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든데..
이렇게 아프고 힘든만큼 결정을 못하고 있는
제가 한심해서 이렇게 여러분들 조언이 듣고싶어
글을 씁니다...도와주세요 ㅠ
전..올해 25살 되는 평범한 여자애구요..;;
제가 한때 이일이 있기 전까진 최고의 남자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도 좋은모습과 그 행동들...아직까지 눈에 아른거릴정도로
사랑했던 한남자가 있었습니다...고등학교때 우연히 만났구요..
그때 당시 오빤..학교드라마에 나오는 연예인 이였습니다..잘나가진
않았지만 그때 학교드라마 한창 인기라 그덕을 좀 봤다고 해야하나..?ㅋ
처음엔..장난같고 믿을수 없었지만..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한결같은
오빠의 맘과 변하지 않는 태도...제가 어려서 인지 간단한 뽀뽀외 키스한번
하지않고 참아주는 모습도..절 배려하는거 같고 아껴주는거같아...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제가 학교를 졸업하고..일을해도...여전히 오빠는 변하지 않았습니다..문제는
사귄지 4년이 다되갈쯤..오빠가 마니 힘들어했습니다..캐스팅도 잘 않되고 뮤비에 가끔
출연하며 잡지촬영을 하면서..그런거 있잖아요..좋은곳에 나오고 싶은데 못나오는...
그래서 마니 힘들어 했어여..제가 봐도 몇년째 그러고 있는오빠가 보기그래서..
난 오빠가 연예인이여서가 아니라 오빠모습 그 모습자체가 좋다고..난 오빠가 이제
그일 그만두고 평범하게 살면서 내꺼만 했으면 좋겠다고...남들한테 이제 그만 보여줘도
된다고..좋게 말을 했습니다...그런데 오빤 제가 한말이 어린애가 한순각 울컥해서 떠올린 말일줄
알았던 것인지 화를 냈습니다.. 너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옆에서 도와주고 힘을
못되어줄망정 그만두라고 하냐고..내길은이거라고...할거라고..그러니 상관마라고..
순간...오빠에 자존심을 건드린거 같아...미안했습니다..그렇게 오빠에게 시간을 좀 주었습니다..
제가 준 시간이 지금 이렇게 제게 상처로 돌아올줄은 몰랐지만....
그렇게 서서히 멀어져 갔습니다...한참을 연락없이 그렇게 헤어져버린거죠...
그후 가끔 연락이 왔지만 받을수가 없었습니다...용기가 없어서 인지 아직도 그일을
하고 있는 오빠가 안쓰러워서 인지..또 다시 어떻게 오빠앞에 나서서 뭐라 해야할지
도와주지도 못하고 이생각 저생각..그렇게 시간이 또 지났습니다..몇년후...
제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연예인 데뷔를 한다네요..그렇게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긴생머리에 잘빠진몸매...어느누가봐도 충분한 매력이 있는 그런 친구예여..
그친구가 데뷔를 한다길래 많이는 아니더라도 도와줬습니다..제가 아는 기획사부장님께
소개도 시켜주고 전에 오빠땜에 알게된 분들께 연락을 해서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친구가 정말 잘되길 빌었습니다..그렇게 친구가 연예계 데뷔를 준비할때쯤..뜬금없이
그친구가 저희집엘 찾아왔네요.." 나 xx오빠 만났다!! 거기 빠에 있더라" 오빠가 먼저 아는척
하면서 많은이야기를 나줬다며...여전한 그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흥분된 맘을 가라앉히지
못하면 말하는 친구를 보며...저도 같이 들떠버렸어요..그렇게 궁금하기도 하고 오랜시간이
지나서 이젠 오빠를 봐도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낼수 있을거같아..만났습니다..
정말 여전했습니다..그 웃는미소..행동과 말투...여전히 저를 배려해주는 마음까지도..정말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다시 설레임이 찾아오는듯..마냥 좋아서 인지 제가 술을먹고
기절했네여 -_-땀 자버렸어요..ㅠ 오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집으로 질질.......ㅠ 며칠후 오빠한테 연락이 왔어요....뜻밖에 말을 들었어요...
오빠한테 다시 돌아오겠냐고...두근거렸습니다..욕심도 났구요....다시 오빠한테 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때..그때 오빠가..한마디를 더 하더라구요..오빠 지금 마니 혼란스럽다고..
너때문에 너 소식묻고 너 보려고 니 얘기 들으려고 친구와 자주 만나다가 정이 들어버린거
같다고..그치만..아직 사귀거나 그럴단계는 아니라고...이대로 계속 만나다가 좋아질거 같다고
그러니 저보고 잡아 달라네요...순간...할말이 없었습니다 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그뒤..
충격적인 말은...친구가 임신을 했다네요..불행인지 다행인지 수술을 했다네요.당연히 할수
밖에 없었겠죠...정말 억울하고 분했습니다..왜 이런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울컥하는 맘을 어떻게 하기도 전에...제일 비참한 제 자신이 초라해서..그냥 나왔습니다..
제일 억울하고 비참한것은...이 얘기를 오빠가 아닌 제친구한테 들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당연한거 아닌가요..그랬더라면 그래도 이렇게까지 비참하고
초라해보이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더 더욱 가슴이 아픈건...둘에 대한 배신감
보다...지금도 생각나는 오빠와의 추억들과...고등학교 학창시절 정말 소중했던 친구의모습...
이런것들을 잊어야 하는건지...가슴에 묻어야 하는건지..모른척해야 하는건지..
답답해서...이렇게 글을 씁니다...제가 어떻게 해야하지여...오빠가 일부러 그런건 아닐겁니다
제가 아는오빠는 절대 일부러 그러지 않았을텐데...지금에와서..제가 할수 있는일은 잊는거
뿐이라는거 아는데..좋은모습으로 잊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전처럼 여전히 저를 배려하는
행동과 말들...그모습들이 자꾸 아른거려서 오빠가 나쁜사람으로 생각이 들지 않네요..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오빠와 친구를 떠올리게돼서 자꾸 좋은것들을 잃어가는거 같습니다..제가 어떻하면
좋은것만 기억하면서 잊을수 있을까요...전 지금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정말..
단지...그래왔던거처럼...제 이쁜 첫사랑으로 남고싶습니다..친구는..언젠가 저한테 말하겠죠..
미안하다고..그럴때..제가 어떻게 해야할진...그때돼바야 알것같습니다..
얼마전에도 엠넷같은 방송에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하는 친구를 보면서..맘이 찡한 이유는
또 뭔지...젠장...아....지금까지도..오빤 저한테 오라고 말을 합니다..너가 돌아온다면..
나에게 오겠다고...오빠정말 그런사람아닌데...변한것인지...이토록..나한테 잔인한건지..
미안해서 그러는건지..ㅠㅠ 마지막으로....ㅠ 오빠가 저와 헤어질때 마지막으로 한말이
자꾸 생각나 더 힘이 들어요..이말을 잊을수가 없네요..
"xx야 넌 내인생의 지금까지 최고의 여자였어! 앞으로도 그럴거고 어느 누구를
만나도 그건 변하지 않을꺼야..가장많이 사랑했고 가장많이 아껴주고 싶었고
좋은것만 보여주고 싶었어..진심이야..."
잊어야 하는건지...지워야 하는건지...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