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넘게 한 남자를 좋아하고있습니다,
인내심없고 싫증잘내기로 유명한 제가 1년이 넘게
한사람만 목메달고 바라본다는게 저도신기하고 친구들도 신기해하죠.
처음만났을땐 그가있는지도 그의 존재에도 큰 관심이없었어요.
다대다로 만나서 그사람 말고 다른 사람을 더 마음에 두고있었거든요,
그러다 그사람과 따로 연락이 닿게 됬어요.
그렇게 우리둘은 연락하고 지내게 됬죠.
제가 그리 많은 나이를 먹은것도,
그동안 많은 남자를 만나본것도 아니지만,
그는 참 독특한 남자였어요.
그는 상당히 배려심있고 관대하죠.
소나무처럼 힘들면 기댈수있는 그런 스타일이예요 , 매사 자기가 하고있는 일엔 열정적이죠.
운동도 잘하고 유머러스합니다. 게다가 얼굴까지 잘생겼다네요,
그학교에서 잘생긴걸로 손에 꼽힐정도라네요 ,
그정도 인줄 몰랏죠,
하여튼 너무나도 모자란 제게 그는 과분하게도 많은걸 가진사람이었습니다.
그치만 그걸 알게된건 이미 제마음이 너무 커진 뒤였어요.
어떤 계기로 그사람의 배려심에 감동하고, 그뒤엔 그사람의 유머가,
그뒤엔 그사람의 말투가, 그렇게 하나씩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겉잡을수 없을만큼 불어나버린 제마음은 근1년이넘는 시간을 저를 힘들게했습니다.
우울증에도 걸리고 음식을 못먹는 거식증에도 걸리고 위염이 돋여서 입원할지경에이르렀습니다.
그럴동안 왜 제마음 한번 말안해봣냐구요,
그사람은 절 굉장히 친한친구로생각하고있거든요.
아직 여자를 사겨보지 않은 남자입니다.
여자에게 먼저 만나자고말하는것도 어색해할수있지만
그는 1년이 넘게 연락해오면서 전화한통을 하지않았어요, 늘 문자로 연락하고지냈죠,
솔직히말하면 얼굴도 기억나지 않아요,
한번본사람이거든요, 그땐 관심도 없었거든요,
그렇게 얼굴도 모르는남자를 1년이나 좋아하고 가슴아파했습니다.
첫사랑인것같아요,
그남자가 너무 좋았고 그남자가 무얼하자고하든 전 다할자신이있었습니다,
목숨바쳐헌신할수있을만큼 좋아했고,
처음으로 사랑한단말을 해본남자, 제 처녀를 바란다하면 그깟처녀, 줄수있었습니다.
육체적인것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그사람을 힘들게하고싶지않았고 그런의도에서도 그사람에게 제맘을 표현할수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용기낸적있습니다,
2005년 2월 14일 , 초콜릿을 그에게보냇어요.
작은것도 아니고, 우정이라치기엔 그양이 너무클정도엿죠.
사실 그사람의 친구들은 제가 그사람이 좋아하는걸 알고있엇어요 .
근데 남자들끼린 그런얘기를 잘안하는지,
그사람이 듣고도 모른척하는건지, 그는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하여튼 그런상황에서 전 그에게 초콜릿을 줬고
그댓가는 전화한통과 잘먹겠다 고맙다. 이런 말들이었습니다.
전 상당히 기뻣습니다.
처음으로 그에게 전화가왔으니까요 .
그치만 더이상의아무런말은없엇습니다,
기다려야겠다고생각했습니다.
3월14일있잔아요 .그래서 기다려야지생각했어요.
그는 여자를 만나지않는사람이예요.
그러니 여자를 아직 한번도 사겨보지않앗죠.
그래서 전 그에게 택배로 초콜릿을 보냇고,
그도 그리답변이 올꺼라 생각하고 지내던 어느날이었습니다.
문득생각해보니 그가 저의 마음을 거절했단 생각이드는겁니다.
제가 너무 섣불리 생각했을까요.
전 그것때문에 몇일을 맘고생하다가,
결국그를 잊기로하고 그와 연락을 끊기로했습니다.
그와연락하다간 평생 못잊을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2005년 3월 5일 ,
그에게 전화해서 제가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알고있지 않았냐는 말에 그는 정말 몰랏다고만하더군요.
그큰초콜릿을받고도 모르다니 , 믿을수가없었고 주위반응도 마찬가지였죠.
그렇냐고, 근데나이제 너않좋아할거라고, 내가힘들다고,
핸드폰해지할꺼라고, 이런얘기를 주고받으며 그사람한테만은
핸드폰을해지한다는이유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뒤로 남자도 만나고 공부도하며 그를 잊어갓습니다.
연락을 끊은뒤에 그와 연락이 됬었지만 그땐 아무런 감정도 들지않았고
다시연락하면 그와 진짜 친구가 될수있을줄알았습니다.
그렇게 그와연락은 다시 끊겼고 어느날은 그가다니는 학교앞에
가게되었습니다.
그때부터인것같아요. 그의생각으로 미칠것같았고, 후회됬죠.
그사람과 괜히연락을 끊은것같아서.
그사이에 전 핸드폰번호가 바뀐상태라, 그사람과 자연스럽게 연락할수있었어요.
핸드폰새로삿다며, 그는 내맘을 듣기전처럼 아무렇지않게 대해주더군요.
처음다시연락했을땐 예전같지않았어요,
그냥 과거사랑에대한 애틋함이 있었고 좋은 친구가 될수있을거란 좋은 예감만 가득했죠.
그치만 정확히 틀렸습니다.
다시그가 좋아져버린겁니다.
예전만큼 , 그사람이 아니면 안될것같아요.
그사람에게 여전히 저는 친군데 전 또 그사람을 남자로 받아드리려고합니다.
또힘들어질까 겁이납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제맘을 어떻게하면 정리할수있을까요.
늘 사랑하는게 그렇게 아파야한다면, 전 진짜 무서워서 더이상 아무도사랑할수없을것같습니다.
아, 답답합니다.
예전부터 그사람만 생각하면 가슴이 꽉막히고 눈물이낫어요.
지금도 그러네요. 또 예전처럼 아픈사랑을해야하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