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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교도소 간 전남친이 출소한답니다....

rhlfhdnj... |2006.03.18 12:31
조회 116,274 |추천 0

제 글을 읽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격려 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미쳐 다 쓰지 못한 내용을 조금 보태려 합니다..

먼저 그사람이 미성년자 강간인데 7년 선고 받은 이유는 집행유예기간 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저와 사귀는 동안 형을 대신해서 한달 반을 교도소에 다녀왔고 봉사활동과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나온 상태였습니다..

원래 집행유예기간에 범행을 저지르면 형이 더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7년을 선고 받은것 같습니다...

또 제가 거짓 증언 했다고 하시는 분들....

위증을 할 시엔 저도 같이 처벌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 제가 그사람에게 이득이되도록 거짓으로 말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제가 증언한 내용은 사건 당일 같이 있었다는 내용뿐이었습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그 아이를 생각해서 증언을 하지 말아야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아이는 이미 학교를 중퇴하고 가출을해서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던 중이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같이 여관을 따라 간게 이해가 안되고 3월에 있던 일을 5~6개월이 지난 뒤에 신고를 했다는 점 역시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모든사실은 원고 피고 당사자인 두사람만이 알고 있을거고 한때 좋아한 사람이었다고 말하기가 후회스러울만큼 나쁜 놈인건 맞습니다...

그저 막막하기만 했는데 써주신 글들을 읽다보니 용기가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년 3개월 정도 사귀고 헤어진 남자가 있습니다..

그사람과는 아홉살차이..

그사람에게는 한없이 '어린 애....' 그런 존재가 되기 싫어 더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그러나 그사람은 바람을 피더군요...

두번이나 같은여자랑....

저 만나는 주말은 저와...평일엔 그 여자랑...

한번 여자 배신한 남자는 두번도 가능하다....잘 알고 있었지만 아닐거란 생각으로 한번은 그냥 넘어갔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어느날은 그사람한테 전화하니 그 여자가 받아서 하는 말....   

"오빠 지금 자니까 전화하지마...."

그 상황을 애써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잘못 들었겠거니...하고 몇분 후 다시 전화하니 그사람이 받습디다...

"아까 누구야??" 하고 물으니...

"전화하지 말라잖아... 뚝 ㅡㅡㅡㅡㅡ"

분명 그사람이 한 말....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6개월쯤 지나서 그사람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그사람이 구속 됐다고..

증인이 필요한데 나 말고는 없다고...

죄명은 미성년자 강간....

사건이 일어난 날 밤 저와 같이 있었다는 걸 증언해 달랍니다..

이미 헤어진 사람과 다시 엮일 필요 없다는 주위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 나이 21살에 법원 증인석에 앉아서 증언했습니다...(그 자리가 어찌나 떨리던지.)

꼭 그사람이여서가 아니라 어떤 누구였어도 증인이 오로지 저 하나뿐이라면 도와 줘야 한다는 생각이였고 또 사건이 일어난 그날은 저와 있던것도 맞구요...(헤어지기 전이였습니다...)

그날...그사람이 어떤 동생의 전화를 받고 나갔었긴 했는데 그때 일이 일어났나 봅니다..

여자친구는 혼자 기다리는데 밖에 나가서 그런짓을 하고 오다니....(사실이든 아니든 정말 나쁜놈입니다...)

7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마음이 조금 무겁긴 했지만 제 할도리는 다했다 생각하고 학교도 다니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며 사회생활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으로부터 편지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7년 선고 받았는데 설마 7년동안 편지 쓰겠어?? 적응도 안되고 답답하고 하니까 몇번 보내다 말겠지하고. 첨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두달에 한번 세달에 한번.....

이렇게 3년 넘게 편지가 계속왔고,,,,, 저는 그사람이 앞으로 4년을 더 살아야 하니 그때쯤이면 제가 결혼을 해서 출가 하고 지금 사는집에 안살겠거니...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사람이 보내는 편지에 전 한번도 답장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사람한테 미련도 없거니와 너무 일방적인 그사람에게 답장한통이라도 써 주면 그사람은 희망을 갖고 계속해서 보내올까봐였습니다..

『편지해...』

『내 시간은 너와 함께 했던 시간에 멈춰있다...』

『어쩜 그렇게 매정하니...』

『니가 지금 그곳에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편지를 쓸 수 밖에 없다...이렇게라도 너와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주로 오던 편지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에 온 편지에는

『이제 나가려나보다...너와 마주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확률은 가능성이고 가능성은 곧 희망이겠지...

나의 희망 나의 XX....』

이 편지를 뜯어보는 순간 소름이 끼쳤습니다...

7년을 선고 받은 사람이 4년도 안돼서 나올 수 있다는걸 저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모범수가 되면 형이 감해지기도 하고 계속해서 항소도 하고,,,,뭐 그랬나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달전에 온 편지에는..

『01X-XXXX-XXXX...

너를 그렇게 이뻐하던 작은 누나 핸드폰번호야...

전화해서 니 번호 알려줘...』

머릿속이 복잡해 미칠것 같습니다...

이 남자... 여름쯤에 나온다는데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밤잠도 못자고 늘 불안합니다..

우리집 주소를 알고 있는 이 사람....

출소하면 아마 집으로 찾아올것 같습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두렵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바라볼 수 있는 바깥세상은 좀 한정 돼 있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뭐 그래서 저한테 편지라도 썼던 거라고 그렇게 생각해 왔는데 막상 나온다고 하니 제가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사람 하나때문에 이사까지 갈수도 없고 혼자 나가서 살려니 부모님을 설득할 자신도 없고 그럴 형편도 못됍니다...

그사람 누나한테 전화해서 그사람 좀 설득시켜 달라고 부탁을 해야 하나 아님 시집을 갔다고 거짓말을 해야 하나....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스토커 아닌 스토커가 돼 버린 그 사람......

저 정말 답답하고 힘듭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그만 이별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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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바리스타걸|2006.03.18 15:02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7년을 선고 받은 사람이 4년도 안돼서 나올 수 있다는걸 저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미성년자 강간한 쓰레기가 모범수 되어서 4년만에 나온덴다...여야 강간 살해사건 뉴스에 나온지 한 달도 안됐는데...
베플asdf|2006.03.21 16:21
님..사람은 용서해야 할일과 용서받지 못할일이 있습니다..전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여자의 심리를 잘알죠..ㅋㅋ왜 남자들이 선물공새를 하느냐..여자의 미안한 심리를 자극합니다..선물 몇번 받으면 미안해서 몇번 만나주고..^^그런게 여자입니다..님은 3년동안 편지를 받으셨군요..마음속에 3년동안 편지를 받았다는 압박감?이 자리잡고 있을겁니다..정상인이라면 말이죠..하지만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그 사람의 죄는 용서하되 그 사람과 다시 만나는 과오를 저지르지 만나라는겁니다..중요한건 바람을 피웠고 강간을 저지를 사람이란걸 잊지마시고..이렇게 말하세요..' 미안한데..내 마음속에 넌 떠난지 오래야..니가 앞으로 잘한다고 해도 그 상처를 잊을수 없어..날 생각한다면 우리 좋게 헤어지자.."라고요..확실하게 말하세요..어중간한 대답은 남자로써 yes의 반응을 일으킵니다..
베플호오..|2006.03.21 08:36
감옥까지 다녀왔으니 호적 빨간 줄 가고 다시는 취직 못할꺼고.. 님한테 매달려서 어영부영 인생 보내보겠다는 심뽀인데...뭐하십니까? 빨리 부모님한테 말씀 안드리고? 이정도 일은 혼자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일이 아니네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상의해보세요. 저도 참 지랄맞은 남자 만나서 7년간 돈 뺏기고 시간 뺏기고.. 저를 홀대하면서도 제가 고소득자여서 그런지 제가 헤어질려고만 하면 사랑한다 뭐한다 울며불며 붙잡더군요. 제가 꼬장꼬장 하니 자기 자존심 상할때마다 직업여성과 섹스하고 오고.. 결국 제가 너무 지쳐서 연락두절 했더니 저희 집 찾아와서 울고 불고 하더이다. 저희 아버지에게 미리 상의를 해놨기에 망정이지..저희 아버지가 한방에 해결하시더군요. 그랬더니 다시는 안나타나더이다....솔직히 다 털어놓고 주변의 도움을 구하세요. 어떻게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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