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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희 ,선희 자매 &

전선희 |2006.03.20 10:18
조회 146 |추천 0

 

 

저희집에는 저희 부모님과 저희 언니 저 이렇게 네 가족입니다..

저희 아버님께서는 집안에서 차남이십니다.

큰아빠께서 사업문제로 한국에 계시지를 않으셔서..

제가 여섯살이 되던해부터..

군산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 댁으로 들어와서..

그때부터 쭈욱 할머니댁에서 살아왔습니다..

저희 집은 저희 동네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큼  잘사는 집이었다고 하는데요..

큰아빠의 사업실패로 인해서..

가지고 계시던 논이며 밭이며 다 팔아서 사업자금으로 날려버리시구요..

그렇게 잠적해 버리신 큰아빠..

태어나서 지금껏 ,, 저 지금 스물 여섯살이구요..

대략 세번쯤 본것 같습니다.

저희 아빠........큰아빠와 상관없이..

홀로 지내시는 할머님 모시겠다고..

그렇게 군산의 한서울이라는 시골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동네 이름도 참............ 놀림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

 

저희 엄마 아빠는 같은 동네에서  어릴적부터 오빠 동생으로 지내던 사이었는데요..

엄마와 아빠는 일곱살이라는 나이차가 나십니다..

원래는 그저 오빠가 어린 여동생을 마냥 귀여워 해주시는 단순한

동네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시다가..

점점 사랑이 싹터서 결혼에까지 골인하게 되셨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

아마 세상에서 가장 찰떡궁합에 천생연분이라고 전 장담할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투시는 모습 딱 한번.. 봤습니다..

정말로 두분 사이 너무 좋으십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께서는 홀어머니와............ 밑으로는 두 남동생과 여동생 하나를 두고 계셨지요.

할머니께서는 저희 엄마와 아빠의 결혼을 무척이나 반대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시집오셔서 할머니와............ 그리고 아빠의 동생들로부터..

무시와...........냉대를 받으시면서도..

그렇게 함께 이년정도를 사시다가..

아빠 직장으로 인해.....................울산과 거제도에서 대략 사오년 정도 살고..

제가 여섯살 되던해에..................

다시 이 시골집으로 내려오게 되었던 것이지요..

 

막상 시골집으로 내려오고 보니..

이 군산이라는 작은 소도시에서 엄마 아빠께서 일하실만한 직장을 잡기가 꽤나 어려우셨을겁니다..

저희 집앞으로 십분거리에는 염전이 있는데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염전을 나가시게 되었어요..

그 염전일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한 일인지..................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삼학년때..

아빠께서........... 디스크로 인해서..

대략 일년정도를 집에 누어만 계셨어요..

그때 저희집은 생활형편이 기울일대로 기울여서..

너무도 힘든 시기였습니다..

다행히도 어머님의 지극한 정성때문인지..

아빠께서는 완쾌하셔서....... 다시 열심히 일도 하시고..

적금도 열심히 부으셨죠..

다 저희 자매를 위해서..

사실 지금도 너무 죄송스러운것은..

제가 중학교 삼학년때..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면..

아빠께서 오토바이를 타고 저를 학교앞 정문까지 태우러 오셨는데요..

그때는 그렇게 새까맣게 타신 얼굴과..

초라한 옷차림새가 너무도 창피해서..

누가 볼까 도망치듯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집에가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까지도 너무 죄송스러울 뿐이에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풀려가는 찰라..

고3때 저희 아빠께서 사고로 인해..................

허리를 또 크게 한번 다치셔서............

큰 수술을 받게 되셨습니다..

그 때 당시 저희 엄마....................정말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과..............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시는지..

저희 엄마 체구..................

키 158에.. 몸무게 50정도 십니다..

그 조그만 체구로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시던지................

염전이라는 곳이 새벽여섯시에 나가야 하는데요..

그 칠흙같은 새벽에 한치 앞도 안보이는 그 곳을..

혼자 열심히도 나가셔서 일하셨습니다.

아빠의 입원비며..............저희 학업을 위해서 였죠..

몇달간을 치료를 받으시고...........그렇게 다시한번 저희 아빠는 일어나셨습니다..

 

 

저희 언니와 저..

둘다 인문계 나와서 비록 전문대 이긴 하지만..

대학까지 다 졸업했구요..

정말 남부럽지 않게.............

저희 부모님이 너무나도 잘 키워 주셨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것은요..

저희 부모님을 엄마와 아빠로 맞이한것..

만약 하나님이 계시다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아빠 엄마처럼 성실히 착하게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살아서

꼭 부모님이 저희한테 해주신만큼 그보다 몇배

잘할거에요..

어릴때 철없이 아빠 엄마 잠시잠깐이라도

부끄러워 했던 내 자신이 더욱 부끄럽고..

너무 죄송하구...........

 

엄마 아빠...............정말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하구.........

우리 가족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거구.............

힘내요.....................

건강히 오래 오래 우리랑 오래도록 같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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