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수 -
내 생각의 결말은 어느 길목쯤에???
잠수탄다는 거...지금보다 더 철없는 예전엔...
무조건 싫은 상대는 무시하기 이런개념이었는데...
이젠 자꾸 생각이 바껴가...
싸이든 전화든 당장이라도 답장해주고 싶은데...
만나도 보고 싶고 안부가 궁금해 미치겠는데두...
보고 싶은 사람을, 오래된 벗을, 정말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싸워서, 미안해서, 뻘쭘해서, 오히려 피하고 있단 걸...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듣고 싶은데
오히려 친한 사람들은 더 화를 내거든...
걱정하는 말인줄 알면서도 두려워 이렇게 피하려는 날...
피해서 더 걱정시키는 걸 알면서도
적절한 말로 표현할줄도 모르고
귀차나서 성가셔서란 따위의 핑계로
잠수라는 무기를 내안에 만들곤
이런 방법밖엔 찾지 못하는 날...
씹는 건 아닌데...그렇게 생각할꺼야...
그러다 막상 그 사람이 날 등지면...
그땐 더 감당할 길이 없이
답답함에 눈물나게 힘들더라고...
너무너무 소심하기만 한 나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