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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두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김현태 |2006.03.17 11:56
조회 553 |추천 0

요즘 옛추억에 빠져 있는 사람입니다.ㅋㅋ

그래서 옛생각에 재미있었던 이야기 하나 올려볼까 봅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안녕하세요!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라는 멘트를 아실 겁니다.

제친구중에 김기덕이라는 친구가 있는데...두시의 데이트 진행자 김기덕이 흉내를 잘 내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 새벽2시쯤 장난끼가 발동한 제친구는 친구집에 장난전화를 걸게 되었답니다.ㅋㅋㅋ

 

새벽두시 전화벨소리 따르릉..따르릉...

 

친구집(아버님받음) : 여보세요..! (잠든 목소리로..)

 

김기덕 : 안녕하십니까..!! 두시의 데이트 김! 기! 덕!입니다.....

 

친구집 : .......(뭐여...???)

 

김기덕 : 아..주무시고 계셨군요..안녕하세요...전 모라디오방송국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 김기덕입니

             다. (ㅋㅋㅋ)

 

친구집 : 근데요..

 

김기덕 : 아..네...다름이 아니오라 아버님댁이 무작위 전화추첨에 당첨이 되셨습니다. (헤헤..!!)

 

친구집 : 네...!!(당첨이라는 소리에 귀가 솔깃 하시는 순진한 시골동네 아버님..ㅋ)

             뭘주는 데요..??

 

김기덕 : 저희가 질문하는 퀴즈를 맞히시면 오디오세트를 드립니다.

 

친구집 : 오...그래요...그거야 뭐...뭔데요...? 험..!!

 

김기덕 : 그럼 문제를 내겠습니다.

            부산하면 갈매기가 생각나시죠...!

            그럼 낙동강하면 뭐가 생각이 나시죠...??

 

친구집 : 아..그게..뭐드라..힌트 좀.......

 

김기덕 : 아...아버님...뭐 생각나시는 것이 없으세요...안타깝네요...그럼  힌트를 드릴께요

            새와 관련된 것입니다...낙동강하면 생각나는 것이 뭘까요..??

 

친구집 : 그.....그....그게......어......꿩...??!!

 

김기덕 : 아...아버님 그게아닌데요...한번만 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새알인데요...무슨 새알일까요...이렇게 힌트를 드리는데...넘 아쉽네요..정답이 뭘까요..아버 

             님..!!!

친구집 : 알!!! 알이라...그럼....그게 혹 꿩알..??!!

 

김기덕 : 아...아쉽네요...아버님 오리알이죠...!! 오리알..!! 꿩에 너무 집착하시는 바람에 틀리고 말았습

             니다. 정말 아쉽네요.

 

친구집 : 아!!! 나 이것참..!! 허허허..!!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셔...한번 더 주시구려..!!

 

김기덕 : 기회는 한번뿐인데 정말 아쉽네요...다른 청취자들과 형평성에 문제도 있고............

             그럼 아버님이 이렇게 늦은밤까지 고생하시고 하셨으니까..기회를 한번 더 드릴께요.

             아버님! 노래 잘부르세요..?!

 

친구집 : 아...그럼! 노래하면 내가 또 한 노래하지..허허허..!! *^^*

 

김기덕 : 혹 처녀뱃사공 노래아세요...?? 이노래 완고하시면 오디오세트 드릴께요.

 

친구집 : 그려..내 알찌..ㅎㅎㅎ...

 

김기덕 : 그럼 들어갑니다. 처녀뱃사공 시~~~~작!!!

 

친구집 : 낙동강~~강바람에~~~치마폭을 스치며~~~군인간 오라버리 소식이 없네~~~~어쩌구

             저쩌구~~~(새벽두시에 처녀뱃사공.......완곡성공!!!)

 

김기덕 : 와.....짝짝짝...!!   대단하십니다. 노래도 엄청 잘 부르시네요. *^^*

             성공하셨으니...대형 오디오세트 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축하합니다....!!!

 

 

다음날....ㅋㅋㅋ

 

친구 : 앗싸...!! 어젯밤 우리아부지가 오디오세트선물에 당첨되었당...우헤헤..!!

 

김기덕 : 엉...뭔선물...??? 쿡..!!(크크크)

 

친구 : 어제 새벽에 잘은 모르는데 무슨라디오 방송국에서 퀴즈문제를 냈는데...아부지가 성공하셨다

         넹...우헤헤..!! *^^*

 

김기덕 : 우와....땡잡았넹....정말 좋겠당...부럽당...!! (아버님 최송합니당...가끔은 희망없는 등불이라도 잠시나마 희망을 갖는 것 또한 우리네 인생이잖아용..그래서 살맛 나는 세상이죠..ㅋㅋㅋ)

 

근데 이날 이후로 이친구는 라디오방송에서 준다는 선물은 다 뻥이라고 생각하며 아직도 불신을 가지고 살고 있음...지금도 가끔 만나면 그때 얘기를 하면서 라디오방송 얘기만 꺼내면 거품 물고 라디오방송 욕함...!! ㅋㅋㅋ 

 

그시절의 재미있던 일화를  재미있게 쓸려고 했는데..제가 글재주가 없어서리...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여러분들도 빠듯한 세상살이 조금은 여유를 가지시고 추억에 잠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철없던 그시절 다 같이 회상해 봅시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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