. 여자가 무식하게 코를 얼마나 고는지 시끄러워서..." "빨리 집에 가자.."라고해 집으로 돌아왔다.오늘은 화이트 데이 아침 식사 시간에 Kiss Me를 집이 쩡쩡 울리도록 크게 틀어놔 지난 금요일 못한 한풀이를 해야겠다. 서로 서로 워낙 무식한 부부인지라 남편이 눈치 챌련지 모르지만..키스해 주세요. 키스해 주세요. 키스해 주세요. 장미꽃 한다발과 찐하디 찐한 키스가 받고 싶은 화이트데이를 맞이하며.....
Kiss Me - Sixpence Non The Ri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